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그리님 너무 늦게올려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던지라 ㅠㅠ
까만색- 나의 질문 및 할말
보라색- 뽀그리님
주황색- 나의 후기

남실/ 추정나이 4살/ 남자
가족: 아빠 엄마 나(누나) 여동생 남동생 순진(치와와 10살 이상) 라떼 (추정나이 8살)
저를 누나라 지칭할께요.
애커는 점쟁이가 아니다
의뢰자에 진실성이 있어야 정확한 교감이 된다
*반려동물은 반려인의 거울이다...
남실이는 낯을 안가리네요
인사를 하니
ㅎㅎㅎ 꼬리를 엄청 흔들면서 반겨줘요..
그런데 대화를 해보니
남실이는 추정나이보다 조금 더 나이가 먹엇을거같아요
노인네 말투에요..
그리고 몸이 젊어서 많이 고생한 몸이에요..
첨엔 낯을 엄청 가리는 소심돌이였는데 요즘은 난 어디가서든 사랑받아 요런 자신감이 들었는지
여기저기 잘 아는척하고 애교도 부리고해요 ㅎㅎ
처음왔을때 추정나이 1살반이였는데 ㅜㅜ 왜 노인네말투일까...
첨왔을때 캔넬코프에 항체검사해보니 파보경험까지있던데... 그래서일까요 흑흑
1. 남실아. 남실이 요즘 스트레스 받는거 있니? 아니면 어디 아픈데 있니? 원형탈모 생겨서 병원에서 종합검진 받았자나.
영양이나 다른 부분도 문제가 없다고 해서... 혹시 스트레스 받는 일 있나해서. 밥도 깨작깨작 잘 안먹고ㅜ 누나 너무 슬퍼ㅠ ㅠ
힘들어요..그리고 짜증이나요
왜??왜 짜증이 날까..
가만히 앉아잇어요
남실이는 아랫배가 묵직하고
온몸이 쳐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몸이 많이 무거워요
남실이는 위가 약해요. 스트레스 받으면 토하고 ㅜ 툭하면 위염에...
위엑스레이만 몇번을 찍은지 몰라요... 나이 더 들어 스캘링하게되면 위내시경도 시키려구요 ㅠ
2. 누나가 계속 임시보호하면서 많은 강아지들이 왔다가 갔자나. 처음엔 같이 잘 놀아주기도 하고 괜찬았는데 점점 가면서 누나한테 서운해 하는 것 같아서 걱정되. 누나가 다른 강아지 데리고 오는거 싫으니? 같이 사는 순진이와 라떼는 어떻게 생각해?
이제 그만햇음 좋겟다고 해요..
피곤하대요..
죄송해요...도담님...메리님...해레분들...
남실이좀 설득해주세요 ㅠ 임보할수있게 ㅠㅠ
순진이는 어때?라는 질문에 휴~라고 대답을해요
순진이는 너를 어떻게 생각하니?
귀찮게해요..ㅎㅎ
저희가족 이거보고 뒤집어졌어요 ㅋㅋㅋ 이 커뮤니케이션 했을때 순진이가 발정이 왔는지
계속 남실이 잡고 붕가하고 핥고 못살게 굴며 쫒아다녔거든요
원래는 남남인데... 그전날도 잼써서 동영상찍고했는데 남실이가 애커님에게 이렇게 말햇다니 ㅋㅋ
순진할망 자존심상해라 ㅠ
라떼는 어때?
괜찮아요
그럼 라떼는 널 어떻게 생각해?
우린 서로 괜찮아요..ㅎㅎㅎ
라고 답해요
순진이와 라떼는 가족으로 인정합니다
둘다 그냥...남남;;;;
3. 누나와 산지 3년이 넘었자나. 행복하니? 누나와 우리가족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얘기 해줄래?
행복하대요
날 쉴수 잇게 해줫고
좋다고 합니다
ㅎㅎㅎ 어떻게 이런말을 하는지..ㅎㅎ
조용히 살고 싶대요~
바라는거 물으니...
맨날 쉬면서... 뭘 조용히 살고싶다는 건지 ㅎㅎ
어쩌면 예전엔 저랑 둘이살았는데 현재 본가집에 사람도 많고 오가는 손님도 많이 이러는걸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 만약 누나가 결혼을 하자나. 그럼 누나는 남실이를 데려가고싶어. 그래도 되?
그러면 엄마랑 형(제남동생)이랑(남실이가 좋아하는 우리가족) 자주 못보게 될 지도 몰라. 그래도 누난 남실이가 없음 너무
힘들것 같아. 그래서 누나가 데리고 나가서 살아도 될까???
