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파키스탄 말라칸트 터널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파키스탄 정부와 78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ㅇ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샤캇 알리 무카담(Shaukat Ali Mukadam) 주한 파키스탄 대사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ㅇ 이번 사업이 한-파키스탄 양국 간 개발협력의 상징성을 띠는 만큼 이 자리에는 지난 3일 방한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Asif Ali Zardari) 파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했다.
ㅇ 이날 계약에 따라 수은이 제공할 7800만 달러는 파키스탄에 지원한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론 역대 최대 규모다.
*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50개국 282개 사업에 대해 총 8조 3358억원(76억 달러)을 지원.
□ ‘말라칸트 터널 건설사업’은 파키스탄 북서부 국도 45호선 말라칸트 구간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최초로 터널과 진입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ㅇ 특히 파키스탄의 국도 45호선은 중앙아시아 지역과 연결하는 총연장 309km 길이의 남북 간선도로로, 향후 파키스탄 북서부 물류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 행장은 이날 서명식 직후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을 가진 파키스탄이 최근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을 펴고 있어, 향후 투자여건이 개선될 경우 우리 기업들에겐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교통인프라 분야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파키스탄에 대한 수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규모는 현재 5개 사업, 1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참고 :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對파키스탄 지원 내역
문의 중남미아프리카부 팀 장 이영섭 (☎010-4902-1032) 홍 보 실 공보팀장 박춘규 (☎02-3779-6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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