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3일 주일오전설교
한 사람으로부터 오는 축복과 저주 (롬5:12-21)
지난 주에는 참된 평안의 근원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말씀을 증거했고, 오늘은 한사람으로부터 오는 축복과 저주에 대해서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가끔 TV에 나오는 내용 중에 어떤 특별한 분야에서 스포츠라든지, 학문이라든지, 예능 분야에서 일찍부터 재능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봅니다. 피겨스케이팅 운동 경기에서 김연아와 같이 일찍부터 재능이 발견된 사람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북한의 6-7살 밖에 안된 어린아이가 기타를 치는 것을 보았는데 신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할 정도로 잘 쳤습니다. 반면에 공부를 유능하게 잘해서 20살이 넘기도 전에 벌써 학업을 다 마치고 대학 교수가 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나이가 먹기 전까지는 잘하는 것이 드러나지 않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문학 분야입니다. 왜 그럴까요? 문학은 그 대상이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의 세계, 인간의 심리, 인간의 속성은 나이가 먹기 전까지는 그 오묘한 인간의 세계를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한사람으로부터 오는 축복과 저주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해하기 힘든 원죄에 대한 내용입니다. 수천년 전 창조되어진 인간으로부터 지은 죄가 나와 상관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 한 사람 아담으로부터 죄가 오고, 죄의 삯은 사망이고, 그 사망은 영원한 심판을 갖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사람 아담으로부터 지은 최초의 죄는 모든 사람의 사망을 가져오고 영원한 심판을 당할수 밖에 없다는 내용입니다. 반면에 또 한사람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서 모든 죄를 회개하고 나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신 그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여기시고 새생명을 다시 부어넣어 주시어 거듭난 삶을 살다가 영생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겠다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그 수천 년 전의 아담이 나와 무슨 상관, 무슨 관계가 있냐고 의문시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이해되어야만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원하든 원치 않든, 이해되든 안되든지 나에게 무조건적으로 주어지는 상황과 환경과 처지가 우리의 현실입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그 현실과 상황은 나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습니까? 그리고 예쁘게 태어났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해서 속상한가요. 또 어떤 사람은 태어나보니까 장애인으로 태어난 거예요.
이 원죄에 대해서 사람들은 부인하려고 합니다. 한사람으로부터 오는 죄가 영원한 사망과 영원한 심판을 불러온다는 것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저녁마다 우리 교회에 와서 기도하시는 어느 목사님이 계시는데 실명 직전에까지 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분은 우리 교회에 와서 기도하시면서 혈통적으로 흐르는 가계의 저주를 밝히셨습니다. 그 목사님의 친척과 형제들은 나이가 50세 정도만 되어지면 희한하게 시력을 잃는다고 합니다.
또 우리 교회에 쌍둥이가 있지요. 쌍둥이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태어나보니 쌍둥이입니다. 그런데 쌍둥이 형제들이 자식을 낳을 때 첫 대에는 쌍둥이가 안나오고 그 다음 세대 때 틀림없이 쌍둥이를 낳습니다. 이것이 혈통적으로 흐르는 가계의 흐름입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내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이처럼 주어진 상황과 현실 속에 삽니다.
오늘 본문에 우리가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근원이 어디서부터 흐르는가에 대해서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아담 : 원죄 → 사망 → 심판(영벌)
예수그리스도 : 의 → 생명 → 영생
첫사람 아담이 지은 죄에 대해서입니다. 한사람 아담이 죄를 지어서 죄의 삯은 사망이고, 그런데 사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육신이 죽어졌을 때는 영원한 심판으로 영벌을 받습니다. 이게 원죄의 원리입니다.
