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북적이는 목쁘의 열기를 식히고자 메인에어컨을 가동 시키려 하는데
전원이 꺼져 있더군요.
확인해 보니 두꺼비집 에어컨 차단기가 내려가 있었구요.
다시 차단기를 올려놓고 에어컨 스위치를 켜니 바로 에어컨이
연결된 두꺼비집의 차단기가 내려 가더군요.
다시 차단기 손보고 에어컨을 가동 시키니 왠걸.. 연습실 전체 전원이 off..
바로 일층의 메인 차단기를 리셋 시킨후 다시 복구가 되었고 에어컨 차단기는
내려놨습니다.
당분간 에어컨 사용은 물론 금지..
정전이 되어도 마냥 좋아하던 연습실 솔땅분들..
아주아주 침착들 하시고 몇몇분들은 핸드폰 조명으로 귀신놀이.. ㅎㅎ
조금 지나니 연습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연습실!
급히 놀고 있던 대형선풍기 하나를 출입구쪽 곁에 틀고 연습실 문을 열어놓습니다.
소켓에서 빠져있던 환풍기 전원들을 연결해서 돌리고, DJ룸 들어가는 벽쪽에
대형 환풍기 전원 스위치를 넣습니다.
벽에 달린 선풍기들도 오랜만에 도리도리질을 시작합니다.
역시 대형 환풍기의 위력 덕분인지 연습실 내부공기가 배출되고 시원한 바깥 바람이
외부로부터 빨려들어옵니다.
덕분에 그럭저럭 쾌적하게 연습을 마칩니다.
당분간은 DJ석 출입구쪽 벽에 있는 스위치 (일반 형광등 스위치처럼 생긴것)를
올리시면 대형환풍기 두개가 웅장한 소리를 내면서 돌아가며 환풍을 시킬것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까지는 이렇게 하면 꽤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수 있을겁니다.
퇴실시 꼭 꺼주시고요. (소리랑 전기 먹는게 장난아님)
혹여 대형블로워가 있다는거 아시는 분들, 작동 시키시면 5층 거주자님께서
민원넣겠다고 뛰어내려올겁니다.
블로워 차단기는 켜지 마세요. ^^;
오늘 떡실신 당한 메인 에어컨...
이사 들어올때 거의 사망상태 였습니다..
구연습실에서 떼왔으나 설치할 엄두를 못내서 가져왔던 에어컨을 중고로 팔아서..
그돈으로 컨트롤러 갈고.. 필터망갈고.. 스팀청소도 하고..
어떻게 살려놨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잘 쓰다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한 연습실 건물 뒤쪽 방화사건!
그 방화사건으로 실외기 연결 전선이 다 타서 다시 사용불능!
그때 302 전매니저랑 같이 전선을 일일이 까고 잇고 깜장테이프로 붙여서
다시 심장재건수술을 해서 여태까지 잘 써왔던것이었드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떡실신!
코마상태!
그동안 너무 혹사 시킨듯!
이제 현운영진이 마지막 심폐소생술을 해보신후 소생을 시키시거나,
혹은 이제 영원히 오단강으로 건너 보내시길 바랍니다.
흑흑.. ㅜ,.ㅠ
그동안 우리들의 열정적인 육수 빨아들이고 차가운 바람 불어주느라
고생이 많았어!
에어컨 고장 증상 :
1. 온도 나오는 LED는 켜짐.
2. 전원 스위치를 넣는 순간 두꺼비집 차단기가 나감.
3. 다시 차단기를 완전히 OFF 시켰다가 온 시키고 시도해보면 연습실 전체 두꺼비집이 나가기도 함.
(이경우 1층에 두꺼비집 해당 차단기를 off 시켰다가 다시 on 시켜야 전원이 살아남)
4. 실외기쪽 배선 문제 이거나 에어컨 내부 컨트롤러 쪽 이상이 있는 듯. (합선이나 누전?)
5. 에어컨과 실외기 양쪽 모두를 check 하여야 함.
센츄리에어컨 연락처 :
1. 011-221-7298
2. 011-9721-5122
불러주실 에어컨모델 : PA - A75GD1-KS (완전구형 삼상사선 전원형 )
첫댓글 아, 그리고 아직도 DJ실 바닥에 이것저것(특히 바닥청소용 대걸레) 물품들이 놓여 있던데요,
큰비 오면 DJ석에 10cm정도 물차면 모두 썩어서 버려야 합니다~
바닥에 발판같은걸 대서 10cm이상 높여 놓거나 아니면 바닥에서 모든 물품을 정리 하시길~~
머지않아 이제 곧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지 않을까요? ^^
그리고 오늘 안된거 보면 수요일 저녁쯤까지 에어컨 작동에 무슨 징조가 있었을 텐데 아무 이상 없었나요?
지금처럼 키면 바로 차단기가 내려가는 상태였었는지 아니면 작동중에 그냥 꺼진건지, 퍽하고 튀는 소리나며
꺼진건지 이런 확인이 수리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음.
그전에는 에어콘을 안쓰고 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가 지끈하네요.
운영진에 닥쳐온 위기!! 렌스 메니져 이하 수고!! 못 고치면 새거루 사주세효~! 뿌잉뿌잉~
어제 에어컨 손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저 귀신놀이 동참했던 1인으로서, 왠지 죄송한 마음이 살짝...그래도 추억이 남은 쁘렉이었습니다! ^^
역시 별엄마!!!! 꼼꼼하기가 그냥~~~ @@b
헐퀴. 에어컨 없는 연습실은...ㅡ_ㅡ;;; 정 어려우면 렌탈 에어컨으로 해결해야 될거 같네요. 매달 전기세 별도로 몇만원에 빌리고, 설치할때만 부자재값만 들이면 될듯. 그비용에 사는게 낫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때가서 다시 렌탈하는게 더 저렴할거에요.
만원씩 모아서 에어컨 장만합시다. 필리형이 십만원 쾌척하시기로 약조했습니다 ㅋㅋ
오 필리형님~ 당신의 기부정신에 왕박수 짝짝짝 ㅋㅋㅋ
하긴 뒷풀이비 로 기부 한번 한다 생각한다 하면되고,,, 솔땅에선 감사의 맘으로 연습실 파티 열면 되겠네,,,ㅋㅋㅋ에어컨 기념 파티...로..ㅋㅋㅋ
역시 별엄마의 포스가! 어제 별형이 있어서 정말 다했이었음. :-D
별형아의 배려에 항상 고마움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