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JLPGA 산토리 레이디스 이보미 준우승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보미(27·마스터스GC)가
올해 들어 5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뒤 2012년 일본으로 건너가 크게 활약하는 이보미는 14일
일본 효고현 롯코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롯코 골프클럽 둘러보기
골프대회(총상금 1억엔·우승상금 1,800만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이보미는 우승자
나리타 미스즈(일본·16언더파 272타)에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지난달 일본 규슈에서 열린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일궜다.
또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번, 준우승 5번, 3위 1번을
포함해 톱10에 10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나리타 미스즈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보미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추격전을 벌였고, 그 사이 나리타 미스즈는 버디 2개를 잡아
두 선수는 2타 차이가 됐다. 후반 들어 나리타 미스즈가 12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이보미는 1타 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곧바로 13번홀(파4)에서 이보미가
1타를 잃으면서 다시 2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이후 15번홀(파4)에서는 이보미가,
16번홀(파3)에서는 나리타 미스즈가 버디 1개씩을 추가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였던 안선주(28)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나흘 동안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적어낸 안선주는 공동 18위로 마쳤다.
베테랑 골퍼 강수연(39)이 9언더파 공동 5위, 신지애(27·스리본드)는 8언더파 공동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이소영(18·안양여고3)은 이날 2타를 더 줄여 합계 7언더파를 기록, 나다예(28)와
나란히 공동 11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