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오늘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유행 소식과 함께 시작되었던 2020년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여느때와 다르게 조용조용, 조심조심 보냈던 올 한해지요
2020년의 끝무렵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 소식이 점차 들려오니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여봅니다

새해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오늘
어르신들과 함께 '2021년 새해에는
이러했으면 좋겠다' 하는 주제로
작성한 새해소망카드~
어르신들의 개성따라 내년에 이루어졌음
하는 소망도 가지가지였지요 ^^

요즘들어 실내 산책을 자주 하곤 하시는 이*순 어르신~
철저한 방역을 위해 생활실을 나서실때만큼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실 수 있도록 꼭꼭 권유를 하여 드리지요
"에잉 답답해 싫어~" 하시는 어르신께
다정하게 다가가 "마스크를 안쓰시면 나쁜 병에 걸려요~"
하며 이야기해주시는 간호팀장님이십니다 ^^

라디오 청취를 좋아하시는 어르신께
어르신만의 라디오를 선물해주신 아드님~
어르신께서 아드님이 라디오를 보내주셨다고 너무나도 좋아하셨지요
라디오를 옆에 두고 취미 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어르신께서 라디오 잘 듣고 계신 모습을
가족분들께서도 보실 수 있게 찍어드리겠다고 말씀드리니
어르신께서 예쁜 포즈를 취해주셨답니다~

"아이구 반가워요~~" 하시는 김*남 어르신의 정다운 인사~
어르신께서 가지고 계신 달력을 짚어 드리며
올해도 하루만 남았다고 하여 드리니
얼마 전 아드님이 보내주신 2021년 달력을 슥 보여주시며
내일은 1월 1일이라고 하십니다

2021년을 맞이하여 새해소원카드를 써보시도록 하여 드렸더니
글을 슥슥~ 쓰시는 김*남 어르신
내년에 95세이신데 안아프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적어주셨어요
새해소망카드를 쓰신 후에는 지난 달력을 떼어주셨답니다

김*남 어르신께서 주신 달력을 들고~
소망카드를 쓰실 어르신들을 찾아 생활실로 방문하여 드려봅니다
김*순 어르신께 달력을 보여드리고
오늘이 이 31일이라고 말씀드리니
벌써 내일이 새해 초하룻날이냐며 놀라셨지요

새해에는 자식들도 손주들도 모두모두 잘되었으면 좋겠다며
돈 잘 벌었으면 좋겠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야기를 하시다가 쓰신 어르신의 소망카드
모든 이야기를 담아 간단하게
'새해 잘 되길 바랍니다' 라고 적어주셨네요 ^^

장*옥 어르신께서는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적어보세요' 라고 적힌
소망카드의 글귀를 천천히 읽어보시곤
"그래서 여기에 뭘 적으면 좋은거야?"
하고 되물으셨지요~
어르신께 어르신이나 주변 사람들이 내년 새해에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소망을 적어달라고 말씀드리니
"글쎄~ 자식들 다 잘 살고, 건강하고, 형제간에 우애 있게
사랑하며 지내고, 며느리도 잘보고 그러면 다 되었지~"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그렇게 적으시면 된다고 말씀드리니
하신 말씀 그대로 적어보셨지요~

이*여 어르신께서는 요양팀장님과
함께 새해 소망을 적어보셨네요~

이*옥 어르신께는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들의 영상편지가 전해졌답니다~
새해소망카드를 쓰시기 전에
영상편지를 감상하여 보셨어요

가족분들께서 한분한분 찍어 보낸 영상편지에
어르신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셨답니다
"할머니 보고 싶어요~ 건강하세요~" 하는 가족들의 인사에
어르신께서 손을 흔들어주시며 "그래 너희도 건강해~"
하며 인사를 나누어주셨지요


"이제 와서 무슨 새해 소원이야~" 하시면서도
"나는 몰라도 우리 아들 딸들, 손주들 돈 잘벌고
건강하게 잘지내면 그게 최고지"
하며 카드 내용을 말씀하시는 김*단 어르신이십니다 ^^

옆자리에서 공기압마사지를 받고 계시던 권*자 어르신~
"나는 쓰기 싫어~ 대신 마음에다가 소원을 담어두지 뭐" 하십니다
마음 속에 꼭꼭 담아두신 어르신의 소망이
새해에는 잘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

"나는 잘 못써 우리 영감이 글씨를 잘쓰지~" 하시는 추*분 어르신의 말씀에
조*만 어르신을 찾아뵈었습니다
"내가 무슨 글씨를 잘써요~" 하시면서도
또박또박 예쁜 글씨로 새해 소망을 적어보셨어요

누워계시다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시는 이*기 어르신께도
내일이면 새해라고 말씀드리며 소망카드를 드려봅니다

"어르신은 새해에 어땠으면 좋겠어요~?" 여쭈어보니
"농사가 아주 잘됐으면 좋겠어요. 소들도 송아지를 잔뜩 낳고. 대풍년이 오면 그게 복이지~"
하며 예전 농사 지으셨던 기억을 회상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농사 이야기를 하시며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어르신의 눈빛에
아버지로써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오랜세월 농사일에 전념하셨던
어르신의 젊은 날이 떠올랐지요

남*예 어르신께서는 벌써 내년 달력으로 바꿔두었다며
내일이면 새해 초하루네~ 말씀해주시고

임*복 어르신께서는 "새해 소원으로 뭘 빌면 좋을까~
나는 큰 사람이니까 소원도 크게 빌어야지~"
말씀하시더니

우리 어르신들 중 제일 스케일이 큰 소원~
대한민국 국민 모두 건강하기를 바라셨지요 ^^
2021년 새해에는 어르신들께서 소망하며 적으신 것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고 모든 일들이 잘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