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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이야기 입니다. ^^
오늘 일정은
*사가현 가라츠 올레 11km 걷기
- 중간 카이게츠에서 일본 전통 다도 체험 '말차' 시음
- 나고야성 박물관(한일역사교류관) 수월관음도 관람
*요부코항 오징어회 정식 중식 후
* 비요마을(오카와치야마) , 가마터 및 도자기 판매점 산책
어제 첫날 밤을 묵은 씨사이드 호텔입니다.
특별히 방에 준비된 녹차가 맛있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아침은 호텔에서 일식과 양식으로 준비된 뷔페입니다.
요부코항이 가까운 오징어 도시라 그런지 오징어회가 아침부터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야채 위주로 식판을 채웠습니다.^^
아침에 무지개솔밭을 산책해야지 해 놓고 꼬물락 거리다 시간이 다 되어 호텔 인근 솔밭만
잠시 들어갔다 나옵니다. 꽃이름을 모르겠어요.....ㅠ
발견이님의 오늘 일정 소개가 있습니다.
여행 내내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광도 너무 멋져 와우~ 저기 참 멋져요 하는 감탄사 연신 나옵니다.
오늘 가라츠올레 출발 지점이면서 도착점으로, 점심으로 준비된 곳이기도 합니다.^^
●가라츠 올레 :
신록이 돋아나는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임진왜란 유적지와 관련있는 히젠 나고야성터와
다이묘들의 병영터, 무령왕 탄생지를 통해 고대와 중세,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 곳 요부코항에서는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오징어를 말리는 방법이 특이하네요. 모터로 오징어 거취대를 돌려 바람에 말립니다.
출발 전 스트레칭은 필수~~~
아고, 이런......^*^
이 사진은 올려도 될까 모르겠습니다....ㅎㅎ
어느 분 신체 부위인지 알만 하시죠?....ㅋㅋ.
오늘 특별히 가라츠현에서 올레 가이드를 해 주셨습니다.
왼쪽 이시자끼 하루나님과 오른쪽 배형주님.
감사드립니다.^^
출발 전 간세 앞에서 인증 샷~~~
규슈올레는 제주올레에 길 컨설팅을 의뢰해서 조성된 길로,
제출된 길을 제주올레에서 걸어본 후 길 선정이 이루어지며,
제주올레 마스코트인 간세와 리본 등 안내체계를 함께 사용합니다.
간세와 함께 장군님...
또 같은 간세 잡고 그루터기님 ^^
이제 출발 전 통과의례(^^)를 모두 마치고 출발했습니다.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에 지팡이가 준비되어 있어 사용 후 반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이묘의 거처가 있었던 곳에 도착합니다.
가라츠올레 곳곳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을 위해 가라츠의 히젠마을에다 군대를
집결시킬 나고야성을 새로 쌓으면서 전국에서 불러들인 여러 다이묘들을 히젠 나고야성 3km
안에 주둔시켰던 병영 옛터가 약120개가 남아 있습니다.
(참고로, 다이묘란 1만석 이상의 영지를 가진 봉건영주로 10세기 헤이안시대에 등장하여
19세기 말 메이지유신으로 영지의 통치권을 박탈당할 때까지 각 지방의 영토를 다스리고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올레 화살 표시를 따릅니다.
여러 인원의 일렬 걷기는 마치 길에 핀 꽃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
잔디 색깔도 , 나무도 온통 신록....
꽃길 못지 않은 참 아름다운 계절의 걷기입니다.^^
리본과 방향 표지판 모두 제주올레와 같습니다.
파란색은 순방향, 빨간색은 역방향 표시입니다.
구름미나리아재비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천입니다.
짙은 꽃분홍 후리지아도 한껏 자태를 뽐냅니다.
마을을 지날 때마다 깨끗함에 놀라고, 집집마다 마당에 피어난 갖은 꽃들로 가던 걸음이 자꾸 지체됩니다.
??
이 곳도 히젠나고야성과 관련된 병영터로 사적지입니다.
파노라마 사진 한번 둘러 찍어보고...^^
다시 출발입니다.
이렇게 쭉쭉 뻗은 삼나무숲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좋네님과 지안님께 '나 잡아 봐라' 연출을 부탁드려 봅니다....ㅎ
두 분 아주 소질이 있으십니다...^^
풀이 무성히 자란 밭도 지금은 아름다움이네요.
으름덩굴이 꽃을 피웠습니다.
제주올레에서 보던 야자수 깔판보다 업그레이드된 깔판인거 같습니다.
두께가 얇아 천을 깔아놓은 듯 합니다.
저는 특별히 찰랑찰랑하게 물을 대어 놓은 정갈한 붉은 논물에 눈길이 갔습니다.
