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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고 저녁이면 탁구치느라 바쁜 회원님들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챙겨보는 방송이 거의 없습니다.
뭉찬은 전부터 쭉 보고 있었고 이제 올탁구나가 하나 더 늘게 되었는데요.
올탁구나 처음 볼땐 그다지 재미를 못느꼈습니다. 일단 선수나 생체고수들의 플레이를 자주봤으니 올탁 멤버들의 플레이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가장 컸죠.
그래도 생각보다 유승민 회장의 입담이 좋았고 다큐 성격이 많이 보여서 마냥 장난으로 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기대감에 매 방송마다 챙겨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뭉찬을 보면서 올탁구나와 비교를 해보게 되었는데 뭉찬1은 다큐로 진행되긴 했지만 그 성격에 비해 영입한 선수들이 실력향상의 가능성보다는 이름값에 치우친 면이 강해 뭉찬2에 비해 선수들 수준이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시청자로서의 제 수준이 축알못이라 (국대 축구는 좀 봤지만 실제로 축구를 차본적이 없는) 예능적인 부분에 치중을 해서 보느라 재미있게 봤었는데 뭉찬2에 들어서면서 선수 영입부터 검증을 거치고 회가 거듭될수록 선수들 수준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게 보이니까 예능적인 부분에 더해 짜임새 있는 축구 시합을 보는 즐거움까지 배가되어 훨씬 재미가 좋아지더군요.
올탁구나도 탁구를 즐기지 않는 시청자 시선에서는 출연자들의 플레이에 실망을 하기 보다는 구성 자체의 재미와 다큐로서 진지하게 접근하는 모습들에 더 재미를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부분을 감안을 하고 보니 선수들의 시합내용이 많이 부족해 보여도 그렇게 흠으로 보여지질 않게 되네요.
방송의 특성상 방송을 찍기 위해 만나는 날 훈련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실제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은 오프더 레코드로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하느냐에 달려있을 겁니다.
부디 이번 방송하는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어서 시즌2에서는 뭉찬2처럼 팀을 꾸려 생체대회 접수하는 방송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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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감합니다. 처음엔 에이 그럼 그렇지 저게 뭐야. 했는데요. 저도 탁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탁린이라...공감되는 부분도 있어 마음을 고쳐먹고 보니 재밌더군요 ㅎㅎ 앞으로 출연자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임해 실력이 늘어나고 드라마를 만들어갈지 그게 관건일 것 같습니다. 뒷심이 있다면 점점 재밌어질 것이고 출연자들이 소홀한다면 그대로 더 재미없어질 것 같아요. 그래도 탁구인들끼리 매주 얘기를 나눌 예능이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ㅎㅎ
요즘 제가 다니는 구장에 가족단위 회원들이 부쩍 늘었는데 올 탁구나 영향인 것 같습니다.
어제 프로리그 경기를 유튭으로 보는데 강호동님 포함 올탁구나 멤버들이 1층 관람석에서 단체관람 하더라구요~멤버들이 선수들 플레이 하나하나에 반응하고 서로 얘기도 나누는걸 보니 탁구에 정말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는걸 느끼겠더라구요~암튼 탁구 대중화에 좋은 현상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구장도 젊은 연인들이 부쩍 많이 찾아 옵니다 보기 좋네요~~^^
제가 다니는 구장은 젊은 연인들은 안보이고 애들과 그 엄마들이... ㅋ
저는 탁구예능이 생겼다는것만으로도 열심히 챙겨보고있는데 아쉬운점들 분명 있지만 현재 대부분 새싹부 수준인 멤버들이 젊고 운동신경이 좋은편들이라 엄청 실력안늘고있는 50대인 저에 비해서 앞으로 어느정도 발전하게될지 궁금하기도하고 탁알못인 와이프도 보고 탁구장에 못보던 얼굴들이 보이는걸보면 탁구인기에 한몫은 하는거같습니다~^^
저도 본방때마다 열심히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