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의원 비서의 선관위 홈피 디도스 공격과 관련하여
비서의 신분으로 자기 혼자 의지로 이런 엄청난 일을 자행하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혼자 의지로 했건 누군가의 지시로 했건
투표소를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미리 인지했을 가능성이 많고
(평상시라면 투표소 위치가 바뀌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선관위를 통해 알아보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을 것이고,
특히 이번에는 바뀐 사실을 모르고 기존 투표소에 갔다가 당황하여 선관위 홈피를 찾은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발생한 상당수의 투표소 위치 변경은 이번 디도스 공격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게 된다.
그럼 투표소 변경은 얼마나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이번 나꼼수30회에서 언급한 데이터를 보면 전지역에서 투표소 변경이 있었고
6.2지방선거부터 10.26까지 변경지역 572곳(25.8%).
특히 서대문구(48.1%), 금천구(43.1%)는 40%대를 넘었다
나꼼수30회 방송은 디도스공격의 범인이 밝혀지기 전이므로
이 시점에서는 홈피 문제는 선관위 내부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투표소 변경도 선관위의 주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한나라당 비서가 튀어 나온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선관위+한나라의 공모 가능성이 대두된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투표소 변경을 실제 실행하는 것은 선관위인가 구청인가 하는 점이다.
선관위가 주도하더라도 구체적인 작업은 구청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지지 마련인데
이 경우 구청장도 당연히 인지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서대문구, 금천구처럼 높은 비율을 차지한 곳은 모두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다.
(이 경우 민주당 단체장들을 통해 어느정도 단서가 나올텐데 아직 안나왔다는 것이...)
그렇다면 구청과의 협력없이, 또는 구청장의 인지가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인가?
그리고 최구식 의원 비서는 이런 투표소 변경을 인지한 상태에서 범행을 기획한 것일까?
아니면 우연히 서로 맞아 떨어진 것일까?
만일 인지했다면 과연 일개 비서가 혼자서 인지할 능력이 있었을까?
당연히 누군가로 부터 정보나 지시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과연 이 사실을 인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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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투표소 결정은 선관위에서 주관하지 않나요?
구청에서는 기껏해야 투표소관련자료를 선관위에 건네주는 역할만 했겠죠.
맞습니다. 이때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이 의문을 갖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지요
민주당은 그러려니 하구 먼일이여 ~~했을수도 있어요 ㅡㅡ
그런 정황을 수집하면 어느 정도 단서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