고수와 고수가 함께 걷는 길.....^*^
저기 떨어져 뒹구는 하우스감귤에 눈독이....ㅎ
예전에 제주올레 걸으며 어느 할머니께서 건네준 하우스감귤의 신맛과 단맛을 맛 본 뒤로는
저 감귤만 보면 침이 넘어 갑니다.
아직 이 길에는 봄이 찾아 오지 않았습니다.
나무숲을 빠져 나갈 때 빛 가운데로 걷어 나가는 모습은 제가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구슬봉이도 곳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더군요.
거센 잎새에 어울릴 강인한 보랏빛을 가진 엉겅퀴도 이제 꽃망울을 터트릴 때가 되었습니다.
다이묘 주둔지 였던 유적 터.
돌틈 사이 양지꽃....
이 곳 나무의 잎새들은 뭉턱뭉턱 모여 빽빽하게 숲을 이루어 훨씬 울창하고 풍성해 보입니다.
지금 이 신록이 단풍으로 물들 때 그 화려한 광경을 상상해 봅니다.
이런 길도 멋지네요.
뿌리가 많이 노출되었는데 잘 견디어 주길 바라는 마음 한 점 보냅니다....
??
감자밭을 지나갑니다.
숲에 둘려 싸여 만드는 초록의 하모니가 멋집니다.^^
새로 장만한 카메라가 익숙치 않아 계속 핀을 제대로 못 마추네요....^^;;
이름을 잠시 검색해 보았는데 못 찾겠습니다...
줄지어 심어진 양파도 꽃밭 같습니다.
아마도 선두에서 앞서 가신 분들은 이 길을 걷지 못 하셨을 겁니다...
ㅎㅎ.....후미팀은 여기서 오른쪽 길로 가야할 길을 왼쪽으로 접어 들었거든요..^^;;
엉겅퀴꽃
흰씀바귀.
제비꽃.
다시 제 길을 찾아 선두팀을 찾습니다.
황안나님, 이든님
아름다운 동행....
빈틈없는 빽빽함이 푸르름 그 자체입니다.
여기는 바람이 부는 규슈올레 가라츠코스입니다. ^^
후미팀에는 파리루스님과 대견이님, 행복아님도 함께 걷고 계십니다.
노란 민들레
작은 호수를 낀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집이 우리가 말차를 시음할 카이게츠입니다.
선두팀은 저 곳에 이미 도착했는데, 후미팀은 모르고 그냥 지나쳐 이 곳에서 멋진 풍광으로만 감상하고 있습니다.^^;;
히젠나고야성 성터에 이르는 길입니다.
벚꽃은 이미 지고 새순이 올라왔지만, 분위기 그 자체가 일품이네요.
보이지 않고, 연락 안되는 선두팀을 찾으며 일행과 반대 방향으로 열심히 진행합니다...ㅎ
한 그루 핀 겹벚꽃이 길에 색을 더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던 언덕....
바람도 사진의 한 소재로 나그네의 머리에 그 흔적을 남기었습니다.
연초록 잔디 위에 분홍꽃.....
색 조합이 청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견이님께 한 포즈 부탁드립니다.^^
성벽 돌틈에 자리를 잡기도 하고...
벼랑 언저리에 아슬하게 피기도 합니다.
아직 선두를 만나지는 못 했지만,
언덕에 오르니 말끔한 마을이 산뜻하게 반겨주는 좋은 조망이 기다립니다.
이제사 겨우 선두와 무전 연결이 되었네요.
여기가 아닌가 봅니다...ㅎㅎ
아까 호숫가 찻집으로 다시 Back 합니다.
빛을 받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사진 색감에 다시 놀랍니다.
그 푸르던 초록은 어디 가고....겨울 실루엣이 되었네요...
>>> 일본 전통 다도 체험 '말차' 시음, 카이게츠 <<<
분위기 참 좋은 곳입니다....고즈넉하고...
아, 저기들 계셨군요.
반갑기도 하고.......
먼저 정원을 한 바퀴 둘러 봅니다.
일본 정원 특징답게 어디 한 곳 손 안닿은 곳이 없이 잘 가꾸어져 있네요.
말차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화과자가 준비되네요.
● 말차는
만들기도 쉬우며 맛도 괜찮은 편...정확히는 좀 진한 녹차라 맛은 쓰고 떫은 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녹차를 먹기 전 화과자나 설탕과자, 양갱 등 달디단 다과를 먼저 먹어 입 안에서 달콤한 맛과
섞이는 느낌을 맛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혹은, 미리 단 것을 먹어서 차의 쓴 맛을 좀 더 입 안에서
오래 굴려서 끝맛에 쌉쌀함을 잘 느끼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답니다.
