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보컬리스트 써니 킴(Sunny Kim)
Painter’s Eye(화가의 눈) 앨범 발매 콘서트
여기 아주 특별한 재즈 보컬리스트가 있다. 어느 날 영화 <취화선>에서 그림을 그린 실제 주인공 김선두 화백의 시집을 접하고 이를 음악으로 표현하기로 결심한다. 2011년 국내 뮤지션들과 시작된 이 작업은 지난 2012년 뉴욕에서 현지 뮤지션들과 녹음으로 이어졌고 얼마 후 <Painter’s Eye>란 제목으로 현재 뉴욕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재즈전문 레이블 써니사이드(Sunnyside)를 통해 발매가 되었다. 그리고 올 초 뉴욕의 윈터 재즈 페스티발(Winter Jazz Festival)의 무대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다. 그녀의 이름은 써니 킴! 일찍이 2007년 미국의 대표적인 재즈 페스티발인 뉴포트 재즈 페스티발에 참가하면서 국내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주인공! 그리고 트럼본의 거장 로스웰 러드가 가장 사랑하는 보컬리스트로 오랫동안 그의 밴드에서 보컬을 맡아오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국내의 음반 시장 상황으로 써니사이드 레이블이 한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못하면서 써니 킴의 <Painter’s Eye>를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얼마 전 미러볼 뮤직이 써니사이드와의 유통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올 7월 마침내 <Painter’s Eye>를 국내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앨범 발매 공연을 7월 19일 홍대 오뙤르에서 갖는다. 사실 오뙤르는 2011년 써니 킴이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처음으로 공연을 가졌던 장소이기도 해 더욱 의미를 갖는다. 최근 써니 킴이 여성 작곡가들의 음악을 노래하는 프로젝트 ‘The Songs Of The Women’에서 계속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유태성(기타), 이하윤(피아노), 라이언 맥길리커디(베이스), 스티브 프루잇(드럼)이 출연하며 <Painter’s Eye>의 수록곡들과 여성작곡가들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며 게스트로 써니 킴의 음악 친구이자 최근 2집 앨범 <입술>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송용창이 출연한다.
"미국에서 발표되었지만 한국어 가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 곡마다 악기의 특성을 살린 듀오 연주를 배치해 마치 그림을 그리듯 한 상상력을 부여하고 있는 점은 보컬 써니킴이 아닌 그녀의 작가주의 정신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MM Jazz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득 품은 보컬리스트 써니킴... 보컬리스트의 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 재즈피플
"화가의 눈은 간결하고도 섬세한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 써니킴의 목소리는 매순간 절제된 호소력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 Jazz Times, USA
[앨범소개] PAINTER'S EYE[화가의 눈]
그림을 연주하고 소리를 그리다.
한국화와 시를 바탕으로 써니킴이 전곡 작곡한 써니킴 2집 [PAINTER'S EYE(화가의 눈]
2012년, 뉴욕의 재즈 전문 레코드사 써니싸이드(Sunnyside Records)에서 발표되어 전세계 재즈팬들을 사로잡은 써니킴의 [PAINTER'S EYE(화가의 눈)]이 올해 7월 한국에서 발매된다. 이미 MM Jazz, 재즈피플 등 재즈 전문 잡지사를 통하여 한국에 소개되어 한국 재즈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PAINTER'S EYE(화가의 눈]은 현대 한국화의 거장이자 임권택 감독과의 콜라보를 통하여 알려진 김선두 화백의 그림과 시가 써니킴의 작곡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써니킴은 1998년 도미하여 본격적인 재즈 공부를 시작하여 2005년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후 뉴욕에서 활동하였고, 2007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의 유서깊은 뉴포트재즈페스티벌에 로즈웰 러드 퀄텟의 보컬리스트로 참여해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 후 미국, 유럽, 그리고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였고 2012년에 이어 2013년 재즈피플 리더스폴 보컬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자리잡고 있다. 뉴욕의 써니싸이드 음반사는 30년 전통을 자랑하며 스탄 겟츠, 에디 히긴즈, 비제이 아이어, 루시아나 수자 등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을 배출하였고 한국 재즈 뮤지션으로는 써니킴이 처음이다.
보컬리스트 써니 킴
2007년, 세계적인 트롬본 연주자 로즈웰 러드 (Roswell Rudd)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한국인으로는 처음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해 관심을 모았던 '써니킴'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기 시작했다. 로즈웰 러드는 "재즈에 대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해석력을 요구하는 내 음악을 설득력 있는 목소리와 세심한 감성으로 표현해 낸다"고 평했다. 또한 총 15개의 주를 아우르는 미국 투어를 펼치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클럽 무대를 비롯해 배장은, 서영도, 남경윤 등의 앨범에 참여하여 재즈 애호가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그녀의 리더작 <Android Ascension> (2008)은 실험적인 사운드로 '한국의 뷰욕(Bjork)' 이란 평을 이끌어 냈다. 재즈 비평가 김현준은 그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극찬했다. "재즈는 화석이 아닌 살아 숨쉬는 음악이다. 그리고 써니킴은 바로 우리 곁에서 이 진리를 입증하는 소중한 보컬리스트다." 써니킴이 작곡, 편곡, 노래한 'Everywhere' 는 2010년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의 OST로 삽입되었다. 2012년에 이어 2013년 재즈 피플 리더스폴 보컬 부문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