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지맥
산경표를 보면 영산기맥의 구황산 근처에서 분기해서
주진천이 곰소만에 잠기는 심원면 용기리까지 35.8km로
주진천의 서쪽 울타리네요.
1/3은 선운산 구간의 멋진 길이고,
나머지 2/3는 비산비야의 지맥 길이네요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
2016 년 3월에 동료들과 선운산을 가는데,
일부러 경수지맥을 염두에 두고 희어제에서 시작해서 선운산을 지나
용기리제방까지 진행을 하였습니다.
2020년 4월 마지막 일요일에야 분기봉에서 희어제까지 마무리하러 갑니다.
토요일 일과를 마치자마자 차로 이천호국원으로 달려갑니다.
아버님 묘역에 인사를 드리고 술한잔을 올리고요
뒤돌아보니 미국산과 해룡산이 보이네요
서울의 아이들 집으로 가서는 간단히 저녁을 먹고
용산역으로 가다가 한강다리를 넘네요
용산역
기차를 타고 나주역으로 가서는 밤을 지내고
이른 새벽 3시40분에 동밖에님이 오셔서 같이 아주 이른 아침으로 떡라면을 먹고는
날머리에서 너덜대장님을 만나서는
너덜대장님 차로 들머리로 가는 중에
방장산(*640)을 보네요 그리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이고요
강ㄴ데 뒤가 영산의 문수봉일듯
당겨보는 고창의 방장산(*640)
구황산
들머리 근처인 임도로 차로 올라가고요
세멘트임도에서 내려서 ,다른 임도가 보이는데
표지기도 보이네요
여기가 들머리네요
마루금을 역으로 오르면서 가는데
갑자기 계곡같은 분위기인데 선답자분의 표지기가 제대로 가고 있다고 반기네요
여름에는 고생할 구간을 지나 분기점을 보고는
영산기맥 주능선으로 이어가서
구황산 서봉을 보러 갑니다.
왕복 500여미터는 되는듯 한데
정상에는 묘지 한 기가 보이고
서쪽
조망이 좋은 곳이네요
가야할 삼태봉(*179) 산줄기가 보이고
남쪽
가운데 오똑한 산이 고산(*528)과 좌측 뒤로 고성산(*547)
앞에는 영산기맥이 암치재로 가는 능선
가운데 오똑한 산이 고산(*528)과 좌측 뒤로 고성산(*547)
동쪽 나무에 가린 구황산(*500)과
좌측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맧의 문수산(*621.6)
이제 다시 분기점으로 가고
다시 임도로 내려가다가
오르던 계곡같은 분위기를 내려가는데
잘 보니 마루금이 실날같이 이어지고요
잘 가꾼 묘지를 만나고
가야할 비산비야의 마루금과 삼태봉이 잘 보이죠
묘비에는 가선대부 호조참판
그런데 묘비엔 가선~~호판이라고 약식으로 쓰셨네요
사실 가선대부는 품계가 종2품인데,이순신 장군이 정3품 수군통제사에서
선조가 어르느라고 가선대부를 제수했는데,다들 무관들이 부러워 한 대목이 있었죠.
그런 높은 품계를 이라 생략해서 쓰다니~~!!!!!
어수선한 길을 지나
다른 묘지를 지나는데
숭정대부 행 동지중추부사 묘지인데
숭정대부는 종1품하계 동지중추부사는 종2품의 관직
종1품의 품계가 종2품의 관직을 지내신지라
행이라고 직함앞에 붙인 경우네요
급경사지대를 지나
잘가꾼 묘지들을 지나고
광산김공의 묘역을 바라다봅니다.
여기는 땅도 넓고,주변의 문화나 분위기가 조상의 묘를 잘 섬기나봅니다.
