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경제 규모ㆍ성장률 - 2011년도 (2011년 4월 ~ 2012년 3월)의 경제 규모는 약 510 억 달러, GDP 성장률은 5.5% (IMF 전망). 일인당 GDP는 824 달러로 ASEAN에서 가장 낮지만, 6,000 만 명의 풍부한 인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잠재력은 큼. GDP 성장률은 2008년 세계 동시 불황으로 일단 하락했으나, 2009년 이후는 5 ~ 6%의 안정적인 성장이 계속되고 있음. 2012년의 성장률은 6% 전후라는 견해가 많음. - 그러나 최대 도시인 양곤(주변부를 포함한 인구는 전국의 약 10%에 해당하는 600 만 명) 이외의 지역의 소득 수준은 매우 낮고, 도시와 농촌의 소득 격차가 크다고 할 수 있음.
ㅇ GDP(생산 측면) - GDP의 산업별 내역은 농림 수산업 38%, 서비스업 36%, 제조업 26% (2010년). 일차 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인데, 그 비율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ASEAN 후발국과 같은 수준. 농업에서 광공업 및 서비스업으로의 전환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음. 또한 서비스업도 전체의 4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수형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음.
ㅇ GDP(지출 측면) - 수요 항목별로 세부적인 통계는 없지만 약 80%는 개인 소비와 정부 지출, 나머지 2%는 설비 투자로 구성되어 있음. 앞으로 해외 자본 유입으로 투자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한편, 수출의 기여는 제한적.
ㅇ 수송 및 전력 - 2012년 4 ~ 10월의 해상화물 수송량은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반면, 수출은 동 9% 증가에 머물고 있음. 또한, 국내의 철도화물 수송량은 동 14% 감소함.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철도에서 트럭으로의 운송 수단 변경 등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농산물의 수출 침체와 국내 경기 악화를 시사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음. - 한편, 전력 소비 증가율의 둔화도 현저함. 발전 설비에 대한 투자를 실시하지 않는 한,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전력 문제가 경제 성장의 제약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이러한 물류 및 전력 소비의 동향에서 판단하는 한 시장에서는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
ㅇ 무역 수지 - 무역 수지는 2010년에는 24 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1년에는 1 억 달러의 흑자로 거의 수출입이 균형을 이루고 2012년에는 무역 적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음. 또한, 2012년 4 ~ 11월까지 1 백만 달러의 흑자. - 무역 흑자가 축소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입의 급증임. 특히, 자동차의 수입은 2010년 1.7 억 달러에서 2011년에는 13.3 억 달러로 8 배를 기록함. 또한, 지금까지 수출로 벌어 들인 외화의 범위 내에서만 수입을 허용하는 ‘수출 제일주의’를 내걸어 왔지만, 2012년 5월에 이 정책이 철폐되어 디젤, 자본재, 건설 자재, 소비재 등이 유입되고 있음. - 수출은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對 태국 천연 가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 2013년 후반에는 對 중국 파이프 라인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가스 수출의 확대가 무역 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또한, 봉제품도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함. 반면 농산물 (콩, 목재, 쌀, 고무, 참깨 등)은 국제 경쟁력이 침체되어 현재 수출이 부진함.
ㅇ 국제 수지 - 2011년 경상 수지는 무역 흑자의 감소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음. 그러나 해외에서의 투자 자금 유입으로 외환 보유액은 증가세에 있음. 2011년의 외환 보유고는 70 억 달러로 수입의 9개월 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외 채무 비율도 95%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임.
ㅇ 직접 투자 - 직접 투자는 2010년을 경계로 급증하고 있음. 2010년도는 200 억 달러, 2011년에는 46억 달러의 유입이 있었음. 2011년까지의 누계액은 407 억 달러인데, 국가별로는 인접한 중국, 태국을 비롯한 ASEAN 국가, 분야별로는 전력 및 석유 · 가스 에너지 분야가 중심이 되고 있음. - 2012년 들어 지금까지 그다지 볼 수 없었던 제조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됨. 한 건당 금액은 작지만 건수는 2011년 5 건에서 2012년도 (4 ~ 11월)에는 이미 36 건에 달하며 직접 투자 건수의 80%를 차지함. - 투자면의 과제로 법제면에서 다양한 규제가 존재하는데 그들의 정비에 노력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는 점, 토지 확보 면에서는 정비된 공단이 한정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양곤 시내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 인프라 면에서는 전력, 통신, 교통 등의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점, 금융 시장 면에서는 대출과 결제 등 기본적인 금융 시스템이 정비되어 있지 않다는 점 등이 과제임.
ㅇ 소비자 물가 (CPI) - 소비자 물가는 2011년 4.2%, 2012년 5.8%로 예상되고 있음. 예전에는 급격한 물가 상승이 사회 불안으로 이어졌던 시기도 있었지만, 2009년 이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추이해왔음. 그러나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징후가 강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 2012년에 들어 와서는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가격은 두 자릿수 증가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2012년 9월 이후에는 식료품 가격도 완만한 상승 기조로 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미얀마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간주됨. - 또한 가계의 소비 지출 중 식료품 비중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쌀이 최대 지출 항목임. 쌀에 대한 지출은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있지만 (대신 야채나 고기에 대한 지출이 증가), 여전히 가계 지출의 약 20%를 차지함.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는 특히 쌀 가격의 동향에 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또한, 양곤 시내의 부동산 가격은 급등하고 있으며, 거품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음. 부동산의 가격 상승은 투자의 제약 요인이 될 수 있음.
