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며느리가 동성 불륜을 저질렀다 > 이 타이틀이 몹시 자극적이라 미디어에서 맨날 쌍방불륜이었던 것처럼 묘사하지만
사실상 소쌍은 위계형 성범죄를 당한 셈
각종 뮤지컬연극소설에서 거듭 금단의 (쌍방)사랑으로 묘사되지만 조선왕조실록에서 전말을 살펴보면
요사이 듣건대, 봉씨가 궁궐의 여종 소쌍(召雙)이란 사람을 사랑하여 항상 그 곁을 떠나지 못하게 하니, 궁인들이 혹 서로 수군거리기를, ‘빈께서 소쌍과 항상 잠자리와 거처를 같이 한다. ’고 하였다. 어느날 소쌍이 궁궐 안에서 소제를 하고 있는데, 세자가 갑자기 묻기를, ‘네가 정말 빈과 같이 자느냐. ’고 하니, 소쌍이 깜짝 놀라서 대답하기를, ‘그러하옵니다.’ 하였다. 그 후에도 자주 듣건대, 봉씨가 소쌍을 몹시 사랑하여 잠시라도 그 곁을 떠나기만 하면 원망하고 성을 내면서 말하기를, ‘나는 비록 너를 매우 사랑하나, 너는 그다지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하였고, 소쌍도 다른 사람에게 늘 말하기를, ‘빈께서 나를 사랑하기를 보통보다 매우 다르게 하므로, 나는 매우 무섭다.’ 하였다.
소쌍은 순빈 봉씨의 관심을 두려워했으며, 순빈 봉씨 역시 쌍방향의 감정이 아님을 인지하고 있었다
소쌍이 또 권 승휘의 사비(私婢) 단지(端之)와 서로 좋아하여 혹시 함께 자기도 하였는데, 봉씨가 사비 석가이(石加伊)를 시켜 항상 그 뒤를 따라 다니게 하여 단지와 함께 놀지 못하게 하였다.
소쌍은 따로 마음이 통하는 상대가 있었는데 순빈 봉씨는 이것을 알면서 방해했고
무엇보다
내가 중궁과 더불어 소쌍을 불러서 그 진상을 물으니, 소쌍이 말하기를, ‘지난해 동짓날에 빈께서 저를 불러 내전으로 들어오게 하셨는데, 다른 여종들은 모두 지게문 밖에 있었습니다. 저에게 같이 자기를 요구하므로 저는 이를 사양했으나, 빈께서 윽박지르므로 마지못하여 옷을 한 반쯤 벗고 병풍 속에 들어갔더니, 빈께서 저의 나머지 옷을 다 빼앗고 강제로 들어와 눕게 하여, 남자의 교합하는 형상과 같이 서로 희롱하였습니다.’ 하였다.
윽박을 질러 강제로 동침한 강간이었음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웃전들이 불러 하문하자 순빈 봉씨는 잡아떼면서 소쌍과 단지를 끌어들임ㅎ
이에 빈을 불러서 이 사실을 물으니, 대답하기를, ‘소쌍이 단지와 더불어 항상 사랑하고 좋아하여, 밤에만 같이 잘 뿐 아니라 낮에도 목을 맞대고 혓바닥을 빨았습니다. 이것은 곧 저희들의 하는 짓이오며 저는 처음부터 동숙한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마는, 여러 가지 증거가 매우 명백하니 어찌 끝까지 숨길 수 있겠는가. 또 저들의 목을 맞대고 혓바닥을 빨았던 일을 또한 어찌 빈이 알 수 있었겠는가.
근데 윗글에 나오듯이 세자빈 봉씨는 제가 한게 아니구요 소쌍과 단지가 이런 짓을 했어요ㅠ 하고 두 사람을 대신 꼰지름 하지만 그걸 세자빈 니가 어케 아는데ㅋㅋ 해서 핑계 대는걸 걸림....
소쌍이 처형당했다는 이야기가 야사로 전해지지만 정식 기록은 아님
다만 실제 당시 동성애에 대해 처벌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소쌍과 단지 두 사람 모두 순빈 봉씨에게 끌려들어가 무사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임
매번 순빈 봉씨 동성애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소쌍이 쌍방으로 열렬한 사랑을 했다는 듯이 묘사되는 게 안타까워서 가져온 글
첫댓글 사랑하는 사람이 희롱당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단지도 생각하면 슬픔ㅜ
처음알았다 와
저게 약간.... 조선레즈 이런식으로 트위터에서 종종 유행처럼 썰 퍼지니까 쌍방이었던것처럼 아는 사람이 많아서 소쌍이 좀 불쌍함....
소쌍 진짜개불쌍하네.... 희롱당한건데 애인이랑 처형당하고 후손들이 가해자랑 쌍방사랑으로 2차 가해하고 있는꼴이라니;;
위계형성범죈데 안타깝다
궐안에서도 술취해서 궁녀한테 업혀다녔다던데 ㅈㅅ 이었나봐
자기 남편한테 소박받는거 힘없는 여종한테 화풀이했다 생각함
단지도 여성이야? 에구ㅠㅠㅠ
소쌍이랑 단지 너무 불쌍하다
지금까지 단지는 남자인줄 알았는데 여자였구나ㅠ
안타깝네.....
이건 거의… 성폭행 당한건데
ㅜㅜㅜ슬퍼
소쌍이랑 단지 개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