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르본 출신의 지성파 싱어송라이터 프랑수아즈 아르디(Françoise Hardy)가 1969년에 발표한 샹송.
원곡은 1966년에 미국인 아놀드 골랜드와 잭 골드가 작곡 작사하고 영국 가수 마가렛 화이팅이 부른 1950년대풍의 발라드곡 <It Hurts To Say Goodbye>이며, 이듬해인 1967년에 또 다른 영국 가수 베라 린의 커버가 빌보드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 7위에 오른 후 여러 작곡가에 의해 번안되거나 편곡되었다.
아르디는 프랑스인 작곡가 카라벨리가 1967년에 발표한 경쾌한 팝송풍의 연주 버전에 감명을 받아 세르주 갱스부르에게 작사를 의뢰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세련된 프렌치 팝으로 환골탈태한 아르디-갱스부르 버전은 <Comment te dire adieu> 라는 제목으로 1968년에 스튜디오 앨범인 'Françoise Hardy'에 수록되었고, 발표 직후부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그녀의 대표곡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프랑스어 제목인 '꼬멍 뜨 디르 아듀'의 뜻은 직역하면 '어떻게 너에게 이별을 고해야 할까(How to say goodbye to you)?'이다. 가사는 명불허전 갱스부르답게 아이러니한 말장난(pun)과 다중적이며 성적인 함의로 가득 차 있지만 당대 프랑스 대중문화계의 아이콘이자 패션 리더로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아르디에게 배려한 탓인지 다른 여가수들에게 준 노골적으로 외설적인 곡들에 비하면 많이 얌전한 편이다.
1969년 프랑스의 TV에서 방영된 아르디 본인이 등장하는 크리스찬 디오르의 CM으로 유명해졌고, 국내의 CM 등에도 많이 쓰여서 샹송 중에서는 국내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곡이다.
[원곡]
[반주곡]
[가사]
Sous aucun prétexte je ne veux
Avoir de réflexes malheureux
Il faut que tu m'expliques un peu mieux
Comment te dire adieu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결코 난
불행한 반응은 보이고 싶지 않아
넌 내게 조금만 더 잘 설명해줘야 해
어떻게 네게 안녕이라 말해야 하는지
Mon cœur de silex vite prend feu
Ton cœur de pyrex résiste au feu
Je suis bien perplexe, je ne veux
Me résoudre aux adieux
부싯돌 같은 내 마음은 빨리 불붙지만
내열유리같은 네 마음은 불에 잘 견디지
난 몹시 곤혹스러워
난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어
Je sais bien qu'un ex amour
N'a pas de chance ou si peu
Mais pour moi
Une explication vaudrait mieux
지나간 사랑에는 기회가 없거나
있어봤자 아주 조금이라는 것을 난 잘 알아
하지만 나로서는
설명을 해 주는 게 그래도 나아
Sous aucun prétexte je ne veux
Devant toi surexposer mes yeux
Derrière un kleenex je saurai mieux
Comment te dire adieu
Comment te dire adieu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결코 난
네 앞에서 눈물을 쏟고 싶지 않아
클리넥스로 몰래 눈을 훔치며,
난 더 잘 알게 되겠지
어떻게 네게 안녕이라 말해야 하는지
어떻게 네게 안녕이라 말해야 하는지
Tu as mis a l'index
Nos nuits blanches
Nos matins gris-bleu
Mais pour moi
Une explication vaudrait mieux
너는 없던 일로 해 버렸지
함께 지샌 하얀 밤들과
함께 맞이했던 푸르스름한 새벽들을
하지만 나로서는
설명을 해 주는 게 그래도 나아
Sous aucun prétexte je ne veux
Devant toi surexposer mes yeux
Derrière un kleenex je saurai mieux
Comment te dire adieu
Comment te dire adieu
Comment te dire adieu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결코 난
네 앞에서 눈물을 쏟고 싶지 않아
클리넥스로 몰래 눈을 훔치며,
난 더 잘 알게 되겠지
어떻게 네게 안녕이라 말해야 하는지
어떻게 네게 안녕이라 말해야 하는지
첫댓글 엘프에 이 노래도 있군요.
도전!
첼리님 목소리로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