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가 바뀌었으니까 벌써 어제네요.
아무튼 어제 독서실에 있다가 저녁도 먹을 겸해서
tv채널을 돌리다가 기독교 채널이 지나가더군요..
그런데 익숙한 촛불 행렬이 지나가는 화면이 지나길래
채널을 멈췄죠..ㅋㅋㅋ
알고보니 방송국이 기독교 채널이라 그냥 지나가는 화면이나보다 했더니
뉴스었더군요.
처음 알았어요.
기독교 채널에도 뉴스가 있는지..
교육방송에서 뉴스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나는
아무래도 기독교방송이니까 보수층을 응원해주겠구나 싶었는데
웬걸?ㅋㅋㅋ 그게 아니었어요..
일반 교회사람들이 모여서 미국소반대집회에 간 것을 긍정적으로 그리는 반면에!!!!!
뉴라이트 계열이 찬성 집회를 하면서 '일정에 명시되어 있지 않던 기도회'를 한 것을 꼬집는 거였어요.
(이름만 찬성집회지, 실상은 야외예배같던데요?!ㅡㅡ)
당연한 거지만서도, 괜히 놀랐어요..ㅋㅋㅋ
아무튼 그 화면보면서 또한번 더 느낀 거지만, 뉴라이트 신도들이 정말 안쓰러웠어요..
하나님과 예수님을 말씀으로 섬기는 건지, 목사들을 말씀으로 섬기는 건지.. 기분이 안좋았어요ㅠ
그 화면에서 박수치고 좋아하는 사람들 얼굴보니까 다 우리 이웃에 사는 아줌마처럼 생겼는데 말이에요..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앵커분도 미중년이시고ㅋㅋ 아무튼 호감되었어요..ㅋㅋ 종교채널중에 가장 좋아해줘야징
음ㅋㅋ 이렇게 쓰고 보니까 제가 쪼끔 기독교 안티같네요..사실 저도 기독교인이에여. (여기에도 많이 계시겠지만..)
예전에 부모님이 다니는 교회(대형 교회)에 정치인(당시 후보)이 와서 자기 뽑아달라고
교단에서 연설할 때부터 좀 그런 기독교에 대해 불신했거든요..ㅡㅡ
정치하고 경제, 그리고 종교는 같이 붙어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잖아요.
종교는 종교로만 존재해야지, 자질구레한 것들하고 결부되면 뉴라이트처럼 퇴색되잖아요..ㅋㅋ
그래서 전 영세한 교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쓰다보니 말이 쪼까 길어졌네요.
아무튼 결론은 'cbs 괜춘하다' 이거고..ㅋㅋㅋ
하나님 믿는다고 다 같은 하나님을 모시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ㅋㅋㅋㅋ
(왠지 보수층이 이 방송국에 딴지걸 것 같은...)
아무튼 생각이 나서 끄적거려봅니다ㅋㅋ
다들건강하십숑
첫댓글 맞아요!! 가끔 cbs뉴스 이뻐해줄만 합니다... 저희집도 기독교 집안이라서 어머님의 맹목적인 이메가사랑에 유일한 비판을 받아들이시는. 기독교방송 만세....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