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글리시루 원사이드 러브.... ㅋㅋㅋㅋ
요즘...옆지기의 아덜 사랑이 좀 그런거 같슴돠
모... 자식사랑은 내리사랑이라구도 하구
뇨자는 약해두 오마니는 강하다~~~
실감함다 짝사랑 모성애를....
새봄 새내기 대학샹 된 아덜넘...
입학전부터 오티 엠티 줄기차게 가드만
입학식날부터 밤중까지 조모임이라는등...
기숙사 들가던 날두 외박하구...전화두 꺼놓구...
옆지긴 애가타서 시도때도 없이 폰때리지만 받는등 마는둥...
어카다가 간신하 연결되믄... 볼멘소리루
"""쪽8리게 와 자꾸 전화해염????""""
어제두 전주 댕겨왔슴돠... 벌써 네번째...
기숙사 들간 덕분에 지인 할모니 댁에 갖다놓은
책상이랑 의자 쬐깐 서랍박스...치워드려야쥬...
안그래두 울집 욕실만한 쪼매난 방인디...
혹시 아덜넘 얼굴이라두 볼려구 오후애 출발했슴돠
"""이넘 만나서 댈꼬가야 책상 들기 좋은디...""""
백지장두 맞들믄 훨 낫다곤 하지만...
옆지긴 만성 디스크 환자라... 책상 같이 들기가 좀....
의사말론... 무거운건 1킬로그라무라두 들지 말랬대나모래나...
모스크바서... 쪼까 비싸두... 편한 달러 상점가튼덴 안댕기구
두시간씩 세번 줄서서 겨우 깨진 계란이나
17년 냉동되었다 나온 단물빠진 쇠고기 사는
국영삼점 댕기다가 결국 누어 걷지두 몬하구
기어댕기게 되어서 한달 입원했었쥬...
옆지기 아프믄...솔직히 날랑이 훨 더 고생이쥬....
그때만 해두 애덜이 초딩 1학년이랑 유치원 댕겼는디
한달동안 혼자서 애덜 건사하는거 무지 힘들드만여....
""" 갸~~ 오늘두 바쁘다라고라...""""
전주 시내 들가다가 나오다가 전북대 근처만 오믄 전화 때림돠
"""엄마 지금 학교 앞인디... 모 필요한거 없어???""""
6시 8시 9시 10시 11시 되어두 ...아직두 몬 모임이라믄서...
아덜넘은 코빼기두 안보이구....
이거여 원...짝사랑이 따로 없네여....
덕분에 책상의자 싣고 오다가 알뜰매장 중고가구에 내려놓구
대신 하이팩 회전의자 한개루 바꿔왔슴돠
글구 혹시나 늦게라도 아덜넘 만날까 기달리믄서
물어물어 이마트 찾아가서 드뎌 등받이 쿠션 한개 사구....
돌아오믄서 또 전화 때렸지만 역시나... 몬만나구 왓슴돠
""" 그럼... 모 칠요한거 있으믄...문자 보내...""""
딸랑 이 한마디 하구선 미련남기구 고속도로 향해 앞으로이~~갓!!!
시간이 벌써 12시... 옆지기 푸념하듯이 주절거림다
"""4시부터 계속 운전하구 댕기네...""""
피곤하구 졸린 눈..잠깨라고 휴계소 들려 커피 한잔하구
1시가 또 넘어서야 돌아왔슴돠...
글구 오늘 아침에...아덜넘..문자...
콘사이스 영어 사전 보내 달라네여... ㅋㅋㅋㅋ
첫댓글 그만두면 큰일 날 짝사랑요~아름다운 짝사랑요 하하^^*
아덜넘 땜시 ..오이디콤풀랙스 느끼쥬... ㅋㅋㅋ아덜넘 집에 외야 맛잇는 반찬도 얻어묵는디...
하하..잼난 아빠셔유~^^
아빠의 아들사랑도 대단하시네요...^^
이건 짝사랑 이라기보단......삼각관계에 더 가깝습니다^^ㅎㅎㅎ나두 스파이더맨님 처럼 재미나고 친근한 아부지가 될수있을라나 몰라^^...잘 보구 갑니다.
^^*
철없는 자식들 때문에 등이 휘는 우리네 고충, 갸들은 모르는게 행복이지 싶어요.....^^*
요즘 애덜...입학도 하기 전부터 카페 맹글어서 체팅하구 핸폰 문자 때리구...격세지감 느낌돠... 좋은 애덜 만나야 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