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에 올라온 왜국대 출신 사무관의 글을 제목과 목차까지 표절해서 올린다.
1. 준비기간 : 2년(필기 1년 5개월 + 면접)
2. 보수 : 매월 약 170만원 안팎의 실수령액(이건 내가 예전에 올린 거 검색해서 찾아봐라)에다가 설과 추석 때 각각 69만원 가량의 명절 보너스가 나왔고, 공무원 맞춤형 복지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 가입분을 제하고 나니 1년에 약 23만원 가량을 쓸 수 있었다. 연가는 거의 다 찾아먹어서 연가보상비는 없다. 그럼 내가 1년 동안 받은 돈이 얼마인지는 알아서 계산하도록.
3. 근무시간 : 이건 어디서 무슨 보직을 맡느냐에 따라 너무 다르다. 같은 동기들 중에도 야근과 밤샘이 생활화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는 일 없이 뒹굴다가 18시에 칼퇴근하며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이건 완전 관운이라고 말할 수밖에...
4. 하는일 : 인사, 보안, 용도, 서무, 재무, 교육훈련, 홍보 등 말 그대로 일반적인 행정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소속 부처나 기관에 따라서는 특별사법경찰이나 근로감독관 같은 나름 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경력 쌓이고 실력되면 정책 사업을 담당하는 자리에 올라가기도 한다.
5. 학벌 : 학벌에 상관 없이 시험 성적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솔직히 내가 여기에 끌린 이유 중 하나다. 참고로, 서울대 출신의 독식 구조인 행시에 비하면 7급은 출신 대학이 비교적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실제 합격자들을 보면 인서울 중상위권과 부산대 같은 지방 명문대 등 10개 이내의 대학 출신들이 합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서울대 출신들도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단 많다.
6. 승진소요 : 이건 그야 말로 케바케라 뭐라 할 말이 없다. 누구는 10년 만에 사무관 달고, 50대쯤엔 고위공무원단(1~3급)까지 진입하는 사람도 있지만, 누구는 정년 퇴직할 때쯤에 가서야 사무관 달아볼까 말까한 사람도 있다. 이건 능력의 차이에서 기인하기도 하지만 '관운'이라는 것에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본부에서 근무할 경우 승진이 좀 빠르고, 지방의 소속기관에서만 근무하면 아무래도 승진이 늦다는 거.
7. 정년 : 고위공무원단까지 올라가면 좀 힘들어지는데, 7급 공채 출신들의 일반적인 승진 한계인 서기관(4급) 정도까지만 적당히 하고 말 생각이라면 정년퇴직도 가능한 분위기.
8. 기타 : 7급 공무원이 복사나 커피 심부름 같은 단순 업무만 한다는 루머는 완전 개소리고, 월급이나 복지 혜택이 대기업 수준으로 빵빵하다는 루머는 정말 달나라 이야기다. 겨우겨우 먹고 살 정도의 월급이지만 절대 체불되지 않고 꾸준히 지급되며, 고용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 다른 직장에 비해 좋을 뿐이다. 공무원들도 내 집 마련의 꿈을 쫓고, 애들 학원비와 대학 등록금에 허리가 휘는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서민들이다.
혹시라도 더 궁금한 건 댓글로 질문해라...
세무직 7급 어떤거같아?
나는 일반행정직이라 그쪽은 모르겠다.
휴학하고합격한거야?아니면 졸업하고? 글고 공무원준비생을위해 공부방법같은것도좀올려주라~여기에남기기그러면 쪽지루
3학년 마치자마자 바로 휴학하고 공부해서 합격했다. 그래서 2학기가 남은 탓에 바로 임용을 받지 않고 임용유예 1년 후 임용. 공부 방법은 내가 예전에 올렸던 합격수기를 찾아서 읽어볼 것.
7급공채합격자들 평균나이대가 어떻게되요? 그리고 나이먹고(한30대중반)되서 들어가면 좀 힘들까요?
평균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 그리고 뭐든 빨리 들어가는 게 좋을 듯.