우리와 다르게 화과자도 냅킨 위에 그대로 나오고, 차도 다반에 내지 않고 다다미 위에 그대로 나오네요.
작은 화과자를 잘라 먹게 냅킨에 싸여 있는 나무포크를 보고, 역시 일본사람이야 싶더군요..
서빙하는 분의 자태가 너무 고와 한 컷 부탁드려 봅니다.
말차입니다.
제가 마신 다완 분위기가 마음에 꼭 듭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양이 좀 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차는 가루 녹차를 그대로 찻물에 넣고 우려 마시며, 일본의 다도 문화의 중심이 되는 차입니다.
찻숫가락으로 말차잔에 두어 숫가락 덜고, 더운 물을 부어 다선(차솔)으로 거품이 일도록 저어 마십니다.
직접 앞에서 시연해 주면 더 분위기가 있는데, 일행이 많아 가능치 않은 거 같습니다.
그윽히 음미해 봅니다.^^
파피루스님의 다완도 분위기가 좋네요.
안에 말차 색깔과 아주 잘 어울렸을 거 같습니다.
화실 한 켠에 다구를 둘러봅니다.
차를 마시고 정원을 둘러 봅니다.
집안의 파피루스님, 밖에서 사진을 찍는 토로, 정원 모두가 다 사진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찍고,,,,,
찍히고......ㅎ
등나무꽃 한 송이가 처연하게 떨어져 있네요....
등꽃이 만개해서 지붕과 어우러질 때 더 멋진 분위기가 연출될거 같습니다.
오늘처럼 후다닥 바쁘지 않게, 천천히 여유있게 이 분위기를 즐겨 볼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까 후미팀으로 걸었던 저희는 다시 한번 이 길을 더 걷습니다.^^
>>> 나고야성 박물관 (한일역사 교류관), 수월관음도 관람 <<<
성터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 나고야성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화장실 풍광이 벚꽃으로 인해 참 호사스럽습니다.
참 멋진 분위기였는데, 아직은 사진기 조작이 서둘러 그 맛을 제대로 전하지 못합니다.^^;;
토요또미히데요시 사후 폐허가 된 히젠 나고야성은 400년간 빈터로 남아있다가 사가현이 보존정비
사업을 시작하여 1993년에 이 '황성' 옛터 가까이에 '사간현립 나고야성 박물관'을 개관했습니다.
이 박물관 설립 목적과 전시 테마를 '일본 열도와 조선 반도의 교류사' 및 '한일 문화 교류'로 삼아
상대방 국가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으며, 그렇기에 우리가 여기를 찾아 올 수 있는거 같습니다.
발도행은 지금 이 곳에 전시중인 고려 최대 불화 '수월관음도 복제본'을 보러 갑니다.
에고, 꽃에 핀을 주니 지안님 모습이 날아가고,
지안님께 핀을 마추니 꽃이 너무 밝아지고...ㅎㅎ.
일부러 이렇게 찍기도 한다고 합니다만 어설픔이 있어, 두 사진을 함께 붙여 봅니다....ㅋ
박물관 초입에 있던 사쿠라와 무궁화를 배경으로 넣은 글씨입니다.
양국의 '정'을 상징하는 의미라네요.
예전 히젠나고야성 모습입니다.
박물관을 들어서는 입구에 우리나라 국보83호 금동반가유상이 일본 국보1호 미륵보살상 사진 앞에
중첩되도록 전시되어 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일본 국보1호 불상을 만든 재료가 한국에서 나는 적송임이 밝혀지면서 한반도의 장인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던데 그 교류 사실을 인정하기 위해서인지 나란히 전시되어 있더군요.
뒤의 사진은 광륭사미륵보살반가상은 일본 교토 고류지(廣隆寺)에 소장된 삼국시대의 목조
미륵보살반가상으로 추정되며 현재 일본의 국보 제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앞의 우리나라 국보 제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상(93.5㎝)과 양식면에서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원본은 가라츠시 사가현 가가미신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불화인 '수월관음도' 복제품입니다.
굳이 원본을 보지 않더라도 워낙 정확하게 복제되어 있어 이것으로 이 불화의 위대함을
감상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고려 충렬왕의 후비 숙창원비 김씨가 1310년 5월에 김우문 등에게 명하여 조성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측량일기’에 따르면 1391년 료겐이라는 중이 쓴 명문이 따로 적혀 있는데,
그 기록에 의하면 이 불화는 료사토시라는 중이‘백방으로 노력해 구입해서’가가미신사에
기진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월관음도'는 고려 불화 중에서 유일하게 높이 4미터가 넘는 대작으로, 제작 연도,
제작 동기가 밝혀져 있어 미술사적 가치가 아주 높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1971년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년에 최대 38일까지만 공개하게 되고 있습니다..
