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振杓 의원, 신임 국무총리로 어떤가 與野 연립정부 구성하는 셈 치고 영입한다면…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신문을 보면 韓悳洙(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이 거론된다. 김한길, 권영세, 최중경, 주호영, 이주영, 김병준 등, 모두 與圈(여권) 인사다. 정치적 상상력이 貧弱(빈약)하다. 임팩트가 약하다. 이 정도로 토라진 민심을 달랠 수 있겠나? 기고만장한 巨野(거야)를 상대하기 쉽겠나? 정부 내 머리 좋은 사람들이 다 염두에 두고 있을 터이지만, 혹시나 해서 말해 본다. 야권에서 사람을 찾는다면 金振杓(김진표)가 어떨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가 국회의장을 맡으며 탈당한 무소속 의원. 21대 국회가 끝나는 5월말이면 在野(재야)로 돌아갈 인물이다. 金大中 정부 때부터 정무직으로 그쪽과 인연을 맺어온 만큼 그는 제안을 받아도 固辭(고사)할 것이다. 그러니 경제 분야에 대한 행정 全權(전권)을 준다고 설득해보면 어떨지. 與野 연립정부를 구성한다고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이나, 對국민담화를 통해 이런 내용을 약속하면 정치적 羈束(기속)은 물론, 법적 효력도 있는 것으로 안다. 民生經濟(민생경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임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언급이 맞는다면, 경제에 해박한 金 의원은 안성맞춤이다. 경기도 출신이어서 지역색깔도 중립적이고, 올해77세라 정치적 야심도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