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해로 하자던 약속 일방적 위반하며 겨우 39 년 동거동락으로 끝을 맺은 우리 부부.
사는동안 한결같이 금슬이 좋았었다고는 말 할 수 없겠지만 그런대로 자식 낳고 맞벌이 부부하면서
별 큰 고생 변고 없이 잘 살아왔다고 생각되는데
부부싸움은 중단 없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싸움과 화해 냉전과 종전을 계속하며 살아왔다.
싸움의 원인은 거의가 모두 "술" 때문이었다.
술때문에 거짓말이 되고
약속을 어겨 신용을 잃게 되고
술 때문에 속이 쓰려 지각 조퇴 결근등으로 직장생활 불충실 미안하고
술때문에 가정생활도 충실하지 못해 아이들에게도 마누라에게도 미안해 하는때가 자주 있었다.
아내인 나는 그런 남편의 처사나 행동등이 맘에 안들고 못마땅 싸움이 짙어지면
그만 살자, 이제 헤어지자, 이혼하자 등등 극언을 남발하며 지내오기도 했었다.
그러구 저러구 세월이 흐르면서 아이들 교육도 대졸까지 남편의 나이는 50이 넘어 중후한 중년으로.
직장에서의 직위도 웬만큼 승진이 되었고 생활도 훨씬 나아진 그 때쯤 남편은 웬지 피곤해 하고
누워 잠만자려하고 매사를 귀찮아 하면서 내 눈치를 보는것 같았다.
난 그때나 지금이나 여행을 너무 좋아해 장소 시기 가격불문 중독에 걸리다 시피 한때였는데
남편은 영 아닌것이었으니 서로가 서로를 원망하며 미워하고 있었을것이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것은 아무리 피곤하고 귀찮아도 술마시는일은 마다하지 않는것이었다.
안주가 좋아서, 비는 오고 분위기 좋으니까, 친구들을 만나니까, 회사회식이 있으니까
그 밖에도 기분이 좋으니까 기분이 나쁘니까 속상하니까 마누라가 예쁘니까 등등 핑계는 무궁무진
그러면서 술을 사랑하고 지내는 것이었다.
주사같은 습관은 없고 조용히 매너는 좋은편이었다. 너무 말이 없다 할 만큼....
종합 검진 결과 신장의 4/3 이 나빠져 입원 치료 심하면 투석의 단계에까지 심각하단다.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 우울하고 슬픈 환경이 몇년째 이어져 갔다.
옆에서 지켜 보고 있는 나로서도 어쩌지도 못 하는 현실이 참담하기만....
그러면서 참 안쓰럽고 처음으로 불쌍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언제나 믿음직스러웠고 가정의 모든 문제해결은 남편이 도맡아 처리 관리해 주었었는데
기운없이 축 쳐진 외모로 누워자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우연히 책상위에 놓여 진 A4 용지를 발견 무심히 낙서 비슷하게 메모를 적기 시작했다.
술 때문에 남편을 많이도 원망하고 미워했지만 좋은점도 꽤나 많은 훌륭한 남자인데....
번호를 맥여가며 1 2 3 4 5 적기 시작했다.
우선 키가 큰 180 cm 의 잘생긴 외모가 맘에 들었고.
학벌이 오리지날 K S 마크로 주위의 부러움을 주는 엄친아였고,
음성이 웬만한 성우 저리가라 할 만큼 멋졌고,
부부가 되어 살다 보니 피부가 어찌나 곱고 매끄러운지
여자인 나는 오히려 부끄러울 정도였다. ㅋㅋ
집안 정리 정돈 아이들 인성교육 영어회화 능통
육상 배구 농구 테니스 탁구 골프 운동취미 치고는 거의 푸로급이었다.
특히나 단거리 육상선수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할만큼 대학 전체 대표 주자였다고 한다.
지금도 육상관련 상장이 원통형 케이스로 한가득 남아있기도 하다.
