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우리네 교회에 기도소리가 사라졌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하루에 10분도 기도하지 않는다. 그래도 자신들은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러나 심판대에 서 보면 자신들의 믿음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했는지 확연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더 이상 회개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대로 지옥의 불길에 던져져서 이를 갈며 영원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이 찻잔속의 폭풍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럼에도 누가 듣든지 아니든지, 필자는 오늘 필자에게 주어진 말을 할 뿐이다.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왕상 18:24~29)
위의 구절은 그 유명한 갈멜산의 기도시합을 묘사한 내용의 일부이다. 엘리야와 바알선지자 450명과의 목숨을 건 기도대결이다. 그 결과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다.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한 바알선지자 450명은 죄다 죽음을 면치 못했다. 그들이 기도시합에 초대받았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당시 바알신은 이방나라뿐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왕비 이세벨은 아예 왕궁 안에 까지 바알신전을 지어놓고 바알의 선지자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바알신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그러던 중 기도시합의 초청을 받았으니 그들은 자신만만했을 것이다. 일대일의 기도시합이 아니라 450 대 1의 기도시합이라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의 바알신은 아무런 능력도 없던 신이었을까? 만약 그랬다면 바알의 선지자들이 기도시합에 선뜻 응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시합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기꺼이 기도시합을 수락한 것은, 그동안 나름대로 기적과 이적을 일으킨 능력을 기대했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우상의 배후에는 귀신들이 있다. 귀신들은 타락한 천사이며 탁월한 영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 무당을 보라. 그들이 굿을 하여 병도 낫고 점을 쳐서 과거도 훤하게 알아맞히지 않는가? 잘 나가는 이단교회들의 특징이 바로 신비로운 현상들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물론 고질병이 치유되는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이다. 그들의 배후에도 귀신들이 조종하고 능력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알의 선지자들은 과거에 자신들의 행적을 자신하며 기도시합에 응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한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다. 귀신들은 하나님에게서 죄인들을 지배할 권리를 부여받았다. 그래서 하나님이 간섭하지 않는다면 신비한 현상과 기이한 기적으로 사람들을 속여서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여 지옥에 던져지게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는 사람인 엘리야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던 것이 그들의 치명적인 착오였다. 우리는 이 사건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능력에 놀라워하며 뿌듯해한다. 그러나 그런 일이 우리네 시대에 똑같이 재현한다면, 우리네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까?
하나님은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라 현재의 하나님이시며, 성경의 위인들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이시라고 믿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성경에 기록된 일이 당신의 삶에도 일어나고 있으며, 성경의 위인들이 지녔던 능력을 당신도 드러내고 있는가? 아마 필자의 주장에 얼굴색이 변하며 마음이 어두워지는 이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그러면서 자의적으로 해석한 성경구절을 앞세우며, 지금의 시대는 성경이 기록된 시대처럼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는다면서 난처한 상황을 빠져나가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과거의 하나님이시며, 성경의 위인들만의 하나님이라는 얘기가 아닌가? 그러나 교회주변에 널려있는, 자신들과 다름없이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의 소유자들에게만 통할 변명일 것이다. 무기력한 믿음의 능력은 무능한 사람들에게만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될 뿐이다.
현대시대에도 수많은 타종교가 번창하고, 교회 안에도 수많은 이단교회들이 번성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종교가 참 종교이며, 자신들이 믿고 있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래서 엘리야시대처럼 각 종교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목숨을 건 기도시합을 열어서, 참 하나님이 누구인지 밝혀보자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그동안 자신들이 교회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라고 큰 소리를 탕탕 치던 목사들이 자신 있게 기도시합에 참여하겠는가? 그동안 신비한 현상을 드러내며 고질병을 치유하던 무당이나 타종교, 이단교회의 종교지도자들은 기꺼이 받아들여서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 홍보할 기회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 누가 나가겠는가?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성경지식을 머리에 쌓아두거나, 종교적인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종교행위로 대형교회를 이룬 담임목사들은 얼굴이 흑색으로 변해서 변명과 자기합리화를 하기 급급할 것이다. 자신들에게는 그런 기적과 이적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자기 확신에 가득차서 이 제안을 받아들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동안 기적이 일어난 적도 없는데, 시합에 참여한다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겠는가? 아까운 목숨만 날리게 될 것이다.
물론 필자가 말하는 기도시합은 우리 눈앞에 펼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심판대 앞에서면 영원한 생명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평생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온 인생이, 하나님이 외면하시는 증거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첫댓글 엘리야 처럼 이세벨(내안의 죄악들) 이겨야 불말과 불병거(공중에서 구름) 타고 휴거하죠..
매우 지당하신 말씀인듯요,.우리는 우리안의 잘못된 것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는 것들과 늘 영적 전쟁을 치뤄서 이겨내야 천국백성으로 지어져 갈것이라 생각됩니다.감사합니다. 늘 평안 하시고 은혜 넘치는 주일저녁시간 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