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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토론방 삼국시대언어
-s ㅂ ㅣ 추천 0 조회 1,113 10.08.25 23:40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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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8.26 10:52

    첫댓글 일단 언어는 유사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언어의 유사성이 민족의식으로 이어졌느냐로 본다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고구려 백제 신라는 자신의 중심국이고 나머지는 오랑캐라고 생각했습니다. 진흥왕순수비에는 고구려를 북적으로, 중원고구려비에는 신라를 동이로 표현했습니다

  • 10.08.26 11:32

    진흥태왕 순수비에서 고구려를 북적으로 표현하셨다고 했는데, 관련 대목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작성자 10.08.27 18:19

    저도 북적 동이 는 처음들어보는말인데 ....

  • 10.08.26 11:00

    마지막 질문의 경우, '문자' 와 '언어' 를 혼동하신 데에서 나온 질문 같습니다. 한글 창제 이전에 한자를 사용했다 하여 '한자어(??? 중국어??)' 라는 같은 언어를 썼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유럽의 예를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럽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대개 '로마자' 라 불리는 문자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독일과 스페인이 같은 문자를 쓴다 하여 같은 언어를 쓰진 않습니다. 게르만어계의 독일어와 라틴어계의 스페인어는 (넓게 보아 같은 인도-유럽 어족이긴 해도) 서로 통하지 않는 거리가 먼 관계에 있습니다.
    사실 중국 내에서도 같은 한자를 쓰지만 북경어와 광동어는 같은 언어가 아닙니다.

  • 10.08.26 10:59

    나아가 오늘날 몽골과 러시아, 그리고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키릴 문자' 라는 같은 문자를 사용합니다. 그렇다 하여 러시아와 몽골, 중앙아시아(카자흐, 우즈벡 등)가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슬라브계의 러시아어, 몽골계의 몽골어, 투르크계의 중앙아시아 어는 아예 어족 자체가 다를 정도지요.
    요컨대 같은 문자로 자국의 언어를 표기한다 하여 '같은 언어를 썼다' 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삼국시대에 삼국 각국은 한자를 사용해서 향찰, 이두 등으로 자국어 표기를 한 것으로 보이나 이것은 삼국의 언어가 같다는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삼국 언어가 같았는지 여부는 위에 언급하신 그 역사기록이나 남아 있는 어휘(사실

  • 10.08.26 10:59

    어휘는 외래어 유입의 문제가 있어 어휘수준 비교도 문제는 있습니다만...), 그 후손들의 언어 등을 통해 추측해 볼 수 밖에 없겠지요.

  • 10.08.26 15:44

    문제는 이런 기록이 제3자였던 중국인들에 쓰여졌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마치 유럽 쪽 사람들이 한국*중국*일본을 보고 공통점이 많아 보이니 ( 기와집에 살고, 한자를 똑같이 쓰는 등등) 별반 차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로 세 나라 간의 차이가 의외로 크다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리고 언어 문제는 말이 많지만 제 생각을 적는다면 국가적으로 국민을 교육시킨다는 개념이 없었던 전근대 시대엔 동시대라도 지역에 따라서 편차가 무지 컸습니다. 특히 중앙집권국가가 아닌 봉건국가일수록 더 그랬고요.

  • 10.08.26 15:53

    그리고 제가 생각했을 때 삼국의 언어가 편차가 컸을 것이라는 또 한가지 예는 바로 현재의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점에 대해서 생각해 봤을 때 예기인데, 한국어와 일본어는 교착어라는 점, 문법이 서로 통용되는 것이 많다는 점 등 공통점이 많지만, 숫자*신체에 대한 단어에서는 일치하지 않다는 점 등 차이점도 무지 많아 같은 언어에서 유래되었는지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일본인은 문헌적 증거로 보나, 고고학적 증거로 보나 한반도에서 건너온 '도래인'이 그 밑바탕인데, 세월이 지나서 많은 변천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갈라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최초어 구성이 가능한 인도*유럽어족처럼 한가지 언어를 썼던 한 종족에서 갈

  • 10.08.26 16:58

    라진 언어 같은 경우엔 거슬러 올라가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한국어와 일본어는 그렇지 않으니 일본으로 건너간 도래인 중 주축을 이루었던 고구려*백제어 (부여계)와 삼국 병합 후 현대 한국어의 모태가 되었던 신라어와의 차이점이 삼국이 존재했던 시점부터 꽤 큰 차이점이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 10.09.03 19:06