반면에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겨주시고 영적인 생명을 다시 부어주셔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생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이 주목해야 되는 것은 12절과 16절에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12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16절) 12절에 죄, 사망, 16절에 심판에 동그라미를 쳐놓으시기 바랍니다. 죄에 대해서 사망이 있고, 그 사망은 심판을 가져옵니다. 이것이 아담으로부터 온 흐름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18절에 의롭다 하심을 받았고, 또 그 예수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 생명은 또 21절에 영생에 이르게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몰랐다면 살아가면서 죄가 죄인 줄 모르고 사망의 죽을 짓만 하다가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정말로 길이요 진리요 영원한 생명인 것을 깨닫고 그 예수를 믿기로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는 아무 조건 없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의롭게 여기시고, 성령을 부어 주셔서 성령의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한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사망이 찾아왔고, 또 한사람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의 축복이 내 안에 있습니다.
아담과 예수그리스도는 대표성의 원리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축구 경기를 하면 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축구 경기를 봅니다. 우리나라를 억압했던 민족이기 때문에 어쨌든 우리나라가 이기기를 원해서이지요. 경기 중에 우리나라의 한 선수가 골을 넣으면 그 선수가 골을 넣었다고 하지 않고 우리나라가 넣었다고 하고, 경기에서 이기면 우리나라가 이겼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한 대표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대표성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첫 사람 아담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게 되면 알게 모르게 혈통적으로 어떠한 상황적으로 그 가계에 여러 가지 악한 원죄의 근원들이 흘러나갑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여러 가지 우상으로, 어떠한 세속의 영으로, 음란으로 계속해서 그가 영원한 심판을 받게 하고 참된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내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느냐에 따라서 정말로 축복과 저주가 나를 통하여 흐릅니다. 한 사람 아담을 통하여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당했어요. 그러나 한사람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다시 또 생명으로 돌아옵니다. 우리가 이러한 진리를 알고도 하나님 말씀을 적용하고 적용하지 않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 신문에 특이한 광고가 계속 나옵니다. 바로 자살방지교육사 모집광고예요. 우리 대한민국이 자살률 OECD 1위, 하루 43명, 연간 15,413명,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이 자살하고, 한사람 유명한 연예인이 힘들다고 해서 스스로 생명을 끊는 것이 매스컴을 타면 그 한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퍼져나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름 있는 연예인 몇 사람이 그렇게 죽고 나니까 지금 OECD 국가 중에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입니다. 이게 한사람의 영향력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져야 합니다.
미국에 유명한 조나단 에드워드의 가계도를 뽑았습니다.
조나단 에드워드의 가계도 신앙예화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는 미국 청교도 후예 가운데 대표적인 목회자이며, 선교사인 동시에 신학자요 철학가이다. 그는 1703년10월5일 미국 북동부에 있는 코네티컷주 이스트 윈저에서 청교도 2세로 태어났다. 아버지 디모데 에드위즈는 이곳에 있는 회중교회 목사였고, 어머니 에스더는 노스햄프턴에서 시무하는 솔로몬 스토달드목사의 딸이었다. 자녀 11명을 두었는데 조나단은 다섯 번째 아이였고, 위로 4명의 누나와 아래로 6명의 여동생을 둔, 1남 10녀 중 독자로 자라났다.
이 사람은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신앙적인 여인과 결혼해서 신혼 초기부터 철저하게 기독교적 원리에 입각해서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형성해 갔습니다.
또 옆에는 그와 같이 자란 동네 친구였던 '맥스 쥬크'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자신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신앙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방탕한 삶을 살았던 여인과 결혼했습니다. 누가 복을 받고 살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이 두 사람의 가계를 추적했더니 놀라운 일이 있었다.
신앙의 가정을 이루었던 '조나단 에드워드'는 오늘날까지 617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그중에 대학의 총장을 지냈던 사람이 12명. 교수가 75명. 의사가 60명. 성직자가 100명. 군대 장교가 75명. 저술가가 80명. 변호사가 100 명. 판사가 30명. 공무원이 80명. 하원의원이 3명. 상원의원이 1명. 미국의 부통령을 1명 배출했습니다.
