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기원
우리나라 어디를 가나 교회가 있고 교회가 있는곳에는 어김없이 뾰쪽 첨탑이 있고 그 끝에 뻘건 십자가가 있다, 뿐만 아니라 목걸이 반지등 십자가 장식을 패용한 사람도 쉽게 볼수있으며 기독교 교인이면 대부분이 십자가를 집에 벽이나 눈길이 가는곳에 걸어놓거나 장식하고있다. 십자가가 기독교와 어떤 연관 있으며 기독교 상징물 인지 알아 보기.
십자가는 라틴어 크룩스(crux)는 헬라어(그리스어) 스타우로스(Stauros)의 번역.
나무' 막대기'가 '목발'을 의미하지 않는것처럼
헬라어 스타우로스는 크룩스 즉 십자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헬라어 스타우로스(Stauros)는 주로 곧은 말뚝 혹은 기둥을 의미 하며,
가로 세로로 질러놓은 두토막의 재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스타우로스는 고대 헬라어 전체에서 말뚝이나 기둥을 의미하는 단어. 헬라어로 기록된 신약성서 에서도 예수가 매달린 형벌의 도구를 '스타우로스'로 표기하고 있다. 즉 예수가 처형된 십자가도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십자가가 아니고 곧은 기둥인 스타로우스인 것이다.
고대 세계에 있어서 말뚝이나 나무에 매다는 처형은 페르시아, 앗수르, 페니키아, 이집트인 등의 관습이었고, 후에 페르시아인과 페니키아인에 의해 그리스와 로마에까지 전달 되었다고. 당시 예수시대에 사형수들에게는 말뚝에 묶어놓고 손과 발에 못을 박거나, 아니면 말뚝에 묶어놓고 창으로 찔러서 사형을 집행했다.
헬라어로 쓰여진 신약성서에는 십자가에 해당하는 단어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아는것은 충격적인 일일지 모른다. '십자가'로 번역된 단어는 언제나 '기둥' 혹은 '곧은 말뚝'을 뜻하는 헬라 단어 '스타우로스'다. 십자가는 원래 기독교의 상징이 아니었다.
십자가의 최초 기원은 약 BC2800년 고대 바벨로니아 때이며 세미라미스가 죽은 니므롯의 시체를 조각내어 각 부족에 전달했고, 그런 장소를 신성한 장소로 여겨 태양의 상징인 십자가를 세우게 되었다. 십자가는 원래 칼데아와 이집트의 문자로 신비의 타우라는 글자이다. 이것은 탐무스(Tammuz)의 머릿글자이기도 하다.
즉 니므롯이 환생한 탐무스의 표식인 십자가를 세운 것이다. 바벨로니아 신앙을 그대로 받아들인 이집트에서도 십자가 벽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앙이 그리스로 넘어가면서 나무 우상 또한 같이 들어오게 된다.
고대 갈대아어와 이집트어의 T는 십자가와 병행 되었는데, 이집트인들은 그들의신 카노부스(Canobus)의 상징으로 T자 모양의 십자가와 十자 모양의 십자가를 구분없이 사용했다. 그리고 이집트의 고분에서 발견되는 파라오의 사진을 보면 모두가 도리깨와 꼬부라진 지팡이를 X자로 가슴에 얹고 있다.
이는 하늘의 위대한 힘을 나타내는 파라오의 상징이며, 오시리스신의 은덕의 표시이다. 인도의 바쉬나바스(Vashnavas)는 T자 모양의 십자가를 신성시 할 뿐 아니라 삼각형과 역삼각형이 겹쳐진 모양과 갈고리 십자가등을 상징으로 가지고 있다. 바알종교의 비밀 입교식 때에 세례를 받는 사람의 이마에 십자가 표시를 하였고 심지어는 어린이를 제물로 바칠 때에도 가슴을 십자 모양으로 도려내어 심장을 드러냈다고 한다.
십자가는 이같은 인신제물의 상징으로도 사용 되었다. 또한 바빌론의 십자가는 '생명과 지식의 나무'로도 불려졌다. 이것은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와도 연관성이 있는 듯하며, 십자가를 나무와 잎사귀에 연관 시킴으로써 십자가를 치유와 주술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저의도 있었다.
고대 영국의 드루이드교에서는 오크 나무를 잘라 십자 모양으로 만들고 그것을 신성시했고 자신들의 사원도 십자 모양으로 건축했다고 한다. 인도의 크리슈나(Chrishna)가 화살에 맞아 죽은 곳도 십자형의 나무 위에서였다. X자 모양의 십자가는 창조적 지혜 혹은 로고스(Logos)를 상징하는데, 플라톤은 최고의 신 다음가는 힘, 우주 안에서 X로 상징이라 한다.
초기 기독교인이 예배 드리던 카타콤(지하묘지) 벽에는 공작, 비둘기, 물고기가 그려졌을 뿐이었고 그 외의 기독교 유적에서도 十자모양의 십자가 유적들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가끔 십자가에 사람이 메달린 조각이나 벽화,그림등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예수가 아니고 이집트의 오시리스신인이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십자가에 대해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형벌의 도구로 쓰인 말뚝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것은 너무도 당연. 십자가가 교회에서 사용된것은 이집트및 콘스탄티누스로 부터 유래한 것이다. 콘스탄티누스는 꿈에서 본 십자가를 군대의 방패에 표시한뒤 승리했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이미 로마의 군인들 사이에서는 그전부터 유행 하였을뿐 아니라 미트라교에서도 미트라를 믿는 군인들의 이마에 X를 표시하면 전투에서 죽지 않는다는 믿음이 오래전 부터 널리 퍼져 있었다! 다시 말하면,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갑자기 미트라교의 태양신의 기호(symbol)인 십자가를 들고나와 경배를 조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십자가가 카톨릭 교회와 예술 전면에 등장했으며 공경화 되기 시작했다. 기독교의 예수의 뒤에는 태양신과 태양신 숭배자였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그럼 다른 종교나 신화등에 나타난 십자가에 대해서 추가로 알아보자면 십자가는 그리스도교가 출현하기 훨씬 오래전 부터 고대민족 사이에서 거룩한 종교적인 상징으로 쓰이고 있었다.
예를 들면, 바빌로니아인(人)이나 칼데아인은 하늘의 신인 아누(Anu)의 상징으로서 등변십자가(그리스식 십자가)를 사용하였고, 고대 이집트인은 영생의 상징으로서 바퀴가 달린 십자가를 사용하였다. 또 그리스신화에서는 아폴론신(神)이 십자형의 홀(笏)을 가지고 있고, 게르만신화에서는 토르신(神)이 십자 모양의 해머를 가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만자(卍字:범어로 Zrivatsa:갈고리형 십자가)'가 사용되었고, 힌두교에서는 오른쪽 어깨가 올라간 갈고리형 십자가가 가네사(ganesa)라 불리는 남성적 원리를 상징하였으며, 그 변형인 왼쪽 어깨가 올라간 갈고리형 십자가인 사우바스티카(sauvastika)는 칼리(kali)라 불리는 여성적 원리를 상징하였다.
그밖에 십자가는 고대 페르시아인, 페니키아인, 에트루리아인, 로마인, 갈리아 지방이나 브리타니아의 켈트족,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페루등 세계적으로 종교적 의의를 가지고 숭배되거나 사용 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