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3.(일) 2명, 5시간 소요

영월 선바위산의 소원바위
옥동천을 따라 동에서 서로 연이은 장산~ 순경산~선바위산~가메봉~매봉산~
단풍산은 만항재에서 뻗어난 두위지맥에서 가지친 산군들로 대부분 북사면은
완만하나 남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장산 아래 칠랑이계곡에서 1박. 물소리에 간간이 잠을 설쳤지만 개운한 아침을 맞기엔 충분하다.
선바위산~순경산~장산을 잇기위해 선바위산은 약수공원에서 최대한 짧게 오른다.

선바위는 유명한 소원바위 아래로도 작은 선바위가 3개 옆에도 1개, 위에도 1개,
해서 도합 6형제가 된다.


선바위산 정상에서 본 가메봉
남릉으로 뻗은 정상부 바위지대가 위압감을 주지만 그 아래 폐재댐에서부터
시작한 이들도 있다.


선바위산 정상에서 동쪽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선바위산과 순경산과 사이를 흐르는 계곡에 닿고 곧바로 순경산 오름길이 보인다.

??


순경산 오르며 만난 야생화. 위) 개별꽃 , 아래)노루귀라고

순경산 정상에서 본 함백산쪽~ 아래는 상동 구래리

맨 우측 아래 선바위산과 이어서 가메봉과 매봉산이 보이고 멀리 가운데 삼각산은 목우산일것이다.

장산 정상부는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고 칠랑이계곡과 31국도만 저 아래에~~ 구름에 가려진 대간 능선이 아쉽다.



넋을 잃고 하염없이 바라본다.

???

내림길에 본 장산은 화려하지만 아직도 비구름에 가려있고

과거의 영화는 뒤로 한채 대부분 폐가나 주인없는 집들이 대부분인 구래리 어느집 마당엔 똘배꽃이 한창이다.

꼴두바위와 태백산신각. 그칠줄 모르는 비로 장산을 생략하고 읍사무소 주차한 차를 회수하러 가는 길 ~ 상동의 이곳저곳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상동광업소 광부들의 일상을 재연한듯~

주민들의 얼굴을 재현한 벽화
상동은 대한중석 상동광업소와 필승사격장이 위치한 곳으로 경제와 안보, 두
상징축이 주는 축복과 폐해가 꼴두바위 전설과 닮아 사뭇 신기하다. 중석(텅스텐)은 가난했던 6,70년대 중요한 수출품목으로 산골오지에 엄청난 사람과 부를 가져왔고 천평리 필승사격장은 우리 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지만 지역민들에겐 애증스러운 곳으로 관,군과 주민들의 충돌이 잦았던 곳~~
화려했지만 스러진 곳이 이곳 뿐이랴마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말없이 산객을 배웅하는 촌로의 휑한 눈길이 웬지 모르게 우수에 젖게한다.
** 사족
영월 상동텅스텐광산 27년만에 재가동(강원일보 2020. 5. 6자 경제면)
5,800만톤에 달하는 세계최대 매장량,텅스텐 세계 평균품위(0.18%)의 2.5배(0.44%)
로 최고의 품질자랑~~202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루 2,500톤 이상 생산 목표.
개발주체는 (주)알몬티 대한중석으로 외국계 기업
첫댓글 소는 누가 키우나요?
형님~^^
@구름재 앗
순경산 쪽 아침은 조망이 괜찮은 것 같은데 우리 쪽은 영 ~
상동읍을 보자면 화려한 날은 가고 ..... 라는 생각이 들고 덕분에 여유로운 식사에 덕순주 마시고
편안하게 돌아왔구먼
편한 귀가라니 다행입니다.^^
??는 괭이눈, ???는 "흰제비꽃" 같아요. 강원도라 벌써 느낌이 다릅니다.
들어도 까묵었네요 ~
남산제비꽃인지 도감을 봐도 잘 모르겠네요...
강원도의 산들은 힘차 보입니다.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화장실 앞에 내 스틱 두고 왔네유 ㅠㅠ
ㅠ 아무도 안 챙겨주셨네요 그거 레키인데
치안센터에서 찾아봤는데 없다네요 ㅠㅠ
이젠 날씨가 더워서 알탕도 하면서 다니시죠
어제 했어유~
산행 일찍 끝나셨는데도 못가시고 영월까지 태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으로만 뵙다가 첨 뵈어 반가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