    도대체 일본어랑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언어가 달라진 것은 부여계랑 한어가 다랐다기 보다 이미 삼국시기 이전부터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미 언어가 달랐다고 생각하고 실재 이질적인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대륙과 오랫동안 교류가 끊어졌기 때문에 독자적인 언어 발달로 갔다고 생각합니다 실재 삼국의 언어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봅니다 정치적인 이유때문에 달랐다고 보시는데 그런 식이면 분열 국가였던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는 뭡니까?

  • 10.10.02 14:18

    현대 일본을 구성하는 일본인들은 기원전 3세기경에 한반도에서 대량으로 이주해 온 '도래인'들의 후손들입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출토되는 유물*유구 자체가 확 바뀌는 등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나죠. 그리고 왜곡이 좀 심각한 '일본서기'를 보더라도 고대 일본은 삼국과 관계가 아주 친밀했으면 그 중에서 특히 백제와 관계가 깊은 상황이었는데요. 이렇게 친밀도가 높았으면 후세 언어인 한국어와 일본어가 서로 공통요소가 많아야 정상인데, 실제로는 고립어라는 쪽이 더 설득력이 높을 정도이니 말이죠.

  • 10.10.02 21:55

    일장일단님의 말씀도 옳지만 원주민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통역의 존재가 이미 삼국시대 말에 보입니다 아주 이질적인 집단이라는 거죠 그리고 한국어랑 일본어는 첨가어이지 고립어가 아닙니다 고립어는 버마-티베트어를 쓰는 중국인들을 말합니다

  • 10.10.03 14:52

    잠시 읽어봤는데 '고립어' 부분은 아시아의... 님이 조금 오해하신 듯 합니다. 일장일단님의 가장 마지막 댓글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는 고립어라는 쪽이 더 설득력이 높다' 라는 말은 한국어가 중국어와 같은 고립어라는 의미가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위의 댓글에서 일장일단님이 한국어와 일본어가 '교착어' 라고 먼저 설명한 것과 비교해 보면 그러하지요. 그럼 여기서의 '고립어' 란 무엇인가 하면, 바로 '다른 언어와 친족관계를 말할 수 없는 홀로 동떨어진 언어'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여기서의 고립어라는 말은 어떠한 어족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는 것이지요.

  • 10.10.03 14:56

    참고로 보통 언어 쪽에서 고립어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로 쓰입니다. 하나는 교착어, 굴절어, 고립어 할 때의 고립어로서 이 때에는 특정한 성향을 지닌 어족을 지칭합니다. 고립어에 해당하는 것은 한장어족 또는 시노-티벳 어족이라고도 하는 중국어 계통이지요. 그런데 고립어의 또다른 의미는 다른 언어와의 친족관계를 알 수 없어 특정 어족에 편입할 수 없는 언어(어족에 포함되지 못하고 고립되어 존재하는 언어)를 가리킵니다. 유럽에서 바스크어 같은 것이 인도-유럽 어족에 속하지 않는 고립어로 보지요. 한국어가 후자의 의미에서 고립어라고 말한다면 이는 알타이 어족에 속하지 못하고 특정 어족에 속함이 없는 독자적인 언어라는

  • 10.10.03 15:08

    의미가 됩니다. 예를 들자면 다음 문장 같은 경우지요.
    The genealogical classification of the Korean language is debated by a small number of linguists. Most classify it as a language isolate while a few consider it to be in the Altaic language family. Some believe it to be distantly related to Japanese-Ryukyuan. (한국어의 계통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대부분의 언어학자는 한국어를 특정 어족에 속하지 않는 고립어(a language isolate)로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때의 고립어는 앞에서 말한 후자의 의미입니다. 출처는 위키백과의 Korean language 항목. 대부분의 학자가 한국어를 고립어라고 본다는 부분은

  • 10.10.03 15:09

    몇 개 자료를 인용하고 있네요. (http://en.wikipedia.org/wiki/Korean_language#cite_note-1))

  • 10.10.03 15:45

    기원전 3세기부터 야오이 문명이 시작되는데 그 전의 조몽 문화와 비교해 보면 문화적 차이가 무지 나고 무엇보다도 조몽인과 야오이인의 유골을 분석해 본 결과, 인종이 틀리다는 결론이 나올 정도로 상이했습니다. -아이누인과 비슷했다는군요-조몽인과 혼혈이 일부 되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문화적 유전자'는 엄연히 도래인에서 유래했죠.