약간 왼편을 향하여 우아하게 앉은 자태와 연꽃 위에 올린 오른발 아래에 위치한 동자승을
쳐다보는 그윽한 눈빛이 숭고하고 아름답습니다.
가르침을 기다리는 선재동자의 모습을 분리해서 따로 찍어 보았습니다.
1968년 발견된 이 병풍도를 통해 히젠 나고야성의 옛모습을 확연히 알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나고야성터를 복원하고 박물관을 열게 되었다 합니다.
일본의 목선과 거북선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목선에는 성처럼 생긴 망루가 있네요.
수월관음도 외에도 전시물들이 흥미로와 한 바퀴 둘러 봅니다.
제주와 자매결연을 맺었나요?
돌하르방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ㅎㅎ,,,,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후미팀 알바로 먼저 걸었던 길을 다시 한번 걷습니다.
그래도 좋으네요. 워낙 아름다운 구간이라...^^
세 목자매님 함께 하시는 모습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히젠 나고야성터로 가는 길입니다.
>>> 히젠 나고야성(名護屋) <<<
1591년 10월, 조선 침략의 기지로 축성된 히젠 나고야성(名護屋)과 진영터에 도착했습니다.
● 히젠 나고야성(名護屋)
'나고야'하면 오사카 근처에 나고야(名古屋)가 먼저 생각납디만 발음은 같아도 한자는 다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을 위해 가라츠의 히젠마을에다 군대를 집결시킬 성을 새로
쌓으면서 자기 고향인 나고야(名古屋)와 똑 같은 이름으로 짓되 전쟁의 분위기를 담아
옛 고(古)자 대신 지킬 호(護)자로 바꾸어 명명했기 때문이 발음이 같다고 합니다.
히데요시가 처음 침략기지로 꼽은 곳은 후쿠오카의 하카타항이였으나, 이 곳이 부산까지
최단거리이며,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많은 배를 숨길 수 있고, 수심이 깊어 큰 선박도
쉽게 정박할 수 있는 조선 침략을 위한 입지 조건에 뛰어나 이곳으로 바꾼 것이라고 합니다.
히데요시가 죽자 일본군은 한반도에서 철수했고, 나고야성 진영에 머물고 있던 다이묘들, 조카마치에 살던 상인들도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며 히젠 나오야성은 순식간에 몰락하여 아무런 기능이 없는 빈 성이 되었습니다.
얼마 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 막부는 이 성을 허물었고,
무너져 내린 돌들은 훗날 아랫마을 가라츠성을 쌓을 때 건축자재로 활용되었으며,
성은 폐허로 버려둔 채 다시 한적한 시골 마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전투가 아닌 침략을 위한 거점으로 우리에겐 아픔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다는 부산 쪽으로 향하고 있고, 풍광 자체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 그 자체입니다
이 곳이 임진왜란의 시발점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아름다운 풍광에 순식간에 역사의 상처를 잊어 버린 거 같습니다.
오늘은 나의 기분 그대로 이 곳을 즐기고 거닐 뿐입니다.
오랜된 고목이 만들어내는 풍광도 멋집니다.
이런, 임국장님 조신하게 폼 잡으셨는데 눈을 감으셨네요....ㅎ
그래서 이번에는 이쪽으로 돌려앉아 재시도입니다....
근데, 원래 웃으시면 눈이 안보이는거 같습니다.....ㅋㅋ
황안나님, 이든님...
바람이 꽤 불었지요? ..^^
일행은 이제 성터를 내려가기 위해 출발합니다만.....
저는 성을 돌아 이 길을 지나가는 모습을 찍기 위해 여기 자리에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위에서 포즈를 취해 봅니다.
지란지교님^^
이든님 ^^
황안나님도 ..^^
이제 이 성터에는 저와 황안나님만 남았습니다.
간세와 함께 이 멋진 곳을 다시 둘러 봅니다.
아, 드뎌 선두 입장~~~~
비어 있던 길도 아름다웠습니다만, 그 길에 사람이 서니
생기가 넘치고 힘이 흘러 납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 벚나무에 꽃이 피었을 때는 정말 대단했겠습니다.^^
모두들 지나가시고 저희는 이 언덕을 가로질러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 발견이님께 걸려(^^) 위험한 짓 한다고 혼났습니다......ㅎ.....^^;;
벚꽃은 다 떨어졌지만, 대신 조신하게 신록으로 치장한 푸른길을 가까이서 즐겨 봅니다. ^^
뵐 때마다 웃음과 함께 유쾌함이 느껴지는 구불지기님 멋진 싸~나이세요 ^^
대장정 길에 여러 번 오르신 황안나님께 이런 길은 그저 산책길일거 같습니다. ^^
함께 걷는 다는 것,,,,
아름답고, 힘이 됩니다......