12월부터 국어 영어 꾸준히 준비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컴활 1급도전하다가 좌절을 맛보고 대신 컴활2급 가산점 0.5% 따놨거든요? 머릿속으로는 가산점 1% 따야되는데..따야되는데.. 생각은 하는데 막상 컴퓨터 젬병인 제가 컴활1급 다시 딸 생각하니까 막막한데요. 시간도 1년 반정도면 많은 시간이 아니구요..; 그냥 이대로 시험준비를 계속 할까 아니면 토나오더라도 몇달 잡고 컴활1급을 끝내 딸까.. 이거 때문에 고민입니다. 가산점 몇점 따고 시작하셨어요? 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정보처리기사 떨어지고 가산점 2점으로 버텼는데, 가산점 3점을 받는 다른 수험생들보다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그 1점 차이는 당락을 가르기도 하고, 합격하더라도 성적 순으로 부처 배정 받을 때 엄청난 영향을 받으니깐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무조건 높은 가산점 주는 걸로 따놔야지.
그렇군요. 요즘 국어 공부할때 느끼는 한자 외우는 느낌을 컴활에서 싫지만 느끼면서 따야겠네요..ㅜㅜ; 일감호형님 합격수기를 읽어봤는데 뭐 누구나 공부스타일이 다르지만 '어느 과목이든 단권화가 중요하다!' 라는 말을 했던 합격생과는 다른 영어만7권 문법과 단어집.. 근데 독해는 문법과 어휘가 되면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이라는 말에 상당히 공감이 갔습니다. 국어는 지식국어 부분과 영어는 문법,어휘에 1,2월간 더 많은 투자를 해야겠습니다.~^^
횽 수험비용 보통 얼마나 드러요?
나처럼 새 책으로 깔려면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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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휴학하고.
안녕하세요. 공무원 준비생(9급행정)이 하나 여쭤볼게 있습니다. 공무원을 하는 이유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금 말인데요~~ 연금개혁이 되서 국민연금과 별 차이가 없어졌다. 메리트 없어졌다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
실제로 어느정도로 안 좋아 진건가요???
어느 현직 공무원 분의 말을 인용하자면 연금은 내돈 내고 나중에 돌려받는 이자없이 맡겨두는 은행예금과 같다.. 이런 말이 있던데 맞는 말인지요? /
(구제역때문에 과로사 및 정신적 고통 많이 받는 공무원도 엄청 많은데 왜 공무원에게 불이익을 주는지 모르겠네요 ㅜㅜ.)
어느 정도로 나빠졌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고, 또 지금 알아봤자 실익이 있을까 싶은 것이, 어차피 연금 받으려면 적어도 30년 이상 이후의 일일 텐데 그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여하튼 지금 신경 써봤자 의미 없다고 생각함.
공무원 준비생인데요 23살이구 이제 막 공익근무요원을 시작했습니다 24살 12월달에 끝납니다 뭐 25살부터 민간인이죠..ㅠ
근데 공무원시험준비를해서 내년에시험을 볼생각인데 ㅠ 공익근무요원중에도 합격할수있다고 들었거든요.ㅠ 제가 영어는 공부안하고 공무원시험을 봣는데 70점대 나왔는데 공부시작하면 더나올수있을거같아요 근데 제가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데
컴활1급을 따야될까요? 1점밖에 안주던데 ㅠ 아 자격증없이 합격하시는 분들 많나요? 무섭네요 아무것도 갖춰진게 없어서
뭐부터해야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 7급 서울직보려구합니다 일반행정이요 공무원 월급 300벌려면 몇년정도 일해야 300벌까요?ㅠ
70점 정도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점수지만 합격할 수 있는 점수를 받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 그리고 자격증은 아무리 1점이라도 꼭 따야 한다... 1점의 위력을 아직 실감 못해 봤으니 모르지? ㅋㅋ 자격증 없이 합격하는 사람도 있기는 한데, 합격하더라도 원하는 기관에 배치 받으려고 할 때는 엄청난 차이로 다가온다. 그리고 월급 300? 언젠가는 되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