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예순여섯(1066) 번째 날 편지,1(안부,소식)-2023년 8월 8일 화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8월 8일 화요일이라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내가 너를 도우리라’를 올렸으니,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얼마 전까지 몇 달 동안 아빠를 몹시도 괴롭히며, 가려워 견딜 수 없던 가려움을 주치과인 혈액내과를 비롯해 협진으로 아빠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각 과에서 약들을 변경하고, 새로 처방해 주워 먹었더니 한두 주 조금 좋아졌었구나….
그러다가 지난 진료시간에 “극심하던 가려움이 조금 좋아졌다.”라고 했더니, 눈에 보이지 않는 아빠의 간과 폐와 신장 등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다시 약을 변경해 처방해 받아와 먹고 있구나.
그런데, 약들이 다시 변경돼서 그런지 온 몸의 가려움이 다시 시작해서 매일 24시간 맨정신으로는 견디기 힘들 정도라 아침과 저녁으로 약을 먹고 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2023년 9월 7일(목)이 아빠의 혈액암 발병 3년째라, 8월 21일(월)에 아빠가 수시로 하는 검사 중에 가장 힘들고, 아픈 골수검사와 각종 검사와 각과 진료들을 아래와 같이 진행한다네….
오전 04시 50분 우리 집에서 출발
오전 05시 50분 서울성모병원 도착
오전 06시 01분 3층 외래채혈실 접수
오전 06시 30분 3층 혈액내과, 감염내과, 신장내과 검사용 채혈과 소변검사
오전 06시 50분 3층 혈액병원 키, 체중, 혈압 측정
오전 07시 01분 3층 혈액병원 혈액내과, 감염내과 진료 접수
오전 08시 01분 3층 호흡기내과 진료 접수
오전 08시 02분 3층 피부과 진료 접수
오전 08시 05분 1층 신장내과 진료 접수
오전 08시 20분 6층 골수검사
오전 10시 30분 3층 호흡기내과 폐 기능 검사
오전 10시 36분 3층 피부과 유승이 교수님 진료
오전 11시 00분 3층 혈액병원 혈액내과 김유진 교수님 진료
오전 11시 14분 3층 혈액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님 진료
오전 11시 30분 1층 신장내과 김예니 교수님 진료
오전 12시 10분 1층 원무과 진료비, 검사비, 약제비 정산
(21일(월) 각과 진료 후 다음 진료들이 예약될 예정임)
9월 13일 오전 8시 20분 1층 안과 시야 검사
10월 02일 오전 9시 12분 1층 내분비내과 김헌성 교수님 진료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가 지난주 금요일(4일)에 인천성모병원 치과에 가서 치아를 발치하고, 입속 수술을 했구나.
그런데, 며칠 동안 지혈이 안돼 피가 멈추지 않고, 입을 벌리기 힘들어 빨대로 마시는 뉴캐어 외에는 먹지 못했구나.
그런 가운데, 어제 아침에 인천성모병원 치과에 가서 후속 치료를 하고, 왔는데, 치료 후에 많이 좋아진 것 같아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김 강도사가 어제 국민은행에 가서 청년도약계좌적금에 가입하고, 앞으로 5년 동안 매월 1천원에서 70만원 까지 자유롭게 내는 통장을 만들어 왔구나.,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이 만들어온 청년도약계좌적금 통장을 보니, 감회(感悔)가 새롭고, 우리 작은아들이 적금을 들수 있어서 감사해서 눈물이 나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8월 8일 화요일이자, 1년 24절기 중 열세 번째 가을로 들어간다는 절기 입추(立秋)로,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며,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라네.
어쩌다 간혹,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칠월칠석(七月七夕)을 전후로,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이때부터 서서히 가을 채비를 시작한다네.
이때, 농촌에서는 김장용 무·배추를 심고, 9, 10월 서리가 내려 얼기 전에 거두어 겨울 김장에 대비하며, 김매기도 끝나고, 농촌도 한가해지기 시작하니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는 말이 있다네.
이 말은 5월이 모내기와 보리수확으로 매우 바쁜 달임을 표현하는 “발등에 오줌싼다.”는 말과 좋은 대조를 이루는 말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무정부 상태인 나라처럼’이라는 기도문과 ‘이 무더위가’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무정부 상태인 나라처럼♡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우리나라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대회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과 극심한 폭염과
다가오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윤 대통령과
정부와 여당과 집행부들이 우왕좌왕(右往左往)
하면서 결국, 참가 대원들이 새만금 영지를
떠나 수도권 등 전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주님!
그런 가운데, 마치 대통령과 정부와 여당과
집행부들이 부재한 무정부 상태인 나라처럼
국민들과 기업들과 종교계 등이 나사서
수습하는 가운데, 국제 망신을 당하고 있고,
윤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이후 대한민국
국격이 끝없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사오니,
잼버리 행사에 참여한 세계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과 후속 행사를 지켜주시고,
우리나라와 국민을 지켜주시옵소서. .-아멘-
(2023년 8월 8일 화요일에)
♡이 무더위가♡
글: 주시(主視) 김형중
연일연야(連日連夜) 이어지는
가마솥 불볕더위로 온열 환자와
폭염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절기상 가을의 문턱 입추(立秋)인
오늘도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마솥 찜통 무더위가 기승이라
체감온도가 37도까지 오른다니,
하루속히 이 무더위가 우리 곁에서
지나가 시원해 졌으면 좋겠다.
(2023년 8월 8일 화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절기상 가을의 문턱 입추(立秋)인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전국이 구름이 많고,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다네.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강원 영동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려 체감온도가 37도까지 오른다네.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시간당 5~60㎜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고, 소나기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지역이 있다네.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일부 지역에 나타난다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이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영유아나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괌 해상에서 새로운 열대저압부가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네.
기상청은 7일 아침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카눈'은 9일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이라네.
'카눈'은 10일 아침 9시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 '강'의 세력으로, 부산 남서쪽 90㎞ 부근 해상에 도달해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네.
한반도 상륙을 눈앞에 둔 '카눈'이 제주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괌 해상에서 새롭게 생성된 열대저압부가 제7호 태풍으로 발달할지 관심이라네.
7일 아침 9시 괌 북북동쪽 약 1,240㎞ 부근 해상에서 제13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24시간 이내 제7호 태풍 '란(LAN)'으로 발달할 것이라네.
태풍 '란'은 11일 아침 9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98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 강도 '중'으로 세력을 키운 뒤 북북서진할 것으로 보인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8월 8일 화요일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