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만들어 온 가치를 공유하고 예술 발전의 담론을 키우는 강원문화예술연구소(소장 허준구 54회)가 지난 4월 2일(화) 오후 2시 춘천시 세실로 100-12 3층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옛 법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안하는 ‘법고창신’과 안과 밖이 마주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줄탁동기’의 정신을 기반으로 문을 여는 강원문화예술연구소는 지역 문화예술 연구와 장르별 융합예술 공연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르, 학문 등의 벽을 허물고 지역 예술 콘텐츠의 대안을 마련하고 힘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함께 통기타 그룹 바람소리의 공연이 열리고, 레아박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도 선보인다.
초대 소장은 허준구(54회) 전 춘천문화원 춘천학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허 소장은 “글로컬이라는 단어가 융합으로 이야기 되는 시대다. 강원문화예술연구소는 ‘통섭’을 목표로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예술인간 교류의 장을 이끌고 예술담론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출신의 허준구(54회) 소장은 춘천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원대·한림대 강사, 습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춘천문화원에서 22년간 근무하며 한문학과 향토사를 연구했다. 춘천문화원 사무국장과 춘천학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제11회 의암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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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학문 등의 벽을 허물고 지역 예술 콘텐츠의 대안을 마련하는 강원문화예술연구소(소장 허준구 54회)의 개소식이 2일 춘천 세실로에 마련된 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육동한(50회) 춘천시장과 최돈선·최지순 전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이필영 춘천향교장학재단 이사장, 김상호 춘천향교 전교, 황재국·박무숙·황선희 서예가, 황효창(36회) 화백, 정현숙 차상찬기념사업회 이사장, 신준철 춘천문인협회장, 류진규 고흥류씨 부학공파 종친회장, 김금분 김유정 기념사업회 이사장, 오일주(45회) 강원문화재단 이사, 김남돈 전 강원대 교수, 남의현 강원대 인문대학장, 류승렬 강원대 교수, 이경구 한림과학원장, 전광환 너브내역사문화연구회장, 허대영 전 춘천 YMCA 이사장, 여지영 안도인 대표, 김경수(49회) 춘천고 총동창회 회장, 임창선(43회) 춘천고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등 지역 문화예술인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현판식 등 기념행사에 이어 통기타 그룹 바람소리와 백담서 소리꾼·최윤정 고수가 축하공연을 했다. 연구소 현판은 목천 원용석 작가가 제작했다. 레아박 작가와 심병화 작가의 작품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허준구(54회) 소장은 “강원문화예술연구소는 ‘학지재’라는 이름의 연구소와 ‘아트스페이스’로 공간을 나눠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이 어우러져 거듭날 수 있는 공간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