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敍事詩]. 악마의 소행(所行)
구담(龜潭) 정 기 보
한 민족이 어쩌면 그렇게 당하고만 있는가.
인간답게 살려는 희망이 있으려만.
강대국의 힘에 한민족이 노예의 산실(産室)이 되어
국경의 성역 쌓기로
지하땅굴 노역(勞役)에 내몰렸다.
어린아희와 여인들은 대대로 노비신세가 된 채로
길 잃은 여인들은 왜?
전란속의 노리개
갈보소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비참한 흔적들이 곳곳의 여운(餘韻)이었다.
악마들은 혹시나 들킬세라
한민족 찬란한 역사를 왜곡하고
흔적마저 지운 채
한민족의 내력은 강국에 세뇌(洗腦)되었다.
후세의 인물들이 근거(根據)에 매달리다가도
어느새 내분의 소치(所致)마다
외세 악마들의 소행에 넋을 잃고
한탄만이 쌓였다.
일제침탈에서 8.15 해방이 되자마자
방방곡곡에서 울리는 만세 소리가
한반도 사상대립에 끊기고
자유 대한민국은 왜?
6.25 동족상잔에 피눈물을 흘려야만 하는가?
38선이 철조망으로 갈라지고
북한 공산주의 괴뢰집단은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저지르는 도발(挑發)자들
부모 형제들의 목숨을 앗아간
가슴 아픈 사연을
금세 잊은 저 고정간첩의 행위는
만고의 적군(敵群)이요 기회주의자(機會主義者)다.
한민족의 설움을 강국의 독재로 바라는가.
국난과 전란의 혼란마다
믿음과 신앙의 구원을 앞세우는 악마의 소행
인생길을 인도해준다고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인간의 눈을 가리는 악심(惡心)들이 날뛰고 있다.
인생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일진데
계명신앙(誡命信仰)과 사상의 길목마다
속이고 속고 난잡한 세상
행위(行爲)가 선악(善惡.Good and Bad)이다.
악(惡)이 초과(超過)하면
양심을 속이는 죄일 뿐이리.
제발. 제발. 정신 차리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