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9장>
14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15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
16 (우리가 애굽 땅에서 살았던 것과 너희가 여러 나라를 통과한 것을 너희가 알며
17 너희가 또 그들 중에 있는 가증한 것과 목석과 은금의 우상을 보았느니라)
18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겨서
19 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복을 빌어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이 완악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이 멸망할지라도 내게는 평안이 있으리라 할까 함이라
20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위에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부으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
21 여호와께서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구별하시고 이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언약의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
22 너희 뒤에 일어나는 너희의 자손과 멀리서 오는 객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을 보며
23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 과 고모라 와 아드마 와 스보임 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
24 여러 나라 사람들도 묻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냐 이같이 크고 맹렬하게 노하심은 무슨 뜻이냐 하면
25 그 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무리가 자기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26 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절한 까닭이라
27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땅에 진노하사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28 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내사 다른 나라에 내던지심이 오늘과 같다 하리라
29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설교>
오늘 본문은 언약의 기본조항(16~19절)과 언약을 저버릴 때(불순종할 때) 따르는 저주(20~28절)에 대한 내용입니다.
언약의 기본적인 조항은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예배하라는 겁니다. 이는 십계명의 첫째 계명과 둘째 계명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우상숭배의 어리석음과 허무함에 대해서 계속 경고하십니다.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18절)
모세는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리는 자들에게 임할 저주를 다시 강조합니다.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위에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부으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 여호와께서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구별하시고 이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언약의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20~21절)
불순종에 따른 언약의 저주는 땅이 저주를 받아서 아무 결실을 내지 못하며, 그 땅에 질병을 유행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약속의 땅에서 뽑아내서 다른 나라에 내던지실 것입니다(28절).
그들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을 받은 것과 같을 것이고,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놀림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입니다(23~24절, 28:37).
하나님의 경고를 업신여기고 우상을 숭배하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의 진노로 온 땅이 소돔과 고모라처럼 유황과 고금으로 뒤덮여 황무지가 됩니다(20절).
왜 우상숭배에 대해서 반복해서 경고하십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일깨우기 위해서입니다. 순종하여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누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고는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바르게 알아야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서 이루어지는 것을 다른 모든 것들을 즐기는 것보다 더 간절히 원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란히 두는 모든 것,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신뢰하고 의지하는 모든 것이 우상입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믿고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을 예배합니다. 우상은 마음에서 만들어집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두고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 우리가 사랑하고 섬기는 다른 신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무엇에 이끌리는가를 돌아봅시다. 무엇을 삶의 주인으로 삼고 있는가?를 점검해 봅시다.
우리 안에 죄된 욕심과 욕망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돈, 명예, 성공, 자녀, 인정받고 남보다 앞서고 높은 자리에 앉으려는 욕구 등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지 못함으로 교회가 세상에 손가락질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우리의 죄를 회개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벧전 1:15).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약의 말씀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29절).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동일한 죄를 답습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감사의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