이런 저런 남편의 장점을 찾아 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열중 40 여가지 써 내려 가고 있었다.
그리고는 책상위에 그냥 놔두었던걸 남편이 보게 되었다.
자기의 칭찬을 마누라가 이렇게나 많이 알아주고 있다는 사실이 엄청난 감격이었는지 그 때 그 표정은
잊혀지지 않고 지금도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것 같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지 1 년쯤 지났을까 책상설합속에 끝까지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지갑을
꺼내 열어 보았다. 이런저런 카드며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장애인 증명서등등
그러다 노오랗게 빛바랜듯한 접혀진 종이를 꺼내 보았다.
아 그건 내가 남편의 좋은점을 끄적거렸던 메모지 바로 그 종이였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얼마나 좋았으면 이 종이를 지갑에 소중히 넣고 다녔단 말인가?
난 그 메모지를 들고 산소로 햫했다.
땅속에 누워있을 그에게 알아듣든 못알아듣든 혼자 서서 중얼중얼 발견된 종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고
상석 밑에 묻어 주었다.
당신의 좋은점은 참 많고도 많았는데 이것은 빙산의 일각그 일부일뿐
그리고 그간 싸우고 못되게 군 나를 용서하고 이해해 달라고 모두가 내탓이고 내 잘못이었다고....
남편이든 부인이든간에 서로 좋은점을 한 번쯤 적어 보시면 참 좋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뜻밖의 좋은 결과를 가져 올 확률이 많을것 같아서입니다.
첫댓글 읽고보니 아련해집니다 힘내시고 남은여생 평안하십시요~~~~
70 샬 되던해 친구가 카페 얘기를 해주던 호기심에 참여 지금까지
세상적으로 재미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노후 대책으론 아주 좋은것 같아요.격려 댓글 말씀
고맙습니다.
@컴사랑 되도록 매일 들어오시는게 좋습니다 매일 들어오셔서 글도 올리시고
댓글도 달고 하면 정신건강과 치매예방효과도 탁월하다 합니다
건강하십시요~~~ㅎㅎㅎ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호인이라고 하는데,,
물론 생활에 지장이 있고 건강의 문제가 있다면 다르겠습니다만,,,
언제나 열심히 사시는 모습으로, 부군님도 역시 멋지셨을거라는 생각이 맞았습니다,,
다투기도 하며 사셨지만, 사랑으로 살아오셨고,
더욱 깊은 사랑을 나중에, 다시 알게 되었다는 것에,
참 쓸쓸한 마음이 됩니다,,,
마음의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더욱 힘을 내시어, 오늘도 내일도,, 파이팅입니다 ~~!
이제와 생각하니 조금만 더 이해하고 양보하고 참아주었더라면
얼마간의 건강 연장은 늘어나지 않았을까 라는 반성도 해 보았지만 돌이 킬 수 없는
부질없는 망상이지요. 그냥 본인의 운명이었다고 핑계대고 싶답니다. 그래야 내 속이 편해지니까 ㅎㅎㅎ
인간의 본성중 하나인 아전인수식으로 말입니다.
왠지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남편의 좋은 점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아파하지 마세요 ㅎ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주 먼 먼 옛날일 같아 가물가물 하기도 하답니다.
문제는 지금도 곳곳에 남아있는 흔적 유품들을 싹 치워버릴 결심이 안서고 있어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지요.
언젠가는 입을 지도 모른다는 옷이며 신발이며 담배파이프 골프채 아마츄어무선햄 장비등등 정리할게 수두룩
어느날인가는 말끔히? 정리를 해두어야 아이들에게도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추억을 잊자 !
감사합니다! 힘!!
