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민 개인전 <Cities>
2018. 9. 11(화) ~ 10. 5(금)
■ 전시 개요
?전시명: 박찬민개인전<Cities>
? 전시기간 : 2018년 9월 11일(화) ~ 10월 5일(금)
? 전시오프닝 : 2018년 9월 11일(화) 6pm
? 전시장소 : SPACE22
? 관람시간 : 월~토 11:00~19:00 공휴일 휴관
? Artist Talk : 9월 14일(금) 3pm
? 전시후원 : 미진프라자
? 전시자료 및 문의 : SPACE22 _ T.02-3469-0822
■ 작업노트
<Cities>
물끄러미 바라본 도시의 모습은 복잡하면서도 때로는 박물관에 있는 디오라마를 보고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무덤덤하게 쌓아 놓은 벽돌더미들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듯한 구조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이 당연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이제 인공도 결국 우리를 둘러싼 풍경이라는 현실이 내게 온전히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UN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전체 인구의 약 54%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68%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경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쉽게 동의할 수 있다. 이제 도시는 더 이상 특별한 공간이 아닌 현재 대부분의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보편적이고 일상적이면서도 일반적 공간이다. 내가 살고 있는 서울특별시도 ‘특별시’라는 명칭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는 전형의 도시로 비칠 뿐이다.
<Cities>는 도시공간을 도식적으로 해석하고 더욱 단순화시켜 바라보았다. 대도시의 풍경을 단순화하여 구조와 형태적 관심을 드러내려 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소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점점 더 유사해지는 현대 도시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주려 하였다. 도시는 시간이 만든 조각품이며 구성원들의 욕망과 가치가 구현되는 공간이라고 한다. 또한 도시는 지리적, 지질적 요소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반영한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현재를 구성하고 있다면 현재 도시들이 서로 닮아가고 있는 것은 아마도 사회의 욕망이 비슷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복잡한 도시를 단순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어쩌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제한하고 보는 것도 현재를 정리하는 한 방편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다시 엉켜가는 복잡한 시선과 생각은 언제나 당연한 듯 나를 제자리에 멈추게 하고 있다.
■ 작업약력
박 찬 민
1970 서울출생
2011 The University of Edinburgh (ECA), MA in contemporary art, 영국
2008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졸업
1997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졸업
Solo Exhibition
2018 CITIES, SPACE22, 서울
2015 BLOCKS, 갤러리룩스, 서울
2015 Surrounded by Space/공간의 포위,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전, 일우스페이스, 서울
2013 Untitled, 서울시립미술관 Emerging Artists: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갤러리 온,서울
2013 Dystopia, 메이크샵 아트스페이스, 파주
2008 Intimate City, 갤러리 룩스, 서울
Selected Group Exhibition
2018 서울에서 살으렵니다,주필리핀한국문화원,마닐라,필리핀
2018 일우사진상 수상작가전 2009-2016, 일우스페이스, 서울
2018 수직충동, 수평충동, 대구미술관, 대구
2017 서울사진축제: 창동, 사진을 품다, 플랫폼 창동 61, 서울
2017 역사풍경: 서소문동 37번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7 도시?도시인, 서울시립북서울 미술관, 서울
2016 Space In & Out, Art Space J, 분당
2015 도시수집가, 스페이스 K, 대구
2015 Resight/Remind, 갤러리 룩스, 서울
2014 서울사진축제 2014, 서울視?공간의 탄생, 서울역사박물관, 서울
2014 아파트 인생, 서울역사박물관, 서울
2014 사진과 미디어: 새벽 4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3 라운드-업: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보고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3 주안미디어 페스티벌, 인천 숭의축구전용경기장, 인천
2012 대구사진비엔날레, 도시의 비밀,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2 Twin Town, Korean Cultural Center UK, London, 영국
2012 4482, Map the Korea, London, 영국
수상 및 기타
2014 제6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2013 서울시립미술관 Emerging Artists: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2008 제1회 SKOPF (상상마당 한국 사진가 지원 프로그램)
2008 Gallery Lux 신진작가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일우재단,대구미술관,고은사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KT&G 상상마당
첫댓글 이력이 화려하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