아, 아직 후미팀이 더 계셨군요.
사진을 찍는 모습을 찍는 것도 재밌는 일입니다.^^
미나리아재의 배웅 받으며 유유히 이 걸음을 즐깁니다.
조용한 주택가를 지나...
다시 숲길로...
멀리 나고야성터 모습이 보이네요.
떨어진 동백이 풀과 어울려 다시 한번 피어난 듯 합니다.
조용한 마을입니다.
이 동네에도 가마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잠시 휴식 후 출발입니다.
어느 댁 마당의 소나무 분재로 한 쪽으로 5m이상 자라도록 수형을 만든게 특이하더군요.
설명이 필요없는 아름답고 한적한 길을 무심히 걷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이 윤심덕이 투신한 현해탄이라니...
둘째날 가라츠 코스 걷기를 마치었습니다.
마무리 운동하고....
>>> 요부코항 오징어회 정식 <<<
점심이 기대되는 '카이슈'로 향합니다.
주문한 오징어회 정식이 나왔습니다.
신선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몸체는 상앗빛으로 투명하고, 눈은 푸른빛이 감돌면서 초롱초롱해야 신선한 거립니다.
두 조건에 모두 맞는 것으로 보이니 신선도 만족입니다.
오징어는 잡히는 순간 스트레스를 받아 몸부림치면서 살이 굳기 때문에
후쿠오카까지 배로 불과 30분 거리이지만 오징어회가 안되고,
이곳 요부코항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삭힌 보리에 오징어를 넣은 거 같은데 맛이 오묘했습니다.
춘설이라는 이름의 만두도 함께 나오네요.
여기까지가 딱 정량이였는데.....
머리와 다리는 튀김으로 요리해 주기 때문 회로 먹으면 안됩니다~~~
즉석 튀김 요리로 만들어 바싹거리는 맛이 일품입니다.
튀김 양이 제법 되어서 남긴 테이블도 있더군요.
튀김을 다 비우고 나니 맛에 홀려 괜한 욕심 부렸다 싶은 후회가 마구마구~~~
소화제 하나 긴급 투여합니다...ㅎ
걷기를 마치고 비요마을로 이동 중 바깥 풍경입니다.
얌전히 갈아 놓은 밭도 볼만한 눈요기입니다.
>>>비요의 마을 (오카와치야마) <<<
일본 속 한국문화를 찾는 이번 여행의 테마 중 하나인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 다이묘와 번주들이
일본으로 퇴각하면서 데려온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 도자기문화의 효시가 되어 신으로까지 추앙받는
조선 도공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비경의 도자기마을 답사입니다.
이 곳에서는 나베시마 가마터를 비롯한 옛 가마터로 둘러보고, 오늘날의 이마리야키도
둘러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비요의 마을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입구를 제외하고 높은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도자 기법의
유출을 방지하기에 외진 곳이기도 하거니와 마을을 둘러싼 산세가 범상치 않아 이 곳에서는
무언가 멋진 예술품이 창출될 것만 같습니다.
아리타에서 백자 생산에 성공한 나베시마 번주는 1675년에 번요를 이마리의 오카와치산으로
옮겼습니다. 나베시마 번주는 양질의 자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 기법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이 깊은 산중으로 옮기고 엄중히 감시했다고 합니다.
비요의 마을은 마을 전체가 가마이며 도자기 상점들입니다.
지금도 굴뚝이 있는 곳은 가마가 있는 곳으로 약 30여 곳이랍니다.
마을 건너편 공동묘지 한쪽에 세워져 있는 '도공무연탑'을 먼저 들려 볼 예정입니다.
개울 건너편에 있는 가지런히 정비된 석축 위로 공동묘지 석주들이 줄지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묘지 한쪽에 연고가 없는 묘지의 석주들을 한 곳에 모아 네모뿔 모양으로 차곡차곡 쌓고 맨 위에
스님 모습의 지장보살을 세워놓은 석탑으로 '도공무연탑'입니다.
안내문에 쓰여 있기를 이 탑은 번요시대 무연고 도공들의 묘석을 한자리에 모아 세운 것으로 모두 880개라고 합니다.
잠시 이 곳에서 묵념으로 이들을 추모합니다.
