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즐겁고 뜻깊은 우정의 시간을...
2025년 12월 28일 일요일
음력 乙巳年 동짓달 초아흐렛날
서울 영하 0.4도,
봉평 설다목 영하 7.6도
같은 대한민국인데 기온차가 엄청나다.
오늘은 서울 연희동 막둥이 아우네,
호천식당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 오후 눈이 내려 효붕이 대신에
택시를 불러 장평시외터미널로 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다.
애마 효붕이를 장평터미널 부근에다
외박을 시켜놓고 오려던 계획이 틀어졌다.
지난 10월 친구 두용이 시집발표회와
11월 조카 결혼식 참석을 하느라 서울에
다녀간 후 거의 한달 반만의 서울나들이다.
젊은 날에 33년을 살았던 서울이긴 하지만
이제는 올때마다 모든 것이 생소하고 낯설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그 말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닌 것 같다. 환경의 지배를
받는 것이 우리네 삶이라서 그런 것이겠지?
다른 모임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들으면 많이
서운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어떤 모임 보다도
소중하게 여기고 큰 이변이 없는 한 참석하는
모임이 바로 '삼오회' 모임이다. 왜 그런지는
나만이 간직한 아주 소중한 것이라 그럴게다.
이제 우리들 나이 70,
살아온 날보다도 살아갈 날이 훨씬 더 적다.
그래서 친구들의 만남은 소중한 것이라 여긴다.
어제 오후 2시반 동서울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지하철로 갈아타고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렸다.
모임 장소 부근으로 걸어갔다. 서울시내를 혼자
걷는 것이 얼마만인지 몰라? 도심 빌딩이 정겹게
여겨지는 것도 신기했다. 옛정이라고 해야할까?
현철이가 산골 촌놈 도착 시간에 맞춰 일찍 나왔다.
고맙다. 이 친구는 고교 입학전 중3때 독서실에서
만나 같은 학교에서 그것도 3학년 때는 같은 반,
54년지기 친구이다.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자주
소식을 전하며 지금껏 지내오는 고마운 친구이다.
둘이서 정담을 나누며 종로거리를 거닐었다.
이번 삼오회 모임은 횟집에서 있었다.
섬놈 출신인 이놈 촌부에겐 더없이 좋은 장소,
추천한 성빈이 고맙고 상화 회장님, 경렬 총무님
그동안 어려운 여건임에도 수고많으셨소이다.^^
회칙에 해마다 세 번의 모임을 하게 되어있지만
올해는 모이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더 반가웠다.
다음 회장을 수락한 양희권 친구와 또다시 힘든
총무를 수락한 김상직 친구는 물론이거니와 이번
모임에서는 차기 회장 이성무, 차차기 회장 한헌
친구를 미리 선출하기도 했다. 삼오회 일꾼들이다.
모두 다 고맙다.
반갑고 고마운 우리 삼오회 친구들,
오랜만에 맞잡은 악수에 뜨거운 정이 느껴졌으며
주고받는 눈길에 우정이 한가득 듬뿍 들어있었고
주거니 받거니 나누는 술잔에 50년 세월이 녹아
구수한 입담과 함께 종로거리를 흥건하게 적셨다.
우리의 즐겁고 뜻깊은 우정을 나눈 시간이었다.
어부인들 포함 26명의 친구들이....
[부부동반] 김성빈, 김영식, 양희권, 윤도근,
이성무, 이경렬, 임중기, 한상용 8쌍 16명
[혼자참석] 김상직, 박상화, 손두용, 양병덕,
이상명, 이용식, 이종남, 이현철, 진용길, 한헌 10명
PS:참석하기로 했다가 사정이 생겨 못나온 친구들,
부득이한 일로 인해 참석 못한 모든 친구들아!
다음 모임에는 모두들 다 나와 만나세나~
첫댓글 즐거운 시간 보내셧네요
모처럼 신나게, 즐겁게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겨운 만남의 시간들
그리고 익숙한 종로와 남대문 청계천 거리~
많이 다니셨네요..ㅎㅎ
오늘도 좋은 일
가득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시외버스 시간이 어중간해서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서울투어를...ㅎㅎ
줄거운 밤이었지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tqUuSQE_jEY?si=oh0CHHfJcim_Qo4D
PLAY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안구 호강합니다!
모다들 멋지십니다~
저희 친구들은 이렇게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건행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