이제 세멘트임도로 떨어지고
임도따라가다가
뒤돌아보는 구황산 서봉과 분기점
정가운데가 분기점이고,좌측으로 둥그런 서황산 서봉이죠
가만히보면 분기점이 내려오면서 계곡같은 분위기가 보인 것이 다 이유가 있었네요
대나무밭 사이로 들어가고요
이제 방향이 많이 바뀌어서 고산이 높게만 보이고
광산도 보이네요
*893번 지방도로에 내려서는데
무슨 묘지 비석인가 했더니
도로 옆에 계모임의 비문이 보이네요
성송초교 모습인데
학교 앞은 길이 잘 안보여서
저는 뒷쪽으로 가는 세멘트도로를 가고
여기서 동밖에님은 마루금 대로~~저기 보이는 숲 방향으로 가는데
저는 좋은 길로 학교 뒷길로 가다가
멋진 보호수 수준의 나무도 보고요
여기도 도로변에 계모임 비문이고요
고인돌도 보이는 곳을 지나
다시 돌아보는 구황산
밭을 가로질러 가고요
멀리 삼태봉이 보이는데
삼태봉은 말 그대로 3개의 주변 봉우리들을 이야기 하는 듯
가야할 *189.1봉이 보이고
잠시 도로로 나가서는
23번 국도의 지하통로를 지나
농장 옆으로, 청보리밭 옆으로 오르고
숲으로 들어가기 전의 공터에서 조망합니다
정가운데가 구황산의 동봉과 서봉이 겹쳐보이고
우측으로는 영산기맥의 암치재로 내려가는 능선인데
우측으로
쑥 들어간 부위의 암치재와 우측으로 뾰족한 고산
*189.1봉(제비봉)의 정상이고
바로 옆에는 묘지를 쓰셨네요
연치재로 내려서
연치재에서 이정표를 보니
지나온 봉이 제비봉이라네요
여기서 조그마한 강아지와 함께 소일거리 삼아 고사리를 띁는 할아버지를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눕니다.
해맑은 모습이 보기좋군요.
저도 썬돌이와 산에 가는 것이 즐거운 일인데~~~사람과 개가 같이 산을 다니면 서로서로 다 좋아진다죠.
좋은 오름길에
묘지에서 돌아보는데
멀리 구황산(*500)
고산(*528)과 뒤로 조금만 보여주는 고성산(*547)
더 우측으로 월랑산(*458)과 태청산은 가린듯
그래서 당겨보니 월랑산 뒤로 태청산(*593)
그리고 맨 우측으로 장암산(*481.5)
시눗대 지역을 지나
무인산불감시시설물(오소리봉)에 올라서
쉬어갑니다
내림길도 시눗대를 지나
남창재
지맥에서 야간 떨어진 삼태봉을 가보기로 하고요
길이 무척 좋네요
삼태봉 전경
삼태봉의 표찰을 보고요
한 귀퉁이엔 알아보기 힘든 삼각점이 있고
고창 3등삼각점이네요
이제 내려가니
판정리고개에 내려서는
천천히 오르다가
*188.9 봉의 전경이고
*188.9봉의 표찰을 보고요
소나무 길을 지나
시원한 편백나무 숲을 지나
아주 멀리 흐릿한 방장산일듯한데
묘지들 구경을 하다가
내려가서는 너덜대장님이 중간에 오십니다.
광주막걸리에 안주는 어제 채취하신 엄나무 순이 나오고
막걸리를 시원하게 마십니다.
누리농장 규모가 크네요
누리농장을 지나
너른 잔디밭도 지나고
고구마 밭의 일하는 모습들
버스로 사람들을 실어날랐네요
물어보니 다들 외국인인듯
수박 밭도 지나고
*734도로도 지나
일렁이는 청보리밭
성동보건지료소를 지나
저기 보이는 태봉산
태봉산 앞
김해김씨 종정 묘비를 지나
밭옆으로 돌아서
잠시 시눗대를 지나자
태봉산 정상 전경과 고창 4등삼각점
태봉산의 표찰
이제 태봉산을 내려가면서
어수선한 길을 내려가고
길따라 편안하게 걸어가고
멀리 선운산도 보이고
여기가 공음면과 무장면의 경계네요
도로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는데
저기 *120.6봉의 삼각점봉인데
가까이 다가가니
청보리밭 옆으로 돌아서 가다가
영산기맥이 주욱 한 눈에 보여서요
여기서는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조망이라 사진을 올리지않습니다.
산이라기 보다 그냥 둔덕같은
*120.6봉의 표찰과
고창 3등삼각점을 확인하고
내려서는 길에
청룡-국기-비학산 능선
선운산 좌측으로는 장시산(*209)과 송림산(*296)이 보이네요
묘지가 특이하게 가꾸어져 있어서
다시 걸어가는데
길 옆의 큰 비닐하우스는 온실수박을 키우고 있고요
눈은 주변의 산들로 시원한데
너른 황토밭도 인상적이고요
백양농장 좌측의 마루금을 보니 가시밭길이라
우회하면서 가고요
저 큰 온실에는 온실수박
작은 비닐로는 노지수박
고창이 수박생산이 유명하다네요
청보리로 1382에서
바로 도로 옆으로
일렁이는 청보리밭의 물결을 보고는
하루종일 보는 선운산과 한제산능선
도로에서 살짝 올라간 공터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장성에서 만든 손두부와 묵은 김치와 제육볶음과 개두릅
느린마을 막걸리/광주무등산막걸리
밥도 막 지어서 주시고요
산행하다가 동밖에님이 채취한 엄나무 순을 데쳐서 초장에 광주막걸리와 함께 마십니다
아주~~~ 푸짐하고요
광주스페이스팀의 너덜대장과 고운선배님
그리고 산행 친구분들의 협찬입니다.
