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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詩 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握手)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至今)거울을안가졌소마는
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事業)에골몰할께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反對)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診察)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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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詩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1]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2]
그리고 한 사나이[3]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1] 자기성찰의 매개체이다.
[2] 화자가 바라는 이상과 동경의 세계이다.
[3] 화자 자신을 3인칭 객관화, 객체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거울 속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늘 들여다 보고 성찰할 일이다
거울 속 나는 스스로에게도 진실한가...
첫댓글 두 시인이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태도입니다.
일제강점기 청년이던 두 시인에게 거울 속과 밖... 우물속과 밖을 통해,
엄혹하고 척박했던 밖의 절망적 현실과 안의 자기, 참나와 이상을 찾고 있네요~
그런데 이상李箱은 거울 속의 나도 참나와는 반대다라고도 하네요~
동주도 우물 속의 참나도 미워져 돌아가다 다시 보고... 우물속에 비친 달과 하늘과 구름..바람은 동경세계로 묘사하고 있네요~
인향만리님
꽃이 피기위해
꽃대가 올라오고 봉우리가 맺고
꽃이 피기까지는 아름답지만
수정을 하고
꽃잎이 지고 열매를 맺고
자라기까지는 고난과 역경이
따르지요
후에라야 신선한 햇볕과
서늘한 기온으로
때깔좋고 맛있는 열매로 익는데
본인이냐 무석해서 문학은 이해 못하지만
이 두양반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는 과정에서
요절해버리니 아름다움만 남지만
이위종,이상설,이광수,최남선.........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다 별볼일 없지요.
3.1일 민중은 봉기하는데
대표들은 명월관인가에서
기생잡질 한일 생각하면
야들의 농간에 놀아난
민초들만 등신이죠.
우리 민초들은 "호지명"같은
사람을 바라는 데
과연 굉화문 집회를 할려는 놈과
태극기 할배와 대께문
조국,추미애를 옹호하는 것들의
머리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살아온 자기의 생애를 돌이켜 보면
뻔한데
왜 남 똥누는데 자기가
킹킹대는지
물론 지인생 지살지만
선택도 자유이지만
이런 족속들은 꼭 선택은 지가 해놓고
나중에 남탓하지요.
아무것도 아닌것들이"내로남불"하고
지마음 같이 콱 밟아버리면
사람이 그럴 수 있나
인정이 있니 없니
그카는 지는 있을 때
인정을 배풀었어면
밉지는 않치.
댓글 고맙습니다.
두 시인이 열매 매지 못하고 요절한 원인이 한 입니다~
자기인생 자기가 사는데 모두를 강촌인 선생님이 콱 밟아버릴 필요야 있겠습니까?
짓밟힐 놈은 스스로 밟히게 되겠지요.
다만, 스스로 짓밟힐 놈이 누구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뿐이지 싶습니다.
아마도 남을 짓밟는 놈들 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