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리나무[학명: Alnus sibirica Fisch. ex Turcz.]는 자작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물오리, 산오리나무, Manchurian-Alder라고도 한다. 생육속도가 빠르며 습지나 척박지에서도 생육이 잘되기 때문에 녹음수, 자연보전용 또는 사방용으로 이용되며 고속도로변, 공원 등에 식재할 수 있다. 공기질소를 고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껍질과 열매는 염료용으로 사용한다. 예로부터 동서를 막론하고 오리나무류의 잎, 수피, 열매에서 얻어진 tannin은 회색, 갈색, 흑색의 염색에 사용되어 왔다. 열매는 적은 양으로도 짙은 색을 얻을 수 있다. 봄,가을의 색상이 서로 달랐다. 잎은 사료용으로 할용한다. 오리나무(A. japonica (Thunb.) Steud.)에 비해서 잎은 넓은 난형이며 뾰족한 겹톱니가 있으므로 구분된다. 물오리나무에 비해 잎이 원형이고 밑이 신장형인 것을 물갬나무(var. sibirica (Fisch. ex Turcz.) C. K. Schneid.)라고 한다. 꽃말은 위로이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20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검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고 회색의 피목이 있다. 어린 가지는 털이 빽빽이 있고, 겨울눈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6∼14cm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는 5∼8개로 얕게 갈라지고 톱니가 있으며, 잎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맥 위에 잔털이 있으며, 뒷면은 잿빛을 띤 흰색이고 갈색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2∼4cm이고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3∼4월에 피며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수꽃이삭이 2∼4개씩 달리고 암꽃이삭은 그 밑에 3∼5개씩 달린다. 열매이삭은 가지 끝에 3∼4개씩 달리고 길이 1.5∼2cm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며 검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다. 열매는 소견과이고 매우 좁은 날개가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나무 껍질을 적색양(色赤楊)이다. 거담, 소염, 지해, 평천의 효능이 있다. 노년성 만성기관지염을 치료한다. 9-15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엑스, 분말 capsul에 넣어서 복용한다. [참고문헌:《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우리 나라의 나무 세계 1(박상진.김영사)》,《Daum, Naver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