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네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놓은 세상 푸념 다 듣지 못했는데 발뒤꿈치 들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찾아온 고독 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께 나누려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 여행을 막 떠나려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떠나야만 하기에 사랑에 흠뻑 빠져들고픈대 잘 다듬은 사랑이 익어가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가네 #용혜원
[ 용혜원 시인 프로필 ]
1952년 2월 12일 서울 출생. 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양문학회와 다락방문학회 동인으로 활동중. 지금까지 19권의 시집과 4권의 수필집. 5권의 예화집 출간. 현재 서울 개봉동에 위치한 '한돌성결교회' 담임목사로 재직중이며 시인보다는 목사로 불리우고 싶다 하면서 극동방송을 통해 방송선교에도 힘쓰고 있음.
시집 제1시집 한구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 제2시집 사랑이 눈을 뜰 때면 제3시집 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은 제4시집 문 열고 싶은 날 제5시집 가슴에 피어나는 들풀 제6시집 우리들의 예수 제7시집 계절없이 피는 사랑 제8시집 오늘 그대에게 하고픈 말 제9시집 나사렛 시인 예수 제10시집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제11시집 홀로 세우는 밤
에세이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꿈을 현실로 바꾸는 사람들 낡은 시계에서도 새로운 시간이 울린다. 그대가 진실을 보여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첫댓글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떠나야만 하기에
사랑에 흠뻑 빠져 들고픈대
잘 다듬은 사랑이 익어가는데
가을이 가네
비켜갈 수 없는 인생사
계절도 별 수 없죠.
단미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행복하세요... 👍👍👍
가는계절
다음은 겨울 이 준비 중이겠죠 !
가을은 떠나가면 내년이라는 기약을 합니다
세월의 흐름을 아름답게 글로 승화 시키신 용혜원 님의 글
잠시 함께 합니다
왜 이렇게 서러워 지는 지요 ..
가을을 보낼려니 말입니다 `
단미그린비 님 ^^
오늘도 가을과 함께 하면서 글속에 푸욱 잠겼다가 갑니다
네. 벌써 가을이 가고 있어요. 물론 저는 이미 가을은 보냈고 내년 1월 겨울 뮤직과 詩를 한창 준비 중이랍니다. 고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
예전에 용헤원 시인님의 시집을 참 많이도 읽었는데
지금
제 서재에 10권 정도 소장되어 있지요
단미그린비동탄님 덕에 좋은 시에 젖어 봅니다
아주 오래전에 용혜원 시인은 몇 번 공식적인 자리에서 뵌 적 있는데 말씀을 아주 잘 하시더라구요. 그러신 멋진 분의 시집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걸 보니 참 詩를 많이 사랑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
가을이 그렇게 가네요
나도 그 가을따라 또 한세월을 떠나 보냅니다
보낼 줄 알아야 더 좋은 만남이 오니깐
감사합니다
네. 이제 가을이 떠나고 있네요. 또 한 살 더 먹는다는 게 왜 이리도 싫은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