길가에서 핀 철쭉 한 줄기와 자운영 몇 줄기를 묶어 자그만하게 헌화로 올립니다.
이제 비요의 마을을 자유롭게 둘러봅니다.
마을을 흐르는 계곡물을 S라인으로 정비한 이들의 생각이 놀랍습니다.
더불어 물이 풍부하여 왠지 도자기 생산에 도움이 되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높이 막힌 산중이여서 도망가거나 들어오기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위쪽으로 올라와 봅니다.
나베시마 가마터는 맨 위쪽에 위치한다고 해서 마을 위쪽으로 올라왔습니다만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 무너진 가마터는 잔편만이 흙 속에서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을 뿐이며,보존을 위해
아크릴로 덮어놓아 그 자취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베시마 가마터는 찾지 못해 장소의 역사성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위에서 비요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보니 우리가 들어온 입구를 제외하고는 높은 산으로 둘러있고 산자락 경사는
아주 급해 도자 기법의 보안을 유지하기 안성맞춤인 자리인 것 같습니다.
산으로 난 오롯한 길이 있어 길을 따라 들어와 봅니다.
삼나무가 곧게 뻗은 한적한 길에 야생화도 곱게 피어 있어 잠시 저만의 조봇한 순간을 즐기며
이 곳에서 자리잡고 살았던 도공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들은 조선에서는 천민이였지만, 이 곳에서는 기술자, 즉 장인으로 대접을 받으며,
번주들과 같은 통치자들을 상대하는 위치로 바뀌었으니 가족과 고향을 등진 서글픔과 외로움은
생활의 안락함으로 잊어지고 이 곳에서 이들은 아예 일본성으로 바꾸고 일본인으로 살아갔을 겁니다.
그 후손들은 더이상 조선인이 아니고, 다만 '한국계 일본인'으로 대를 이어 살아간 것이라고
유홍준 교수는 서술하고 있네요.
고색창연한 건물에 이제 막 돋아난 새순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저마다 특색있는 도자기들을 선보이고 있어 아리타의 거리 상점이나
도자기 플라자와는 달리 옛스러운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도자기 가격이 꽤 비싸서 아이쇼핑만 즐깁니다.
저기 차주전자가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워낙 비싸서.....
청화가 들어간 도자기 가격이 보통 350,000엔대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느 집 담을 온통 뒤덮었던 다육식물도 인상 깊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집앞 작은 정원이 너무 예뻐서 파피루스님을 모델을 모십니다.^^
이 곳은 마치 포토존으로 준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발견이님, 한동혁님을 이번에는 모델이십니다.^^
두 분 엄청 쑥스러워하시네요...ㅎㅎ
역시 사진은 여성분들이 찍기 좋아하시고,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지란지교님 여유있게 한 컷~~~
저는 혼자 이 쪽 길을 따라 쭈욱 끝까지 올라가 마을을 조망하고 내려왔습니다.
마을 양쪽을 가로막고 있는 산에는 자연이 그려내는 초록의 명도에 따라 아름다운 수채화가 그려지고 있더군요.
도자기를 굽는 도구들인 거 같습니다.
홀로 아주 튼실하게 자라고 있던 다육이...
정말 먼지 한 점 없이 깨끗하다는 표현 그대로입니다.
탐스럽고 정갈하게 피어나기 시작하던 흰목단
저 목단이 도자기 안으로 들어 가 진열장 안의 아름다운 도자기로 탄생되었겠지요?...^^
비요마을을 가로지르는 넓은 다리 난간에 도자기 조형물을 세워 도자기 마을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벽면에 마을 그림도 도자기입니다.
여행의 여유로움 1....
여행의 여유로움 2.....
>>> 우레시노 온천, 와타야 벳소 호텔 <<<
오늘 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일본 3대 미인온천인 우레시노 온천의 대표격인
'와타야 벳소 호텔'에 여장을 풉니다.
로비에서 남다른 느낌이 풍겨옵니다.
호텔 곳곳에 설치물과 조형물들이 구경거리를 제공합니다.
나중에 돌아보니 호텔 자체가 하나의 갤러리 같습니다.
보자기에 얼음을 넣어 떨어지는 차가운 물로 꽃잎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듯한데 아이디어가 돋보이네요
선을 살린 꽃꽂이가 특히 멋지고 마음에 듭니다.
복도를 지나다 보니 무심히 본 격자 문 저 편에 화분을 놓아 원근감을 살리는 세심함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 묵을 화실 모습입니다.
그리고, 커튼을 젖히니 이런 멋진 풍광이 맞아 주네요.
멀리 산을 품은 여백없는 지붕의 빽빽한 스카이라인이 산만하지 않고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온천을 하고 저녁 연회장으로 향합니다.
