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청정보리밥
2. 전번 : 513-2973
(주소 : 부산 금정구 구서1동 637-14)
3. 위치 : 남산소방서 아래 4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보임.
4. 주차 : 조금 어려움
5. 카드 : 당근
이 동네에서 제법 오래된 집입니다.
조그만 집에서 옆의 엄청난 큰 식당 사이에서 틈새를 챙기며 아직 건재합니다.
사실 몇 년전에 전국의 맛있다는 된장을 찾아 먹을 때
집 근처의 이 집(그때는 상호가 '오늘은 청국장'이었지 싶은데) 된장도 사먹었습니다.
가격 대비 괜찮다고 하였는데....
어느 날은 된장이 엉망이었습니다. 군(둥)내도 살폿 나고....
해서 바꾸었죠, 요즘은 직접 담아서 먹지만
그래도 한때 된장을 사먹던 집인데....
된장찌개, 청국장을 맛있게 끓이는 집입니다.
입구!
마눌이 밥하기 싫거나 추어탕 먹고 싶으면 가는 집입니다.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청국장 아님 된장이지만...
가게 앞에 장독~ 그림까지 그려두었습니다.
가격표! 위 5개 다 먹어봤는데 저는 청국장 아니면 무조건 된장찌개로....
앉으면 숭늉 한 잔 가져다 줍니다. 물론 바쁘면 숭늉은 셀프로 가져다 드셔야....
핀이 안 맞은 김에 더 흐리게 했습니다.
아무튼 반찬이 10접시 나옵니다.
먼저 나물3종류, 삶은 양배추, 열무김치, 꽁치조림
갈치젓, 무나물, 미역줄기, 가지나물
고구마줄기김치, 배추김치
요 집에서도 고구마줄기로 김치를 담네요.
젓갈 좋아라하는 저에겐 그냥 볶음보다 낫네요.
마눌이 시킨 추어탕~
마눌은 이 집 추어탕을 좋아라 하는 이유는 경상도식에 맑은 국입니다.
미꾸라지는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술도 못 먹는 마눌이지만 국을 맑은 것을 좋아라 합니다.
뻑뻑한 전라도식이나 거섶이 많이 들어간 충청도식보다는
국물이 퐁당한 경상도식을 좋아합니다.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아무튼 국물이 맑은 국물입니다.
들깨나 이런 것보다는 약간 된장을 푼 이놈이 저도 맛있는 모양입니다.
제가 시킨 청국장입니다.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한 숟갈 떠먹습니다. 구수한 맛입니다.
밥도 살포시 넣어서 먹습니다.
밥을 반반 나눠 여기에 비벼 먹습니다.
나물 통채로 넣고....
옆에 고추장통 있습니다.
무나물, 열무김치, 미역줄기, 가지나물, 고구마줄기김치까지....
물론 리필해 줍니다.
비빈 것이 어디 갔지? 맛있습니다.
비빔밥을 이렇게 좋아라 했는데....
왜 딸은 없는 것인지...ㅋㅋ
청국장에 나머지 밥을 넣습니다.
이건 이것대로 구수한 맛이 좋습니다.
간만에 싹싹 다 먹습니다.
마눌이 가자고 했기에 마눌이 계산합니다. ㅋㅋ
꼭 마눌이 계산하는 곳은 가격이 저렴한 곳입니다...ㅎㅎㅎ
내공이 제법 높은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