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고
"이자정회"라...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이별이 있으면 또 새로운 만남이 있는 법...
하지만
난 아직도
왜 이 말을 못받아들일까?
지금으로부터 딱 4주전 밤에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녀가
날 기다리다 못해 내 곁을 떠났다.
지방에서 급상경 중인 나를
두 시간을 못기다려주고 먼저...
오랫동안 정주고 사랑했는데...ㅠ.ㅠ
그날 다짐했다.
다시는 정주지 않으리라..
다시는 사랑따위 하지 않으리라..
그런데
요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는
마음이 가끔씩 생기기도 하지만
이별이 너무 가슴아파 미리 포기한다.
12년간을 늘 함께했던 그녀
내사랑 그녀를 생각하면 도저히...
어제 밤도 자정이 넘도록
사랑을 아름답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원망하며 술에 힘을
빌리고 그녀의 사진을 품고 겨우
잠들었다가 이른 새벽 잠이 깨었다.
이제 보내줘야 하는데
이제 마음을 추스려야 하는데
난 바보처럼 이 아침에도 눈물로 시작한다.
"회자정리, 이자정회"는 먼 나라 얘기인가?






첫댓글 눈을 가늘게뜨고 올려주신글 잘 읽엇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랑앓이를 하시나 봅니다.
제가 잘못 이해했나요?..
사람사이 문제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사진을 미처 못 올려 오해하셨네요.
@좋은일만 에구
그런사연 ㅎ
괜시리 신경써서 잃었네
@오로라 죄송합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오래 정들면
그 정이 그 정떼기가 무척 힘드는것 같습니다.
그런사연이 있었군요.
그런데 한편 마음가득
슬픔을 품고 있을 만큼
찐한 사랑을 해 보았으니 여한 없을듯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
행복 해 보았었던 사람 ! 이제 곧 현실속으로 복귀 사랑은 움직이는 이동성 무형체랍니다
작성중인 글이 지워질까봐
중간에 글 올리기 한 바람에
괜히 마음쓰시게 해 죄송합니다.
@좋은일만 아니요 절대로 . ...
진솔한 글 아주 좋았답니다.
사실은 저보다
가족이 제일 힘들어합니다.
12년전 가족(처)이
산행중 대형사고를 당해
집에 혼자 있을때 입양했는데
그동안 계속 붙어 살았거든요.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다른 분들께는 못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반려견에게도
눈물이 있더랬습니다.
그 날
우리 가족 모두
눈물바다를 이뤘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에구 그런사연이 있었군요
반려견도 가족과 같습니다
지금 제 베개를 같이 베고 있는 몽실이를 보면서 좋은 친구 마음 공감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야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네요.
요근래
이런 감정이 반려견에서
사람에게까지도 적용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가슴아픈 이별을 피해
쉽게 가슴을 못열고
또 한발짝
먼저 물러서고
먼저 아닌척하고요...ㅠ.ㅠ
너무 큰 사랑을 하셨기에 아품이 크시군요,
그래고 아픈마음 뒤로하고 사람을 내려 놓을줄도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힘 내세요.
네~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떤분의 말씀이 반려견에 사랑주지말라고 하시던 말 생각나네요..
반려견 때문에 부부가 함께 여행도 못 하신다고...
동물사랑
좋은글입니다
다시 입양하심이 어떠실지요~~
반려동물 키우실때는
이별을 준비할걸 예상하면서 키워야한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