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8. 가디건(cardigan)의 어원 ]
이번 포스팅에서는 "니트 소재로 짠 겉옷 의류의 일종으로, 칼라 없이 앞자락을 터서 단추로 채우게 된 털로 짠 스웨터"를 뜻하는 "가디건(cardigan)"의 어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가디건(cardigan)"이라는 이름은 19세기 영국의 백작인 "카디건 卿(James Thomas Brudenell, 7th Earl of Cardigan)"의 작위 칭호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디건 경(卿)은 19세기 크림전쟁(Crimean War)에서 장교로 복무했는데, 이 때 자신의 병사들이 입고 벗는 것을 편하게 하도록 사비(私費)를 털어 지금의 가디건 모양의 옷을 만들어 입혔고, 이로 인해 지금의 가디건 형태의 옷에 카디건 경의 작위명을 따 "가디건(cardiga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디건"과 같은 형태의 옷을 널리 대중화 시킨 것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의 설립자인 코코 샤넬(Coco Chanel)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카디건 백작"의 작위명 Cardigan은 영국 웨일스(Wales)의 지역 이름인 "카디건(Cardigan)"에서 비롯된 것이며, "카디건(Cardigan)"이라는 지역명은 웨일스어 Ceredigion을 영어화한 것으로 5세기경 웨일스의 왕이었던 "케레딕(Ceredig ap Cunedda)의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입는 의류 종류의 명칭인 "가디건(cardigan)"은 켈트어파의 일종인 웨일스어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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