팅커벨 회원님들,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에 창원시보호소에서 구해온 후 협력동물병원 검진을 거쳐 격리기간 동안 뚱아저씨 집에 온 미소와 카이는 그제 중성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이후 두 아이가 남, 여로 성별이 다르다보니 같이 합사하다 일이 생길 수 있어 두 아이 중 미소는 실내로 데리고 왔습니다.
동영상. 오독오독 맛있게 사료를 먹고 있는 미소.
뚱아저씨 집 실내로 들어온 미소 - 알콩이가 자리 양보.
미소는 천성이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작년에 마산보호소에서 구해와서 지금 입양가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 산들이랑 눈망울이 그렁그렁한 것이 참 비슷한 느낌이 나는 아이예요.
집에 들어와서는 마치 껌딱지처럼 뚱아저씨 옆에 있으면서 살짝 신호만 주면 바로 달려와서 안기네요.
뚱아저씨에게 집중하는 미소
미소야, 이리와 ~
얼른 달려오는 미소 1
안아주세요 ~
한편 뚱아저씨 집에 먼저 지내고 있는 마당의 흰순이, 도담이, 미나리나 실내에 있는 알콩이, 레오나 지난 10여년 동안 수많은 다른 아이들이 집을 거쳐갔는데도 한 번도 싸우지 않고 무탈하게 잘 지내는 것이 참 기특합니다.
특히 실내에서 사랑받던 아이들은 다른 아이가 들어오면 스트레스 받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하는데 알콩이와 레오는 그런 면에서는 정말 무던한 아이들입니다. 참 기특해요.
무던하게 잘 지내는 알콩이와 미소
미소에게 자리를 양보해준 착한 알콩이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카이.
미소와 카이는 이번 주말까지 뚱아저씨 집에서 보낸 후 다음 주 월요일에 입양센터에 입소할 예정입니다.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미소와 카이가 입양센터에서 간사님들과 봉사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다가 좋은 인연을 얼른 만나서 하루라도 빨리 행복한 가정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팅커벨 회원님들도 미소와 카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
첫댓글 저도 미소보고 산들이줄 알았어요
카이는 볼매인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잘지내다가 좋은가족 만나자꾸나~
미소는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아 가족을 빨리 만날듯해요. 카이는 개성 넘치는 매력덩어리라 역쉬 찐가족 빨리 만날것 같아요. 아가들아 홧팅~♡♡♡
눈망울들이 어쩜 저리 순한지...사랑스러워요.
알콩이와 레오는 정말 점잖은 터줏대감입니다 이쁘니들 ♡
저도 산들이인줄~ ㅋ
사랑스러운 아이들!!!
친구에게 곁을 잘 내주는 착한 알콩이가 고맙네요~알콩이도 발랄한 미소랑 지내는 게 재미잇을 거여요~미소 센터에 입소할 때까지 잘 지내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