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울산에…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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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울산에…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오는 2031년까지 총 37조2천억 투입…해외기업 직접 투자만 4천500억원
울산시-투자기업, 해상풍력 발전단지 투자의향서 체결…상호 협력 약속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오는 2031년까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투입되는 자금만 총 37조2천억원이다. 조성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관련 4개 해외기업의 직접 투자액만 4천500억원이다. 이에 따라 울산이 세계적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가 5일 오후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4개 해상풍력 발전기업들과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울산 앞바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 중인 반딧불이 에너지(노르웨이), 해울이 해상풍력발전 1ㆍ2ㆍ3(덴마크), 케이에프 윈드(스페인ㆍ노르웨이), 귀신고래 해상풍력발전1ㆍ2ㆍ3호(영국ㆍ프랑스ㆍ한국) 등이 참여했다.


협약식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투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측은 향후 발전단지 건설과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투자의향서 체결에 따라 반딧불이 에너지는 약 2천290억원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신고하고 총 5조7천억원을 투입해 울산 앞바다 약 70km 지점에 75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오는 2030년까지 완공하게 된다.


해울이 해상풍력발전은 약 1천300억원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와 12조원의 투자를 통해 1.5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케이에프 윈드(KF Wind)는 약 485억원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와 함께 총 7조5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1천125MW 규모의 발전단지를 완공한다. 


귀신고래 해상풍력발전은 약 425억원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와 12조원을 투자해 1.5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오는 2031년까지 조성한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각 개발사들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울산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탄소중립과 RE 100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발맞춰 에너지산업을 주요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