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간국보문학> 문학지 '2025년 3월호'에 오를 예정인 시 두 편을 미리 보았다.
강원도 철원 휴전선 인근에 있는 기차역(汽車驛).
폐쇄된 월정리역과 새해 첫날에 먹는 음력설 떡국과에 관한 내용이다.
나는 두 편의 시를 집중적으로 해석하고 싶다.
통일의 꿈
전홍구
녹슨 철길 위에 잠든 철마
달리고 싶다며 외치는 숨결 들린다
..... .....
월정리역 너머 북녘땅
위 시에서 '월정리역'이 나온다.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역 이름이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의 아픔이 서려있는 역, 오래 전부터 페쇄되어 운영하지 않는 옛 역전 이름이다.
월정리역 :
경원선의 폐지된 철도역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홍원리 소재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 두루미로 1882(홍원리 711-2)
내가 댓글 달았고, 퍼서 '세상사는 이야기방'에도 올리며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1.
떡국 맛있게 끓이는 사모님이 부럽습니다.
그 떡국 맛이 어떠할까 그 맛이 궁금합니다.
60여 년 전.
오래 전 제 시골집에서는 가래떡 두 가마니를 뽑아서.....
할머니, 할아버지 대상, 소상 등 제사용으로 사용했지요.
동네청년들이 밤새토록 떡을 잘게 썰고.....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몰려오고
제가 청년 때 저는 설 무렵이면 떡살을 지게에 올려서 힘겹게 짊어지고는 이웃 마을 방앗간으로 가서 가래떡을 뽑았지요.
지게로 운반하려면 왜 그렇게 무겁고 힘이 들던지.
집에 돌아와 가래떡이 솔기를 기다린 뒤에 부엌칼로 잘게 썰었지요. 서너 말 정도로.
2.
'통일의 꿈'에서
시가 끝난 뒤 맨 줄에 지명을 보충설명했으면 합니다.
* 월정리역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 두루미로 1882
(지번) 철원읍 홍원리 703-9
* 옛 사진 하나 덧붙이면 더욱 좋겠지요.
오래 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 어떤 직장에 다닐 때 안보시찰으로 위 월정리역 등을 방문한 적이 있지요.
글맛 좋아서 엄지 척! 합니다.
비무장지대 남쪽 한계선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마지막 기차역.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철수하면서 열차 앞부부만 가져가 지금은 객차로 쓰이는 뒷칸만 일부 남아서 녹이 슨다.
오래 전 이곳 노동당사, 제2땅굴, 평화전망대, 고석정, 명성산, 직당폭포 등에 방문했다.
판문점에도 방문하여 이 건물 안에 들어간 적이 있다.
건물 중앙에 38선 경계가 그어져 있으며, 건물 밖 북쪽에는 북한군이, 남쪽에는 남한군이 경계를 서고 있다.
긴장감이 서린 판문점....
오래 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 있는 어떤 정부기관에 다닐 때 38선 휴전선 일대로 더러 출장 나갔다.
강화도, 파주, 연천군, 철원, 양구, 고성, 판문점, 적군묘지 등.
남북분단으로 인한 육로, 철로, 해로 등이 끊긴 지도 오래이다.
남북한이 다시 화합해서 손을 맞잡고는 교통망을 새로 연결하고, 특히나 철마가 힘차게 달렸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