  • 10.10.05 23:20

    미주가효님 근데 http://en.wikipedia.org/wiki/Altaic_languages 여기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거의 포함시키고 있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Another view accepts Altaic as a valid family but includes in it only Turkic, Mongolic, and Tungusic. This view was widespread prior to the 1960s, but has almost no supporters among specialists today (Georg et al. 1999:73?74). The expanded grouping, including Korean and Japanese, came to be known as "Macro-Altaic", leading to the designation by back-formation of the smaller grouping as "Micro-Altaic". Most proponents of Altaic continue to support the inclusion of K

  • 10.10.06 08:31

    그 페이지에서는 전반적으로 볼 때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도 일단 포함은 시키고 있지요. 그러면서 그 페이지의 첫 문장을 보시면,
    Altaic is a disputed language family that is generally held by its proponents to include the Turkic, Mongolic, Tungusic, and Japonic language families and the Korean language isolate.
    라고 하여 알타이 어족 개념에 '논란이 있다' 고 전제하고 있으면서 한국어가 고립적인 면이 있음도 지적하고 있네요. 한국어에 대해 명쾌하게 알타이 어족이라고 단정하는 태도로 보기는 힘듭니다.

  • 10.10.06 08:32

    그리고 인용하신 구절의 경우에는 단순하게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이라고 보는 견해라기보다는 한국어를 알타이어족으로 볼 수도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인용하신 구절은 광의의 알타이어족 또는 대알타이어족(Macro-Altaic)과 협의의 알타이어족 또는 소알타이어족(Micro-Altaic)을 구분하여 광의의 알타이어족에 한국어, 일본어, 류큐어를 포함시킨다는 이야기이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한국어를 당연하게 알타이어족으로 보는 견해는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10.10.06 08:37

    한국어가 알타이 어족에 속하느냐의 논의는 사실 여러 가지로 애매한 논의라서 큰 실익이 있다 볼 수 없는데,
    1. 잠깐 살펴본 것처럼 알타이 어족을 인정하는 대부분의 학자들은 몽골어-터키어-퉁구스어 간의 친화성은 상대적으로 잘 인정하는 편이지만, 한국어(와 일본어)의 경우에 위 3개 언어와의 친화성이 정말 있는지에 대해 일반적으로 인정한다고 보기 어렵고,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에 속하는지 불분명)
    2. 더 큰 문제는 알타이 어족 자체가 과연 실존하는 어족이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알타이 어족 자체를 부정하는 학자들은 한일어는 둘째치고 몽골-터키-퉁구스어간의 친화성조차 다른 어족의 예에 비추어

  • 10.10.06 08:47

    볼 때 너무 약하므로 알타이 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을 '알타이 어족' 이라는 이름 하에 묶을 수 없다고 보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http://en.wikipedia.org/wiki/Altaic_languages 에서 알타이 어족에 대한 다양한 논의(긍정론, 비판론, 대안 등)를 소개하는 부분에 제시된 것처럼 기존 논의들의 대체 가설로 알타이 어족 개념을 해체하면서 터-몽-퉁을 하나로 묶고 한-일-아이누를 묶어 보려는 시도도 있고, 퉁구스-한-일을 따로 묶어 보려는 시도도 있는 등 다양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 10.10.05 23:21

    짤렸네 아무튼 논란이지만 사실 근연적으로 가까운 어족은 알타이어족일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죠.

  • 11.02.20 21:26

    원래 뿌리는 같다고 봐야 합니다. 그 뿌리는 하나님말씀(천부경)입니다. 세종대왕이 찾을려고 했던 바른소리를 그 뿌리로 보면 됩니다. 우리 민족의 시조이신 하나님(환인)이 제일 먼저 한 일이 말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이지요. 전 세계 모든 언어의 뿌리가 바로 이 바른소리입니다. 말이 뒤에 많이 달라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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