온천 사진은 없네요.
이 곳 온천은 일본의 3대 미인 온천으로 유명하며,
온천물이 매끈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저녁 연회장입니다.
오늘 특별히 기대되는 이 것?????
와우~~~ 무려 5척의 배에 실은 갖은 신선한 회가 만선입니다......ㅎㅎ
특별 주문된 메뉴입니다.
참돔을 주로 새우, 연어 등으로 꾸몄더군요.
신선도가 Good~~이라고 하십니다.^^
기본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배에 준비된 회를 직원들이 담아서 서빙해 줍니다.
접시가 비면 바로바로 채워주는 주고,
여러 젊은 직원들이 참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움직이더군요.
알을 듬북 품은 새우...
저는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옆의 분들의 새우까지 지원 받아 살짝 익혀 먹었답니다.^^
배가 불러 손도 못댄 이건 크라상으로 치장한 닭고기 요리였습니다.
상차림에 준비되어 있는 사께로 발견이님의 건배 제의가 있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한 걸음과 즐거운 삶을 위해....건..배~~~~ ^^
이든님, 황안나님도 늘 건강하시고 길에서 자주 뵈어요 ^^
장군님과 우거지님도요~~~~ ^^
두 분 미인온천을 하셔서 그런지 피부가 뽀샤샤하십니다~~~~~ㅎㅎ
그리고, 후식으로 준비된 모치떡까지....
에고 너무 배부른 저녁......
이러니 늘 걸어도 허벅지는 꼼짝을 않고, 발도행 4대 허벅지 타이틀은 만년 거머 쥡니다...ㅎㅎ
식사 후 유카타 착용 하고 서빙하던 직원들과 함께 단체 인증샷~~~~
그리고, 오봇하게 구성해서...^^
음~~ 다들 자리에 일어나신 듯한데 이 분들 왜 아직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지....ㅎㅎ
나오면서 오늘 저녁 서빙해 주신 종업원들께 부탁해서 함께 ...^^
훨씬 많은 직원들이 있었습니다만 지금 계신 분들만 함께...
곳곳에 마련된 휴식 시설도 이용해 봅니다.^^
두 분 요렇코롬 다정한 포즈 잡으셔도 되는 겁니까요?....ㅎ
아하, 멋진 스탠드 시설도 있었군요.
이 분위기 남겨 놓아야겠지요? 지안님, 좋네님 ^^
좋~아요 , 좋네님 ^^......(ㅎㅎ...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이야, 세 분만 달달한 아이스크림 드셨다 이거지요?
저 뒤끝있는 여자랍니다. 이거 안 잊고 머리에 기억하고 있을 랍니다.....ㅋㅋ.
에고, 아무도 안무서워하시네요....ㅠ
전시된 도자기들도 훌륭한 작품인거 같습니다.
구불지기님은 식구들 선물 사시나 봅니다....
에고, 아닌거 같습니다. '잡아 당기기' 위한 안주 준비하셨을 듯.....ㅎ
도라님, 도라짱님, 한동혁님과 옆지기님 여유있는 저녁 후 휴식을 즐기십니다.^^
거기 얼음 다 녹을 때까지 앉아 계시다 올라오세요?
왜요? 몰라요 그냥이요~~~~ ㅎ.
오늘 저와 룸메이트이신 지란지교님은 발견이님 방에서 들었던 이문세의 달달한 목소리 여운을 안고
1073호에서 꿈속으로 이문세 만나러(ㅎㅎ,,,) 떠납니다.....^^
(이문세 만났느냐고요? 당근 못 만났지요......^^)
첫댓글 어찌 그리 꽃이름도 다 꿰고 계시는지~~ㅎㅎ 감탄입니다..
다시 만나 보고픈 수월관음도의 감동도
연고가 없는 묘지의 석주들 앞에서의 숙연함도
역시..
그 싱싱하고 맛나 보이던 오징어회와 이어지는 5척의 싱싱한회 배에 다 잊어 버리고
침만 꿀떡 넘어갑니다~~..
정성스런 사진과 글..
너무나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수월관음도 앞에 서니 감동도 있고, 아픔도 있어요...
"백방으로 노력해 구입했다"는 말은 그리 긍정적인 상황은 아닌거 같더군요.,,.
그래도 그 곳에서 대작을 만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오징어회에, 5척 만선의 회....침 너무 삼키지 마세요~~~ㅎㅎ
사진만 달랑 올린 제가 민망합니다.
얼마나 많은시간을 투자하셨는지 가히 짐작이 가는 후기~ 안가보신 분들도 함께 다녀온 듯 착각하겠는걸요 ㅎㅎ
맛깔스런 글과 사진 감동입니다.
