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도 오병이어 기적은 일어납니다!
할렐루야!
지난 3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미얀마 친족 난민들과 67차례 긴급구호 사랑의 쌀을 나누었습니다. 매번 100~150세대 구호를 목적으로 해서 400백 ~ 5백만 원을 보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우리 겨자씨들을 불러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써서 30여 개의 미얀마 난민 캠프의 9,000명 정도의 사람과 끊임없이 나누게 하셨습니다.
기본 펀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대형교회나 유명 인사가 주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잘 알려진 유명 NGO에 속한 것도 아니고 인기 영화배우, 탤런트, 유명 선수가 앞장서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겨자씨 우리들의 마음 담긴 귀한 헌금이 오병이어의 행진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심장 속에 있는 난민들을 하나님의 식탁으로 초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우주적인 식탁에 앉아서 온 인류가 함께 먹고 마시는 아름다운 꿈을 꿉니다. 거기에는 나라도 민족도 없습니다. 사상도 이념도 없습니다. 종교도 율법도 없습니다. 정당도 기업도 없습니다. 학교도 언론도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사랑의 질서만 있습니다. 창조 질서, 생명의 질서, 은혜의 질서만 있습니다. 서로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는 부활의 질서만 있습니다.
지금 세상의 식탁은 너무 닫혀있습니다.
민족은 민족끼리, 나라는 나라끼리, 당은 당끼리, 진보는 진보끼리, 보수는 보수끼리, 종교는 종교끼리, 재벌은 재벌끼리, 중산층은 중산층끼리, 이념은 이념끼리, 이익집단끼리, 지역집단끼리, 기업집단끼리. 지식인은 지식인끼리, 권력자는 권력자끼리,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끼리, 잘난 사람들은 잘난 사람들끼리 형성한 카르텔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합니다. 닫힌 식탁 앞에서 오늘의 거지 나사로들이 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닫힌 식탁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나라가 구제할 것이다. 법이 구제할 것이다. 정책이 구제할 것이다. 사회복지 제도가 구제할 것이다. 노령연금이 구제할 것이다. 기초생활수급비가 구제할 것이다 고 말합니다.
끼리끼리 밥을 먹으며 즐기는 사람들은 우리가 이미 좋은 법을 만들고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였다, 우리의 노력으로 가난한 사람도 기초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노령연금도 있고 의료보험도 있고 각종 혜택과 법적 권리가 있으니 세상에 더 이상 굶주릴 일은 없다 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여전히 헐벗고 굶주리고 병들고 떠돌며 사는 슬픈 사람들이 널려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세상에는 스스로 삶을 살아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없는 아이들!
가난한 과부들!
장애우들!
그리고 전쟁과 내전과 폭동과 자연 재해로 난민이 된 사람들입니다.
성서는 난민을 이방인이나 나그네라고 부르며 십의 일조의 일부를 난민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합니다. 주님은 성령 강림의 새 역사를 통하여 스스로 생계유지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우리와 우리 교회에게 위임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미얀마 난민들과의 나눔은 주님께서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마음을 활짝 연 형제자매들의 사랑의 고백으로 오늘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어떤 교회는 1회분을 단독으로 책임져주시기도 하였습니다. 개인 혼자서 비용 전부를 보내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절반의 비용을 책임져 주신 교회와 교우들도 계십니다. 자주 30여 가정들을 주님의 식탁으로 초대해 주시는 교회와 교우님들도 계십니다. 매번 10여 세대 분의 비용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난민들을 주님의 식탁으로 불러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매번 기회가 닿는대로 한두 가족의 난민을 계속 초청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매달 첫주의 수익금의 십일조를 바치는 분들도 계십니다. 매달 첫날의 수익금을 바치는 분도 계십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난민들을 주님의 식탁으로 불러 주시는 교우님들과 교회, 기업과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들 모두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 일생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시길 축원합니다.
곧 장마가 시작됩니다.
채소와 과일들의 가격이 올라가며 장마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난민캠프가 있는 곳은 이미 장마가 시작되어 폭우로 말미암은 신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67차 구호는 동 카오차오, 서 카로차오와 로마수 캠프에서 142세대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아래는 동 카오차오와 서 카오차오 긴급구호에 대한 사무엘의 보고서입니다.
사랑하는 선생님!
우리는 6월 14일에 인도 시아하 지역에 있는 동 카오차오 캠프와 서 카오차오 캠프에 있는 72가정에게 긴급구호품을 전달했습니다. 동 카오차오 난민 속에는 쿠미, 마투, 마라족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쿠미족입니다. 서 카오차오 난민들은 쿠미족과 캄팔렛 부족입니다. 이 곳의 난민들은 전투가 진행되고 있는 국경에서 가까운 미얀마의 10개 마을에서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72세대 난민 가정과 쌀 25kg 한 부대, 식용유 1리터, 설탕 1kg, 찻잎 1팩씩을 나누었습니다.
선생님!
동 카오차오 캠프와 서 카오차오 캠프의 난민들의 상황은 동일합니다. 양식 부족은 여전히 모든 가족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가져옵니다.
동 카오차오와 서 카오차오 사이에는 콜로디 강이 있습니다. 두 캠프 모두에 모기가 너무 많습니다. 모기가 말라리아 감염매체이므로 사람들이 두려워합니다.
저희들이 쌀을 배급하면서 동 카오차오에 있는 적지 않은 난민들이 말라리아로 고통받고 있는 것을 목도하였습니다. 난민캠프에는 약이 없기 때문에 모두들 환자들이 죽지 않고 무사히 살아나기를 서로 기도하고 있을 뿐입니다. 서 카오차오 난민들 또한 말라리아와 이질로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난민들 모두가 모기와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모기장을 지원해 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서 카오차오 난민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 카오차오는 난민캠프를 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수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선생님!
두 개의 난민캠프에서 쌀을 나누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가 각 캠프에서 5가구를 샘플로 조사했는데 쌀 한 포대를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있는 집이 한 곳에도 없었습니다. 이는 난민들의 양식의 문제가 절박하다는 것이지요.
다시 한 번 우리 난민들에 대한 사랑과 양식을 보내주시는 선생님과 비전아시아 그리고 한국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난민들과 기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하여 여러분 모두를 더욱 더 많이 축복하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할렐루야!
무엇보다도 이런 모든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않게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미를 돌립니다.
2024년 6월 16일
사무엘이 보낸 리포트를
6월 17일에
우담초라하니 정리해서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