넵 ! 힘 얻어 열심히 살겠습니다. 화잇팅 ! 감사합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저도 집사람이 먼저가고 나니
생전에는 상상도 못했을 생각들이 주마등같이 지나감니다
언제쯤은 잊어질런지 아린답니다
그래도 힘내고 살자구요 도리킬수는 없으니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했듯이 부부싸움도 서로 맞서려니까 싸우게 된다고 생각되는데
생사가 엇갈린 상황에서는 경험한 거의가 모두 상대방 허물은 없고 오직 자신만의 탓으로 여기더라구요
이럴거면 생전에 좀 더 이해해주고 양보 하고 보듬어 줄 껄 후회가 된답니다. 이미 때는 늦었지만....
장점하나하나짚어가면서
싸울일도
미워할일도비켜갔으면좋으련만
티격태격하며
조그만간격좁히는대도
긴세월이흐르네요
멈추면보이는대
아둔한마음은
눈앞에보이는
작은이기심으로
힘들어하네요......
그렇답니다. 철들고 터득이 되었을땐 이미 때를 놓쳐버려 후회막급
우리들의 삶이 대부분 그런것 같아요 유행가 가사처럼 '있을때 잘 해' 알고는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가 않은가봅니다.
배우자의 좋은점 나열 해봐야겠어요.
가슴 찡한글 고맙습니다.
와 아 반가워요 얼마만에 글로라도 만남이 되었는지 ? 잘 지내고 있지요 ?
망아지띠 남편께서도 안부 궁금. 올해도 어르신들 농사 지으시는지 ?
언젠가 얼굴 보게 되면 우리 찐하게 포옹한 번 해 보자구요.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엄마 건강상 농사 못지셔요.망아지띠 도 잘 있습니다.찐한 포옹 좋지요.ㅎㅎ
지는 배우자의 장점만 떠들고 다닌다고 친구들 한테
늘 팔불출이 같은넘 이란 소리를 듣고 살지만 개의치
않는답니다 컴사랑님의 부부간의 역사를 들어며 많은것
을 느끼게 됩니다..저는 술만 입에 댓다 하면 두주불사 최소
2-3일 쉬지않코 빨아댓지요.. 허구헌날 파출소서 깽판 부리다
구류도 살고 나왔구여 그런던 어느날 결심을 했죠 이쁜
마누라 두고 죽으면 어떤늠 좋은 일 시킬까 싶어서 단주
결심을 먹고 6년간 일체 술을 한방울도 안마시니 그때야
신뢰를 얻었는데 오랫동안 못봤던 친한친구와 만나서
한잔 한것이 발단이 되어 작년1년간 다시 마셔봤는데
여전히 예전의 나쁜 버릇이 튀어 나와서 올초 용방정모
에 실수를 조금하고
다시는 술을 입에 안되겟다고 결심을 먹고는일에만
충실하엿더니 이제는 집사람이 나를 평가 하기를 예전
엔 그렇케 한심해 보이던 인간이 이제는 99점 짜리 라고
하니 일단은 기분이 좋치만 이번에는 몇년간 갈지 모르지요
아마도 내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술을 입에댄다면 나는 세상에
살자격이 없는넘이라 생각한답니다..
이번엔 아마도 영영 그 먹고 싶은술 견디며 이겨낼겁니다.
괜히 선배님의 부부에 관한 이야기를 보다가 요즈음 점점
변해가는내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명랑 운동회 뺑덕에미 올림 ㅎㅎ 만화방에 와보시면
일요일 집사람하고 찍은 내꼬라지도 있답니다 ㅎㅎ
글쓰시는 재능이 돋보입니다. 재미도 있는 가운데 진솔한 말씀들이 고개가 끄덕끄덕 공감되어지네요.
술에 대한 현재 단주 사태가 영원할 것인지 아님 조금씩 허물어 질것인지는 미지수 인가요 ? ㅎㅎ
아직 젊으신 나이 꿋꿋하게 버티고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화잇팅 ! 큰 소리로 외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그런데 부부로 살면서는 장점에 대하여는 무디어지고, 단점이 늘 마음에 걸리는가 봅니다
우리집 부부도 살면서 싸우기도 하고 아파하기도 하는 경우가 가끔있는데...