후기를 올릴 때마다 늘 간결하게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고 늘 길어지고...
저는 찍는 사진도 어렵지만 늘 고루는게 더 고민스러워요.
그래서 깔끔한 후기 올리시는 이든님이 많이 부럽답니다....^^
말차빛갈이 너무 고와 마시지 못하고 한참이나 들여다 봤지요 찻잔도 맘에들어 다비운 바닥에서도 눈을 떼지 못했답니다
비요 마을 풍광과 고즈넉함이 너무 좋아 하루 묵어가고 싶다는 생각해봤습니다. 마을에서 밥만 먹여 준다면 자기 진열이나 해줌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그런데 손님은 언제나 오시는지...별걱정 다하죠???
저는 말차 양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나서 더 그런 느낌이였을지도요...ㅎ
분위기도 좋고, 끝맛의 단맛과 떫은 맛도 좋고....
비요마을 풍광 정말 좋았지요? 그 곳이 아픔으로 시작된 곳이 아니라면 더더욱 좋았을텐데요..
와우~~ 정말 멋진 후기입니다.
자세한 설명과 작품같은 사진 ... 감동적입니다.
역쉬 토로님이십니다.
나는 우리가 걸은 세코스 중 첫째날 걸은 가라츠 코스가 제일 좋았습니다.
자연스런 풍광과 우리와 아픈 역사가 배어 있는 길을 걸으며, 징비록에서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떠올려 보았지요. ㅋㅋㅋ
요점 정리가 안되니 자꾸 길어지는라 부끄럽습니다..^^;;
가라츠올레가 제일 마음에 드셨군요. 저는 우리가 걸은 세 코스 모두가 특징을 갖고 있어 다 좋았어요.^^
특별히 가라츠올레는 벚꽃 필 시즌이 가장 아름다울 듯 해요..^^
이번 여행에서 내몸 부피가 그런대로 괜찮았다 싶었는데, 로비에서 쉬고 있는 사진에서 완전 뽀록나고 말았군요.
제일 편한 앉은 자세에서 드디어 내 몸의 평수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포즈를 취하고 말았네요. 역시 단 시간에 평수 줄이기는 쉽지 않은 일인 듯 하네요.
줄이긴 줄여야 하는데....
저는 전혀 그런 생각이나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요...
도라님 이번에 뵈니 정말 슬림해지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지금도 보기 좋은데,,,,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
다양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는 각각의 올레였지 싶습니다. 와타야뱃소는 자꾸 눈에 선해요. 아마 곧 다시 가게 될 것 같아요. ^^
이번에 걸은 세 코스는 저마다의 특징들이 모두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다른 계절에는 어떤 모습을 맞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사가현이 이렇게 아름답게 사진으로 표현되는 것을 보니 너무 신기합니다.
아우~~~배헝주님 저희 카페 가입해 주셨군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저희는 안내해 주신 덕분에 아주 마음 편히 더 즐길 수 있었답니다.
계획하신 일 잘 이루시길 바라며 해외에서 늘 건강하세요^^
토로님 어찌 그리 멋진 사진을 남겨주셨는지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남다른 앵글과 부연 설명으로 여행 후기를 맛갈나게 장식해 주셔서 보는 눈이 더할나위없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좋네님~~~ㅎㅎ....여행이 끝나고도 닉으로 함께 박장대소했던 느낌이 후기를 작성하면서도 되살아나곤 해서 미소 짓습니다.
많은 말씀은 나누지 못했지만 조용히 즐기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시더군요.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모조모 카메라 앵글을 바꾸느라 참 바빴겠어요~~넘기는 사진 마다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지안님 사진을 마음대로 멋지게 표현하지 못해 죄송합니당~~~~^^
일주일이나 다녀온 상해의 추억을
토로님 후기가 다 지우고 있네요
다시 큐슈로 돌아가 하루하루를 되새기고 있어요^^
아, 그 사이 상해 다녀오셨군요...야경과 전망대에서의 멋진 조망은 감상하셨는지요?....
저는 비싼 입장료 내고 전망대 올랐더니 안개로 시야가 거의 제로에 가까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규슈에서 상해로, 상해에서 규슈로....바쁜 후기 일정을 즐기고 계시네요....ㅎㅎ
우리가 저렇게 멋진길을 걸었다는게 자랑스럽네요
걷는내내 참으로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걷기였어요
다음 해외도보 15탄도 엄청기다려집니다
열심히 걸으시고 즐겁게 즐기셨는지요? ...^^
다음 여행도 또 멋진 구성과 기획으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아야지요....ㅎㅎ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