그러면 맥스 쥬크의 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 불신앙의 가정을 이루었던 '맥스 쥬크'는 에드워드 가계보다 두배나 더 많은 1292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불행하게도 유아로 사망한 사람이 309명. 직업적인 거지가 310명. 불구자가 440명. 매춘부가 50명. 도둑이 60명. 살인자가 70명.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 53명이었습니다. 이것은 아마 극단적인 예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복을 받는 다는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나라별로도 기독교 국가가 잘 살고 지역별로도 복음화 율이 높을수록 잘 산다. 우리의 이웃들도 살펴보세요. 믿음이 좋은 가정의 사람들이 잘 산다.
요즘 나오는 통계는 조나단 에드워드의 가계가 천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명도 잘못된 사람이 없고, 하나님의 의와 생명으로 의롭게 사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반면에 맥스 쥬크의 가계는 한 명도 제대로 된 인생이 없습니다.
이게 바로 한 사람의 중요성입니다.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축복과 저주가 흐르게 되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나 한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를 통하여 주님 오실 때까지 내 후손이 얼마나 퍼질지는 몰라요. 이렇게 죄 가운데 흘러가는 가계가 있을 것이고, 의로운 생명으로써 흘러가는 후손이 있을 것입니다. 그 근원은 현재 나부터입니다. 내가 참된 평안을 가지고 목회를 하면 성도들에게 그 평안이 흐를 거예요. 내가 참된 축복과 진리를 붙잡고 나아가게 되면 나를 통하여 그 영향력은 흐를 겁니다.
우리 가계에도 그 원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사망과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어머니가 예수그리스도를 믿기 시작해서 이제 그 구원의 은혜로서 믿음의 가계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장모님은 돌아가셨지만 장모님이 예수를 믿기 시작해서 30-40년이 지난 지금에 그 가계를 보면 한사람의 믿음과 기도와 영적인 생명을 통하여서 이제 많은 사람들이 주님 안에 들어오는 모습들이 발견되어 집니다.
나 하나를 통하여 참 믿음의 좋은 영향력, 축복의 영향력, 은혜를 전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나의 신앙, 나의 모습이 정말 중요해요. 나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통하여 내 후손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윗 한사람이 하나님의 의 가운데 살았을 때 그 한사람을 통하여 이스라엘 전체가 다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무엘하 24장에 보면 그 삶의 여정 속에서 죄를 짓는 내용이 나옵니다. 다윗이 나라가 평안했을 때에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을 계수해 보라고 요압 장군에게 명령합니다. 요압 장군은 지금까지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지금의 수보다 백배의 힘을 가지고 전쟁에서 이겨왔는데 군인수를 어찌하여 계수하려고 하냐고 대답합니다. 다윗이 왕이 된 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보다도 군인 수를 의지하고 사람을 더 신뢰하려는 교만이 들어간 모습을 발견합니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으므로 하나님께서 세 가지 재앙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7년 기근이 있을 것인지, 아니면 왕이 이웃 원수에게 석달 동안 쫓겨 다닐 것인지, 아니면 사흘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인지 결정하라고 합니다. 다윗은 빨리 끝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3일 전염병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3일 전염병으로 인해 죽은 이스라엘 사람이 자그마치 칠만 명이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신뢰를 저버리고 교만을 통하여서 이스라엘 백성 7만 명이 죽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한사람의 대표성의 원리입니다.
내 신앙생활을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을 절대로 뜨뜨미지근하게 하면 안됩니다. 말씀을 듣고만 그치지 말고 항상 영적인 생명을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직장 생활 하시는 분들은 힘들기는 하겠지만 기도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지면 기도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셀모임에 참석해서 내가 말씀에 순종해서 은혜 입은 삶의 간증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영혼을 전도하려고 하고,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하고,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드러날 수 있도록 서로가 붙잡아주고 그렇게 살 때에 나를 통하여 선한 영향력, 믿음의 영향력이 퍼져나갈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