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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각지에서 채식 주간 ‘낀쩨(กินเจ)’ 기간에 들어간다.
낀쩨’는 원래 19세기 초 중국 푸젠성(福建省) 등에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초 중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을 1년 동안 보호해주신 ‘아홉 황제신(Nine Emperor Gods, 九皇大帝)에 대한 감사’를 나타내기 위해 행하던 의식이었으나 태국에서는 ‘낀쩨(กินเจ)'라는 정진을 위한 음식 또는 채소를 먹는 기간으로 알려지면서 ’채식주의자 축제(Vegetarian Festival)‘로 까지 커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일반 태국인들도 널리 참여하게 되었다.
‘낀쩨’를 지키는 사람들은 이 기간 동안 생선이나 고기 외에도 마늘이나 부추 등 냄새가 강한 식재료를 먹지 않으며, 또한 채식과 금주에 더해 성관계 금지와 흰 옷 착용도 요구되지만, 이러한 엄격한 계율을 지키는 것은 태국 남부의 화교 사회가 중심이며, 수도 방콕에서는 비교적 완화되어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마을 곳곳에 있는 식당이나 노점에서는 채식 요리만 제공하는 가게가 '재(齋)'라고 적힌 노란 깃발을 걸어 축제의 상징이 되고 있다.
방콕에서는 관광 유치 일환으로 차이나타운 ‘야오와랏 거리(Yaowarat Road)’ 등에 노점이 늘어서는 등 기간 중에는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
’낀쩨‘를 가장 많이 지키고 있는 곳은 푸켓과 뜨랑 등 태국 남부 지역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중국계 주민들이 불 위를 달리고, 뺨에 꼬챙이 등을 찌르고 마을을 행진하는 고행 행진도 개최된다. 이들이 고행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 사람들이 죄를 용서받는 것 외에 자신도 깨끗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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