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경에 게시판에 아이가 너무 심한 결절성양진이라 회원님들께 답답한 마음에
글과 사진을 올린적 있었지요.
그때 회원님들과 foreste님의 따뜻한 염려로 많은 힘을 얻었답니다.
사이폴엔처방이 아이에게 넘 부담이 될거 같아 회원님들 조언으로 서울대 김규한교수님께 병원을 옮긴뒤
스테로이드주사와 네리소나라는 1등급연고의 도움으로 아이의 피부는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예전엔 일주일에한번씩 병원에 갔었는데 이제는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갈 정도로요
.
그동안 연고만으로 낫질않아서 부위부위 그토록 아픈주사로 아이에게 좀 힘든 치료가되었지요
그런데..
요새들어 모기가 물거나 아님 가려워 긁어생긴 2차세균감염이 너무 빈번히 일어나 잦은 항생제복용으로
아이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바짝 마른편인 아이가 비만이 되어가고 약바른 부위의털은 어른털마냥 검고 길게 자랐어요
오늘 아침엔 남자아인데 소변눌때 거기가 너무 아푸답니다.
이젠 여기까지 세균감염이 일어난거 같아요ㅠ.ㅠ 소아과에선 요도염일수있다고 하고
스테로이드 장기사용하면 면역이 약해져 감염이 잘일어날수있데요
우리아이 불쌍해 어째요.
다니던 직장도 아이피부땜에 두달쉬다가 이제서야 다시 일을 나가게 되었는데
이렇게 매일 병원신세라 이번 직장에서도 너무 눈치가 보입니다.
결절성양진은 호전되는중이지만 아직 더 발라야할거 같고 괜찮다면 스테를 중단하고 싶은맘뿐이네요
다음번 병원갈 날짜는 아직 15일이나 남아있네요..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첫댓글 에휴..저도 결절성양진인데.. 저도 심한편이라 뭐라 조언을 드릴수가 없네요.. 저는 오래됐구요.. 스테 처음에는 센거 썼었고.. 지금은 조금 약한걸로 오래 썼어요.. 저는 성인돼고서 생겼는데 아이가 어려서 정말 걱정되시겠어요. 꼭 나아지길 바랄게요.. ㅠㅠ 결절성양진 있으신분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있으신분 있음 같이 얘기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어휴..저도 이병 걸리신분 처음 만나뵈서 반갑다고해야할지ㅠ.ㅠ 죄송합니당..
이병 걸리신지 몇년되셨는지요..저희 아이는 올 3월에 발병해서 여지까지 끌고 있는데요,병원에서 정확히 언제쯤 나을거란 말씀이 없네여.정확히 모르시나봐요..좋아지고있긴한데요. 다시 재발할까봐 걱정되요.님께서도 낫다가 재발하면서 몇년째 앓고 계신건가요? 그리고 2차세균감염도 겪어보셨는지요,송구하지만 궁굼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의 기본증상 중 하나는 극심한 가려움증입니다. 이러한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다른 피부질환의 환자들이 자신의 피부증상을 아토피피부염으로 자가진단해서 오해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에 비해 유공주짱님과 glaso님께서 이미 느끼셨다시피 결절성양진의 경우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보다도 참아내기가 더 힘들어 이로 인해 긁다보면 2차감염의 우려가 아토피피부염보다도 월등히 높아집니다. 이러한 극도의 가려움을 6살아이가 감당해내기엔 매우 힘든데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간다니 그간의 아이의 고통이 느껴지는군요.
결절성양진의 증상이 매우 심했을때을 100으로 가정할경우 지금의 상태가 50정도로 보았을때 결절성양진이외의 다른 증상들이 5또는 10정도로 점차 보이게 됩니다. 때문에 해당 증상이외의 증상들에 대한 걱정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큰 증상의 완화의 시기로 가는 과정이며 털이 많아지는 다모증증상도 향후 치료의 시기가 예전엔 일주일에 한번씩에서 점차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갈 정도로 그 기간차이가 생기듯이 증상이 완화됨에 따라 이러한 증상도 점차 완화가 됩니다. 아울러 요도염이 우려가 된다면 정해진 날짜보다 앞당겨서 진료를 받아보시던지 아니면 종합병원이기에 서울대병원 소아과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셔도 됩니다.
이는 동일병원에서는 그 이전진료기록이 공유가 되기때문이며 일전에 말씀드렸듯이 습도계를 구비하셔서 아이가 자는 방의 적정습도를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네 습도도 중요한거로군요..아이의 지금 상태는 심한기침을 동반한 기관지염증상도 있어서 먼저 이것부터 고치고
다음주에 피부과로 가볼생각입니다. foreste님 담당의사선생님보다도 더 자세한 설명고맙습니다. 대형병원의 진료는 넘 짧아서 이것저것 물어보기가 힘들더라고요^^
양방치료를 받던지 한방치료를 받던지간에 평상시에 궁금한 점을 수첩에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시면 담당전문의 진료시 그간에 궁금점을 적어두었던 수첩을 보며 궁금한 점을 빼먹지 않고 물어볼수 있기에 진료시 매우 유용한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거의 대다수의 환자들이 평상시 궁금한 점을 진료시 물어보지 못하고 진료후 나중에 아차!하고 진료시 물어보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던지 아님 평상시 궁금증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질문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미사여구가 붙게 되는 단점이 있으니 수첩을 보며 진료보는 습관기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27개월된 딸아이 엄만데 양진이 지난해 12월에 발생해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요 여름이 조금 호진되더니 날씨가 선선해 지니 다시 상처가 있던 자리에 올라오네요 양진 확실한 치료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