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내리는 사랑의 정의가 다 다르잖아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와 현재 하고 있는 사랑이 같지 않더라도 "사랑해"라는 말을 하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진짜 사랑이라 하면..
1. 내가 감정적으로 부족한 점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는 상태가 아닌,
내가 감정적으로 충만한 상황에서 그 충만함을 넘어 넘치는 부분을 상대방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상태.
2. 나의 이기심을 위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랄 수 있는 마음 (비록 그게 나의 불행을 의미 할지라도)
3. 내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부분과 다른 점이 있더라도, 상대방을 그에 맞추어 바꾸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머리로, 가슴으로 전부 포용할 수 있는 마음.
대충 이 정도인데요..
물론 남자친구는 쭉 있어왔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스스로 생각하기에 "진짜 사랑"을 만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연인 사이에서 "사랑해"라는 말을 참 쉽게 잘해요.
그리고 제가 사귀던 남자친구들도, 현재의 남자친구도 저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하면서 왜 저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하냐고 물어요.
물론 남자친구를 좋아해요. 많이 좋아해요.
없으면 보고싶고, 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이별하면 많이 생각나고 슬플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아닌 것 같아서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가 너무너무 불편하고 어색해요.
물론 사람마다 사랑의 정의가 모두 다르겠지만,
보통 커플들이 사랑한다고 말을 할 때는 정말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거겠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제가 생각하는 사랑의 기준이 너무 까다로운 것 같기는 해요.
그렇지만 정말 저런 감정을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도저히 사랑한다는 말을 입밖으로 못꺼내겠어요.
거짓말하는 것 같고, 어색하고 불편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통 일상적으로 주변에서 보는 커플들이 서로 좋아하는 만큼 내가 상대방에 대해서 감정이 없느냐?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물론 이 말 상당히 오만한 말일수도 있는거 알고는 있어요..ㅜㅜ)
제가 만나는 남자들만 그런것인지,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런것인지
왜이리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하고 (물론 그 사람들 기준에서는 그게 정말 사랑의 감정이었을 수도 있긴 하겠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종용하는지..
요즘들어 부쩍 남자친구가
사랑해. 오빠 사랑해?
이 말 너무너무 자주하는데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제가 너무 까다롭거나, 저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은가요?
첫댓글 글 쓰신 분에게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고... 그렇게 부족한(?) 남자친구를 위해 위에 적힌 '진짜 사랑'을 베푸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 2, 3번 다 동의해요. 쉽지 않아서 그렇지... ^^
조금 더 수양을 쌓아야 할 듯 ㅜㅜ;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하하;
사랑이 있을까요? 사랑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지만 사랑은 모르겠더군요. 좋아한다 , 좋다는 감정은 알지만. 사랑은 특별하다는 말은 자신의 감정만은 남들과 다르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하네요.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너가 사랑을 못해봐서 그래라고 하지만 알아야 할 것 아닙니까...;;;
저랑 어쩜 그렇게 똑같으실까요? 그런데 그 말이 정말 사랑할까 의구심이 들어 사랑한다고 말 못 하는 게 아니라, 그 말 자체에 낯설어서 말 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좋아하시고 사랑하신다면 후회없이 표현하세요^^
하지만 엄마아빠한테는 사랑한다는 말 잘 하는데....ㅜ_ㅜ;;
있을때 잘해 ~
써본 지가 언제인지도 가물가물...
제가 첫 남친을 사귈 때 그런 생각과 두려움 때문에 끝끝내 그말을 못했었는데요.... 나중에 제게서 이 사실을 들은 사람이 제게 그러더군요. 한번 입 밖으로 내뱉어 보라고. 넌 그 말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네 입으로 '사랑해'를 말해보라고요. 정말 정말 큰 용기 내어 그 소리를 해봤고. 기분이.... 정말 묘해지면서 뭔가를 내려놓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입 밖으로 자주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 속의 두려움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분은 현재 제 남친이 되어있다는.....ㅋㅋㅋ
나름대로 댓글 진지하게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반전이~ㅋ 아~ 저 완전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현재 남친분이 하셨다는 그 말들이 신뢰가 안 가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때는 나름 효과는 있었던 거 같아요 ㅋㅋㅋ 사귀기 시작한 건 그로부터 몇개월 후이고... 이 사람은 그걸 알아서 그런지, 원래 이런걸 별로 신경 안써서 그런지 몰라도.. 굳이 평소에 사랑한다는 말이 필요없어서 좋더라구요 ㅎㅎ 서로 뻔~히 아니까 ㅋㅋ
저도 마지막 문장 보고 빵터졌어요ㅋㅋㅋ 위에 댓글에도 썼듯이 엄마아빠나 동생한테는 사랑한다는 말 잘 하는데 고민이네요 남친한테만 왜이러는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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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책임에 대한 두려움. 언뜻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습니다.
모든 '남자'가 그러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죠. 저도 그 말을 '종용'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랑한다는 거 어차피 '말'일 뿐이니까, 너무 아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사랑의 감정이 부쩍 떨어진 어르신들께서도 애써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는 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걸 보면 썩 나쁜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아요ㅎㅎ
(천)사(아)랑해요~^^
이건 아랑님에 대한 사랑 고백?! 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일지리도 썩 나쁜 거짓말이 아닌 것은 맞는 것 같네요^^;;
글쎄요... 저도 말 하나하나에 신중한 편이고 그래서 이런 말 쉽게 하지 않는 편인데... 지금 만나는 친구에게는 '사랑한다' 이상의 표현이 없어서 아쉬울 때도 있더군요. 난초향님이 '진짜' 사랑을 만나지 못해서 그런건지 아님 '사랑한다'는 말 자체에 낯선 건지는 남이 아닌 본인이 제일 잘 알겠죠. 모른다면 생각해볼 문제구요. 그래도, 본인이 상대방을 정말 좋아한다고 느낀다면 그런 감정이 들 때마다 솔직하게 표현해주는게 그 분에게는 좋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굳이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어도, 표현할 방법이나 문장은 많잖아요? :)
네..뭔가 다른 표현을 생각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네요:)
사랑은 무엇일까요..
거짓말하는 것 같고, 어색하고 불편하다면 안 하는 것이 맞아요 (제 생각에는). 저도 결국 사랑한다는 말 한번 하지 못하고 헤어졌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정말 많이 좋아했지만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도 인정하거든요 언젠간 그말을 하지 않고 못배길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ㅋㅋㅋ
사랑해...........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아.... . .. . ...............흙ㅜ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의 여자들이 많지요. 저도 그랬는데, 하니까 더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된 후에는 이전의 사람들에게 괜히 미안해지더라고요. 저절로 표현하게 되는 남자가 옵니다. 별로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