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이 전라남도 시골에 계셔서요.
예단비를 어떻게 전달해드려야 할지 난감합니다.
우선 1천만원 드리고, 현물로 이부자리 침구셋트(68만원),
한국도자기 7첩반상(15만원), 은수저 15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현물은 뭐..택배로 보낸다고 쳐도...
돈을 계좌로 보내드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하루 날잡고 시골로 내려가기도...좀 그렇구요.
3남중에 막내 아들이구요.
아들이 운전해서 내려오면 힘들다고 싫어하시더라구요.
1천만원 드리면 5백만원 받고,
예물비나 신부 꾸밈비로 2백 정도 추가로 받을 예정이거든요.
집이나 결혼비용은, 모두 우리 돈으로 하는 것이고.
부모님께 따로 손 벌릴 일은 없구요.
순수하게 기냥...드리는 건데...
기차나 ktx타고 가도 도착해서 차편도 애매해서
차를 갖고 가야 하는데...
예비 남편이 주 6일근무라...딱 하루밖에 안되거든요...
처음 인사드릴때, 아침일찍 출발해서 오후 2시에 도착.
점심 먹고 후다닥 올라오니 밤이더라구요~
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첫댓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드라이브 겸 하루 날잡아 갔다 오는게 예의일 듯 하네요~
예단 드리는건데 가서 찾아뵙는 거외엔 다른 방법 없어요. 그리고 이제부터 시골 내려가는거 겁내하시면 어떡해요 ㅋㅋ 결혼하면 앞으로 1년에 한 두번은 그 먼거리 꼭 찾아뵈야되는데요.
예단은 내가 그 집안의 며느리가 되겠다는 집안대 집안끼리의 인사인데 당연히 직접 뵙고 드리고 은근 신경쓸거 많아요.. 가능하시면 하루 날잡아서 다녀 오시는게좋으실듯 해요
아무리 멀어도 하루 날잡아 다녀오셔야죠.
하루 휴가 잡아서 갔다오시던지 시부모님이 직장에 매여 있지 않으면 시간을 내서 올라오실 수 있으시면 올라오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당연히 하루 휴가를 내서라도 가셔야죠. 시부모님이 올라오는 방법도 있지만, 그 많은 현물 예단들을 어떻게 받고 가져가시겠어요.
은수저 15만원으론 안되요......금값이 하도 많이 올라서 은값도 많이 올랐거든요
그래서 저는 은수저 대신 방짜유기 수저세트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