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가 10개월 전 쯤에 올렸던 글.txt
[조성주] '봉하묘역'에 다녀왔습니다.
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너무 일찍 도착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봉하’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2009년 이후 단 한 번도 ‘봉하’에 오지 않았습니다. 갈 수 있는 기회는 많았습니다. 주변의 친구들도 매년 다녀오고 지금까지 제가 일하던 곳들에서도 늘 사람들은 5월이 되면 ‘봉하’에 다녀오곤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그날을 조용히 보내곤 했습니다.
잊을 수 없습니다.
시청광장이었던가요. 수십만의 노란 물결이 울음을 삼키고 까만색 운구차가 느릿느릿 들어오던 모습을. 그 광장에서 혼자 하염없이 인파를 헤치며 걸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 인파속에서 지금은 정의당에서 일하고 있지만 당시 민주노동당에서 함께 일하고 있던 한 후배를 우연히 만났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때 제가 내뱉었던 말을 기억합니다.
‘우린 안돼...’
‘진보’의 출발이 결국은 타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이 일방향의 느낌이 아닌 상호소통을 통해 더 나은 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라면
‘과연 우리는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진심으로 울릴 수 있는가?’, ‘진보라는 이름으로 매서운 비판을 가할 때 느끼는 어리석은 자만심은 부질없는 것은 아닌가?’, ‘비정하다고 할 수 있는 정치의 과정에서 결국 선택하고 온전히 책임져야 하는 그 고뇌의 순간들을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이 그날 수 십 만 명이 모여 있는 광장에서 끊임없이 맴돌았습니다.
시간이 더 흘러서야 진보적인 것보다 정치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보다 인간적인 것이 더 아름답고 넓은 세계라는 누군가의 말을 이해하고서 그날의 제 상념과 슬픔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을 극복하고 나서 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인의 그림자에 비치는 작은 점조차 되지 못하는 한낱 청년이 가졌던 각오로는 오만하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다짐은 더 큰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마지막까지 고뇌했던 진보의 미래를 한 단어라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극복한다는 것은 더 나아진다는 것이 아니라 더 겸손해진다는 것입니다.
그 분의 고뇌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또 가슴에 품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왜 청년실업이 심각해졌는가?’, ‘왜 비정규직은 더 늘어났는가?’, ‘사회양극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진보와 개혁이 놓치고 있던 것은 무엇인지 찾아다녔습니다. 그분이 고뇌하고 괴로워했던 진보의 미래는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 나서야 이곳에 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마음은 없습니다. 제가 지금 서있는 정당이 바로 그 미래를 향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봉하’입니다.
청계천 거리의 전태일 동상과 함께 진보의 또 다른 시작점입니다.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48947
https://www.youtube.com/watch?v=SSIqR5wz7RE
(파파이스에 출현했던 조성주 영상)
저는 비례를 정의당에 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심상정 때문도 아니고, 노회찬 때문도, 유시민 때문도 아닙니다
오로지 비례 6번 조성주
이 사람이 정의당의 미래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20대 국회의원 후보 통틀어서 이 사람만큼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나와보라고 하십쇼
조성주를 한 번 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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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조성주좋아합니다.
그러나 비례는 2번 하겠습니다.
이유는 여러번 썼기에 생략할게요
넹 꼭 찍어달라기보다 조성주를 모르시는 분들이 봐주셨으면 했습니다
각자 의견으로 선택하시면 되지용... 다들 정의당이 싫어서, 김종인이 좋아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문재인이 걸려있기때문에 그래도 비례안에 중요하신분들이 많이 있기에 표를 주겠다는겁니다.
뭐, 그것은 각자의 판단이니까 제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조성주의 당선이 더민주 13, 14를 합친 것보다 훨씬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겁니다
문재인 대선 불출마 노래를 부르셨던 정의당 지지자시니 당연히 4번이겠죠
저는 범야권지지자이며 더민주 당원인데요?
제가 바라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정권교체입니다
제가 정말 열심히 왜 비례표를 4번에 주는지에 대한 설명을 드렸는데 이런 댓글을 보니 상당히 불쾌하네요...
@UTOPIA 님께서 더민주 당원이던 뭐든
여기서 더민주 망하고 문재인 불출마 하라고 도배하시고 정의당 표 영업하신거에 대한 업보라 생각하세요
저도 갠적으로는 정의당 좋아합니다
님이 영업하시는게 불편할뿐
@UTOPIA 유토피아님!
저분말처럼 대선때 문재인 대선 불출마 노래를 부르셨더랫어요?
무슨이유인지 물어봐도 되나요?
저도 정의당지지자입니다.
@무 기 수 노래를 부른 게 아니라, 문재인이 다시 당권을 잡은 뒤에 공천을 제대로 바로잡으면서 대권불출마를 하면 망해가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UTOPIA 아...대선때가 아니라 작년 더민주 한창 시끄러울때 대선불출마 선언하라 주장하신거 말인가요?
그때 그런말 하는사람들 여러사람들 있었잖아요?
혹시 기분 나쁘실까봐 말씀드립니다.
미권스와 문재인 적극지지자들 사이에 안티정의당, 안티진보보세력 분위기가
상당히 심각한수준입니다.
처음엔 앵벌이, 사기꾼정당, 알박기정당이란소리 들어도 그냥 소수이겟거니 했는데...
속을 들여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릇된 정보로 이런분위기를 고의적으로 조성하는 세력도 보이고.
그래서 왜정의당이 알박기 정당이라 불리는지 이번 총선을 통해
점검하려 모니터링중입니다
그래서 사실확인차 문의드리는 겁니다
@무 기 수 지금까지 결과를 보면
정의당을 앵벌이정당이라하는 주장은
근거가 날조된 유언비어이고
모니터링을 통해 알게된건
특정목적을 가지고 그런 유언비어를 생산하는 세력들이 있다는겁니다
@무 기 수 김종인이 공천 말아먹고 있을 때 이야기한 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거 말해도 되는 건가요?
이번에는 정의당으로 비례 찍으신 분들 많을겁니다.
우리집도 4식구 중에 2명은 정의당 2명은 민주당 찍기로 했거든요.
저도 비례는 정의당 투표는 민주당으로..
저희 집은 더민주 몰표
2번 4번을 떠나 좋은글입니다.
좋은글을 낳게한 그정신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정신을 가진 그 정치인을 지지합니다.
줄라면 조용히줘여 뭘그리 말이많어
조용히줘여 영업질해서 자꾸 분란만들지말고
니가 비례도 2번 외치는건 천부적 권리고 , 이분이 비례4번 주자는건 영업질이고 분란행위냐?
니들 부류의 이중성이 새누리와 다른게 도데체 뭐냐?
님네 까페가서 지역 2번 찍으라고 설득하세요. 비례 빼갈생각만 하지 말고. 과반 주면 공멸이예요.
이시점에... 그쪽당 대표.. 지역 찍어줄께.. 비례달라 기자회견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미권스가 더민주 홈피도 아니고, 회원중에도 정의당 녹색당 등...지지자 있어요.,,.
그리고 더민주 지지자 중에서도 비례는 4번인 사람 있구요....
저두 4
양항자에 하는 총질이나 거두고 구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