부부간의 10계명을 놓고 점수를 매겨보면
서로가 8개이상은 나오니 잘 살고 있는것 같은데....친구들은 우리부부를 금술이 좋은 부부라고들 하는데..
가족간에 친구간에 이웃간에 상대방의 좋은점들을 격려해 주면서
부족한점들을 이해하고 덮어주면서 살아가는 지혜로운 삶이 우리들과 늘 함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컴사랑님의 귀한글 뜻 깊게 읽었습니다. 카페에서의 모범적인 활동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10 점 만점에 8 점 이상 정 말 금슬 좋으신 부러움 대상이십니다 천생연분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시네요 늘 열심히 활동하시는 성실하신분 좋은 말씀 댓글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으면서
상대방 잘못만 들추어 내면서
싸움에서 이기려고 했습니다
좋은점 적어보려구요
꼭 그리 해 보셔요 뜻밖의 기쁨과 부부간의 돈독함이 빛을 발할것입니다
잠을 잊은 수박님 !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감사합니다 .
컴사랑 선배님 !
CQ CQ CQ~
여기는 DS 1 H. O. A. ~
호텔. 오스카. 알파.~
아마추어 무선사님
카피 되십니까~~
저도 아마추어 무선햄 입니다
올려주신 글월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항상건강하셔요~
씨 큐 씨큐 씨큐 반갑습니다 여기는 죽전 로져 ~~~정 말 오래된 기억 더듬어 보네요 안테나 설치한다고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 깨트려 가면서 아유 그것때문에 싸움도 했지요 승용차에도 설치 지나가는 같은 안테나를 보면 주파수 찾아 오르고 내리고 교신도 하면서 그랬던 추억들 ! 어부박님도 무선햄 취미사이시군요
아들까지 대를 물려 시험보고 합격 부자가
같은 회원으로 서로 좋아 하며 기뻐하던 그때 그시절도 떠오르네요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알아봐주셔서
차근차근 읽고나니 가슴이 찡~합니다
저의 옆지기 아프지 않고 지금껏 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고마워 해야 겠습니다 ^.^
그럼요 그렇구 말구요
백년해로 최고입니다
버스속이라 간단히
남편의 장점을 적은 쪽지를 40여가지라고요. 내용을 읽어 보니 시집도 참 잘 가셨네요.
무엇보다 돌아가시기전에 그 쪽지를 보여드렸다니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고 인정해주고 고마운 마음이 들게 하는 건 최고지요.
저는 딸네집 아파트 부엌에서 우리집 아파트가 보이는데
내 방 창가에 매화꽃이 피었다고 하며 좋아하는 남편이
잠시 후에 볼 건데도 순간 그리워지는 걸 보고
내가 자식들만 사랑한 줄 알았는데
역시나 남편을 제일 사랑하는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그 말을 전하면 좋아할지 묵묵부답일지 모르겠으나 ㅎㅎㅎ
당연히 좋아하실겁니다
꼭 해보시기를 지금 원정버스안이라 간단히 몇자 적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쩌다 한번씩 들어오는 방인데 컴사랑님의 남편분과의 자난날의 그리움을
애틋함의 글로 올려주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도 먼저간 아내를 생각하면서 눈 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카페활동을 열심히 하시면서 건강하시게 지내시니 너무 좋습니다
감동를 주신 글에 머물다갑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오셔서 용기와 격려댓글 달아주시고
칭찬말씀도 해주시니 마음 뿌듯합니다
건강하게 즐겁게 카페생활 잘 하며 지내고 싶어 지네요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지난 삶을 생각해 보면 좋은점이 더 많은 우리들의 삶이란 사실을 일깨워
주신 글 감동입니다^♡^
늘 감사의 이유를 찾아가는 삶이
되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컴사랑님!
그렇쵸 ? 이왕이면 긍정적 마음으로 좋은 방향을 선택할 수 있으면 한답니다 좋게 봐주시는 고마운 댓글 기분 좋아 감사드립니다.
