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박용진, (왼쪽부터)이낙연, 추미애, 이재명, 김두관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두번째 순회 경선지인 세종·충북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54.54%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대전·충남 경선에 이어 연이틀 과반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민 의원)는 이날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이 지사가 54.5%의 득표율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28.19%로 2위,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7.05%로 3위를 기록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4위(6.81%)에 그쳤다.
이 지사는 이날 권리당원(54.94%)과 대의원(43.77%) 투표 모두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이 전 대표는 대의원에서 41.94%를 득표했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선 29.26%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 강성 당원들의 표심도 이재명 지사쪽으로 쏠린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민주당은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순회경선에서 특정후보가 과반 이상을 확보하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지사가 지난 4일 대전·충남 경선에서 54.81%로 압승을 거둔데 이어 5일 경선에서도 승리하면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첫댓글 이재명의 이바구를 이겨낼 야권 후보로 홍준표가 적격이다.
윤석열과 최재형은 이재명 이바구의 상대가 못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