다시 길을 이어가고요
좌 선운산 우 방장산
낮은 언덕에서 조망이 시원하네요
방장산이 참 멋지네요,
그리고 우측으로 이어가는 영산기맥
맨 좌측부터 구황산~~~가운데 고산/고성산~~
그리고 우측으로 월랑산과 겹쳐보이는 태청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장암산과 장암지맥이죠
장암지맥의 능선들
*126.3봉의 표찰을 확인하고는
세멘트임도 길을 따라서 가다가
멀리 지맥에서 벗어난 장군봉이 보이네요
도로 옆길로 가고요
저기가 마루금인데,개발중이라 가기가 참 어렵고요
그냥 길에서도 방장산과 문수봉
문수봉과 구황산
세멘트도로를 걸으면서 지나가도
장군봉
방장산과 영산기맥 능선
좌 문수봉과 우은 구황산 동/서봉이 잘보이고
고산과 고성산과 월랑산과 태청산
청룡산-쥐바위봉-국기봉과 우측으로 한제산능선
저기 공장 옆으로 이어가려다가
아차차~~!!!
가다가 멀지않은 거리에 무장읍성이 있어서 가보기로 합니다.
격문과 4대명의
여기가 고향인 고운님은 동학혁명이 시작된 곳이 여기라고 하네요
그래서 일제때 여기가 고창에 편입이 되었다고 하고요
성벽을 따라걸으면서 내려다보고
멀리 방장산이 보이는 좋은 자리네요
그리고 영산기맥들이 멀리 보이고
오래된 보호수도
성벽을 걸어가다가 내려다보이는 무장동헌
무장읍성 정문
정문의 현판
무장객사
무장읍성의 무장동헌
무장동헌 안의 모습
성벽따라서 걷다가 성내로 들어가서는 뒤로 성벽으로 올라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고창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의 미곡처리장을 지나
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밭의 풍경
길따라가 가다가 지하통로 옆에서
다리 쉼을 하고요
참재의 무장교차로를 지나서 ,도로 우측으로 이어서 가고요
한참을 걸어서 궁동교차로에 다다르고
길을 건너고요
바로 흐릿한 길로 들어가다가
꾸준히 오르다가
청룡산과 국기봉 능선
저기 임도로 보이는 마루금으로 가야 하는데
한제산과 무장석산을 보면서
철망으로 된 펜스를 넘어가니
바로 날등으로 편안하게 이어가는 길이 열리고
동밖에님이 많이 연구해서 오셔써~~편안하게 갑니다.
맨 좌측으로 한제산이 보이죠
그리고 고인물에는 탄광의 부산물 덕분에 색이 에머릴드 색이네요
멋진 선운산의 자태
한제산 정상은 김해김공의 묘지 한기가 자리하였는데
묘지 옆에 고창 4등삼각점이네요
그 옆의 나무에 한제산 표찰
배촌마을 갈림길
내려가다가 덤으로 동밖에님이 두릅도 건지시고
지장제산 표찰을 보고는
주욱 내려가고요
*733번 도로(희어재)
광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방장산
도로변에서 방장산을 당겨서 봅니다.
광주로 가는 길에 무등산이 잘보이네요
광주의 상무지구로 가서 몸단장을 하고는
근처의 음식점으로 가고
동밖에님과 경수지맥 졸업을 서로 축하합니다.
동밖에님은 어제 혼자서 선운산 구간을 다녀오셨더라고요.
건배 술은 동밖에님이 운전해서 나주로 돌아가야 해서
물로 대신하고요
광주터미널에 태워다 주셔서
여유롭게 마지막 서산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갑니다
첫댓글 나주 분들이 도와주셨내요...
네, 지맥을 마쳐도 사람들에대한 추억이 없으연 재미가 없을듯합니다.이런저런 소소한 사고와 일들이 겹쳐야 재미가 있는듯 합니다
도로구간이 많아서 다소 불편했지만, 함께해서 행복하고, 소중한 산행시간이었습니다..^^
앞에서 헤쳐가주시고,태극스페이스의 선후배님들의 도움으로 편안하게 지맥을 마무리 하였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