결혼해도 누나를 따라가고 싶진 않대요
여기 살고 싶어요 라고 답해서..
누나가 남실이없음 안될거같대...
그래???
그럼 할수없지 따라가야지
근대 난 여기가 편해...라고해요
나쁜 자식 ㅠ ㅠ
이얘기 엄마한테 하니 경상도 아주마이 안여사님은 귀찬타마 데꾸가라~
하면서 엄청 좋아하면서 여기저기 남실이가 자길 더 좋아한다며 소문내요...
-전하고픈 말-
남실아 너를 만난지 3년이 넘었어.
우선 누나 인생에 들어와줘서 너무 고마워
너로 인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 너가 너무 착한 아들로 지내줘서
누나가 다른 강아지들도 돌볼수 있었고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강아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
다 너 덕분이야. 누나가 많이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할테니 누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
그리고 남실이 실외배변 하자나. 남실이가 밖에 싸는게 좋다면 괜찬아. 누나가 하루 4-5번씩 산책시켜줄수 있으니까.
이건 괜찬은데 비가 오거나 하면 못나가자나. 그럴땐 너무 참지말고 집안에 싸. 어디에 싸도 괜찬으니까
힘들게 참지 말아. 누나는 남실이 힘든거 싫어. 알았지?
ㅎㅎㅎ 힘들지 않대요
비올때도 잠깐 나갓다오면된다고 해요
단호한대요..ㅎㅎ
그리고 누나는 나중에도 계속 임시보호 하며 아이들을 돕고싶어. 왔다 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남실이가 상처안받았으면 좋겠어.
남실이는 평생 누나옆에 있을 꺼고, 누나의 페이보릿이니까!!!
이번에 라떼가 온후 아픈데다 나밖에 못만지고 내옆에만 있으니까 남실이가 질투하고 속상해하는것 같아.
원형탈모도 밥도 안먹는것도 그때문이 아닐까 너무 미안해.
누나한테는 남실이가 최고야. 순진이랑 라떼한텐 비밀인데 남실이를 세계 제일로 사랑하니까 알아줘 ♡
남실이 말을 그대로 전해볼까요?
이제 그만햇음 좋겟어
사는게 힘들어 ㅎㅎㅎ 이렇게 말해요..
노인네가 혼잣말하듯...
헉... 임보하게 해줘 ㅠ ㅠ
누나가 공부하나요?
누나가 등돌리고 멀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누나는 바빠서 눈길도 못줘요
스트레스받아요..라고 하네요
가족들이 넘 바쁘게 산대요..
난 여기 있고 싶지만
누나 뜻이 함께 가야 한다면
따라간다고하네요...
네 제가 대학원생이라 매일 컴터 붙잡고 있어서 그런가바요 ㅠㅠ 짐도 내 발밑에 있는데
안아줘야겠어요...
누나가..ㅎㅎ 남실이를 제일 사랑한다니까
안믿어요
그럴리가..ㅎㅎㅎ
정말이야~
누나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라고 전해달래요~
가족과의 관계에서 펫타로는
접지가 나왓어요
생식.건강식품.마사지~등..
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출처] 125)요즘 괜히 짜증이 난다는 남실이~|작성자 뽀그리
[후기]
보자마자 일곱천사님 생식 주문해서 먹이고 있답니다 ㅎㅎ
우선 무조건 이해만을 바라는 제자신을 돌아볼수있었어요...
남실이가 첫째에다가 너무 착하고 말도 잘들어 뭐든지 그냥 이해해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스트레스 받고있었나바요. 그도 그럴것이 저랑 산지 3년인데 약 10마리의 개님들이 지나갔으니까요...
그중 아픈아이들도 있고 하니 어리광도 더 못부리고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짠했어요...
내가 자길 얼마나 사랑하는데 ㅠ ㅠ 한가지 말을 못전했어요... 30살까지 살아달란말...
전 정말 남실이 없이 못살것 같은데... ㅠ ㅠ
3년이나 살면서 맨날 사랑한다해주지만 뽀그리님을 통해 전달하니까 더 확실한것 같고 남실이가 더 잘 알아들었을것 같아 좋아요
그래서인가요 요즘은 제법 밥도 잘먹교 예전처럼 베게위 애교도 더 잘 보여주는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남실이.....누나결혼햐두 가고싶지않대여....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실이.....노인네말투 안어울리게ㅜㅜ
ㅎㅎㅎ 고맙습니다~넘 늣게 교감을 해서~남실이 잼잇는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