ㅇ 고용 - 농업을 비롯한 일차 산업 종사자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함.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부동산ㆍ임대업, 자영업자 등의 고용주가 많지만, 제조업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음.
ㅇ 인구 - 미얀마의 인구는 6,000 만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1.5 %/년의 속도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음. 20 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3 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00 만 명, 생산 연령 인구 (15 ~ 64 세)도 67% (약 4,000 만 명)에 달함. 젊은 층이 많아 연령별 인구의 그래프는 이상에 가까운 피라미드형임. 매년 100 만 명이 노동 시장에 진입될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그 이상의 고용 창출이 요구됨. - 또한 제트로 자료에 따르면, 평균 월수입이 매니저 클래스가 약 40 만 채팅 (약 500 달러), 일꾼 클래스가 5 만 채팅 (동 68 달러). 주변국에 비해 저렴한 수준에 있다는 점이 미얀마의 매력으로 꼽힘. 그러나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어 유능한 인재가 한정되어 있다고도 알려져 있으며 외자의 본격 진출을 계기로 노동 비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음.
ㅇ 재정 수지 - 재정 수지는 1.5 조 채팅 (약 20 억 달러, 2009년)의 적자 (GDP의 약 4.6%에 해당). 재무 세입부에 따르면 IMF의 지도에 따라 GDP의 5% 이내를 기준으로 재정 적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하나, 예산의 효율적 운용 및 계속적인 적자 상태의 해소는 과제임. - 재정 적자의 요인은 미숙한 부과금 제도와 거대한 국영 기업 지출에 있음. 세수는 세입의 약 20%, GDP 대비 약 3%에 지나지 않아 역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임. 세수 내역은 상업 세금 (상품의 물건이나 서비스의 제공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이 약 50%, 소득세ㆍ 법인세가 약 40%, 나머지는 관세 등으로 구성되어있음. 그러나 실제 경제 활동이 공식 통계의 2 배 이상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과금 시스템의 정비도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하고 공평하게 세금을 징수할 수 있기까지 시간을 요함. - 한편, 세출 면에서는 전체의 약 5%를 차지하는 국영 기업 지출이 큰 부담이 되고 있음. 생산성이 낮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영 기업은 적자 기업이 많아 에너지 산업 (제조업), 교통, 농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국가 예산에서의 보조금이 배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ㅇ 대외 채무 - 대외 채무는 약 110 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약 5,000 억 엔의 채권을 가진 일본 최대의 채권국이었음. 하지만 1월 초에 일본이 3,000 억 엔의 채권 포기와 2,000 억 엔의 브리지 론 연체 채무 해소 및 500 억 엔의 엔 차관 재개를 표명한 것을 계기로, 연체 채무 문제는 크게 진전했음. 이후 미얀마 정부는 아시아 개발 은행이나 세계 은행과의 연체 채무 해소에도 합의하여 향후 신규 대출의 재개가 실현 가능한 전망.
ㅇ 금융 시스템 - 현재 4 개의 국영 은행과 19 개의 민간 은행이 존재하지만, 금융 시스템은 매우 미성숙한 상태. - 또한, 외자에 대한 시장 개방은 국내 금융 기관의 경쟁력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을 내세우고 있음.
ㅇ 금융 정책 - 현재 금리는 예금 금리 8%, 할인율 10%, 대출 금리 13%. 최근에는 2011년 9월과 2012년 1월에 각 2%의 금리 인하를 실시했음. 그러나 중앙 은행은 이웃 나라에 비해 금리 수준이 아직 높다는 의견을 고려해 한층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음. - 금리 인하의 실시에도 불구하고, 통화 공급량의 증가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됨. 금리 인하가 대출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기업가가 개인 자금으로 투자를 실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미얀마 특유의 요인에 의한 것으로 생각됨.
ㅇ 외환 시장 - 환율은 2012년 4월의 일원화 및 변동 환율제로 전환한 후 외환 거래를 허용하는 금융 기관에 의한 옥션으로 결정되고 있음. 전환 직후에는 900 채팅 / 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최근 6 개월은 850 채팅 / 달러 전후에서 안정적으로 추이하고 있음.
ㅇ 향후 전망 - 다음 초점은 외국인의 본격 진입 및 경제 성장의 가속화 타이밍일 것임. 이를 위해서는 하드ㆍ소프트 양면의 인프라 정비가 필수적이며 티라와 일부 개업이 예정된 2015년이 하나의 기준이 됨. 그때까지는 봉제업 등 경공업의 진출이 계속되는 한편, 인프라 투자 확대에 의한 경제 성장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음. 또한 소비 시장을 겨냥한 진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최근 일년 미얀마 국내 및 해외의 미얀마에 대한 견해의 다양성을 고려하면, 외자 진출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 2012년 4 ~ 11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급증하고 있으며 외국의 관심이 매우 높음. 구미 기업도 전문인 금융 및 소비재 분야 등으로 진출할 타이밍을 가늠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진입할 수 있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 미개척 시장으로서 매력이 있는 동시에 경쟁도 치열 해질 것으로 생각됨. - 또한 경제 발전은 정치의 안정이 전제가 됨. 테인 세인 정권은 국제 사회로부터도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2015년에 예정된 차기 총선까지 실적 남기기를 위해서도 현재의 개혁 노선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징후와 격차 확대가 전망되는 등 경제의 키잡이는 쉽지 않음. 또한 2015년 이후에도 현 정부의 정책이 상속될지 여부도 초점이 될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