이글을 읽고 누워있는
남편을 다시 봅니다
오늘 건강검진을 했는대
조직검사를 했다구
풀이 죽어서 왔던대 ..
다들하는거야 술때문야
괜찬아 했는대 ..
깊이 반성 할게요
지금부터 저도 좋은점 만
찾아 보도록 해야겠어요
대 찬성입니다 글을 올린 보람을 느끼네요
화잇팅 !
컴사랑님의 글을 읽어보면서..한편의 순애보같은 소설을
읽은듯합니다.어느집에서나 있을법한 이야기입니다.
끝말잇기방에서 가끔님의글을보고,정갈한 여인이구나하고
느꼈었는데....
글을읽어보니,저의예측이 맞아들어간느낌 입니다.
우리나라의직장풍토와 인간관계가님의 표현대로
술이아니면 안이루어질만큼 우리세대는 척박하게 살아왔어요.
님의표현대로 잘생기고,스팩좋고 한사람이 상하를 두루살피려면
술에 많은 의존을해온사람임에 틀림이없지요.
하지만 사위를보면....사장이 술한잔하자고해도
집으로옵니다.이렇게 요즘젊은세대와 님의남편과는
다른환경에서 살아온것이지요.(계속)
그리곱게만 봐주시는 과대평가받을 자격은 없답니다. 이기적이고 남의 흉도 잘 보며 인정머리 없다 할 만큼 원만한
성격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만 살자 이혼하자라는둥 극단적 발언도 해댔구요.
하지만 칭찬말씀에 고래처럼 춤추고 싶으니 속내가 빤히 보이지요 ? ㅎㅎㅎ 감사합니다.
컴사랑님의 글을읽어보면서.....
남편의 장점을 하나씩써내려갔다는 그 행위가
남자의 입장에서보면 눈물날정도로 아름다운마음이지요.
참으로잘하셨슴니다.이승을떠난 님의 남편도 그 글때문에
너무나 행복해했을것같네요.컴사랑님은 참으로 지혜로운 여인이라 생각됩니다.
이글을읽으며....이승을떠난 남편과 컴사랑님의 세상살이를 현명하게 풀어낸
컴사랑님의 지혜에 찬사를보내드림니다.잘읽었슴니다.
지난 이야기이지만 제가 이혼하자며 목소리 키웠을때 남편 하는 말,
"당신 원하는대로 이혼은 하는데 조건이 있어 위자료속에 남편이랑 자식도 한데 끼워넣는 조건에 동의한다면...."
고따우로 머릴 쓰더라구요. ㅋㅋㅋ 웃지못할 과거사의 한 추억입니다. 정성스런 댓글 많이 고맙습니다.
잔잔한 글 아련한 슬픔으로 읽었습니다...
부부간에 술때문에 싸웠드래도 아름다운 흔적을 갖고
있으니 때때로 많이 보고 싶지요?....
나는 현재도 싸우며 사는데...감명 깊은글 읽고생각에 잠겨 봅니다...
지나고 나니 아름다운것 같지만 당시엔 삶이 하나도 즐겁지 않았던것 같답니다.
망각이라는 보이지않는 고마움 덕분에 좋은추억을 만들게 되는것도 같아요.
물론 싸움은 누구나 하는게 정상인데 너무 상처주는 말이나 행동 들은 감춰두는게 현명한 처사라고....
두 분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오래도록 지내시기를 소망합니다.
선배님 건강하셔셔 울 카페에 자주
나오셔야 후배들도 용기내어 따르렵니다 여성 애플잭님 처럼요
아름다운 글 머물다 갑니다
씩씩한 선배님 자주 뵈어요
에그머니나 과찬에 정신 혼미 넘어질까
벽에 기대어 서있답니다 ㅎㅎㅎ
댓글 고마워요 마음 예쁜 마으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