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사람은 태어나서 그다지 길지않은 짧은 생애를 살다가
북망산 으로 가게 되지요
(北邙山 :중국 하남성 낙양...이곳엔 그리 묘지가 많다네요)
생노병사 할때까지
어떻게 살았을까?
어떤이는 가지랭이 찢어지게 고생하지만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며 살다 죽었을꺼고.....
또 다른이는 부를 누리면서도 행복하다고 생각해볼 틈도 없이 살다 죽었을꺼고.....
그러나
그 누구도 죽을땐 모든 緣을 끊고 가야만 하는길
군주를 위한 충성을 하기위해 전쟁에서 싸우다 죽는 죽음도 있고
福 쪼가리 없어( 考終命:고종명....오복중에 하나)
하나같이 비명 횡사하는 죽음도 있고
병들어 침상위에 누운체 처 자식 꽁무니만 맴돌며
주둥이만 놀리다 죽는 경우도 있고
죽음에는 명성을 얻고 싶어 거짓으로 지어낸 죽음도 있고
평범한 사람들의 순리대로 받아들여 자연스럽게 죽는 경우도 있지요
인간에 있어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니고
삶은 언제나 죽음에 맞닿아 있는 찰라에 불과한 것 이지요
자신이 가야할 길 에 대한 깨 달음을 노래한
짧은 얘기 한편을 인용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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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죽음이 필연으로 뒤따름은 낮이 되면 밤이되는것과 같은 이치
죽으면 다시 살아날수 없는것도 시간이 흘러가면 되돌리지못함과 매한가지고
살고 싶지않은 사람은 없지만 그 누구도 원하는 만큼 살수도 없는것
죽음이 서럽지 않은 사람은 없으련만
그렇다해서 시간을 붙들어 매 흘러가지도 못하게 할수도 없는것 이로구나
기왕에 오랜 세월 살수 없다는것에 슬퍼할 일도 아니라고 말하련다
오직 삶만이 서러울 따름이니 삶을 슬퍼하라!......(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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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역시 죽음의 행로와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되면
저절로 살아갈 힘이 생겨 난다 합니다
지극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 만이
인간의 죽음을 극복하는 것 이라면
오직 "여기 지금" 서 있다라는 時空間 일뿐.........
삶과 죽음은 자연의 한조각이 아니겠는가 ?.....
육 해 공 2009 . 12 . 27
첫댓글 그런데 저는 가랑이 찢어지게 ㅎㅎㅎㅎ 그런 것 같은디요? ㅎ
바쁘게 사시다보니 사는것 죽는것 생각해볼틈도 없으신것 같네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그래요, 어느 스님 말씀 말마따나 ,삶 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인것을,,, 삶은 언제나 죽음에 맞닿아 있는찰라...........나 지금 여기에 서 있다는 시 공간일뿐,,,, 마음이 왼지,,ㅎ,,,
세상일은 변화무쌍하여 조물주라도 평안과 순조로운 삶을 보장해줄수 없는것이지요....잠시 머물러 가는길에 자질구레한일로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다 가요....
삶과죽음은 늘 같이 ..병이났을때 비로소절실하게 실감하고 깨닿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기에 하루하루가 소중한것,다시오지않을 시간들이......
어떤 날은 아무 걱정도 없이 풍경소리를 듣고 있었으면 ... 무념무상 흘러 갔으면 ....도종환님의 싯귀가....
에공. 이왕이면 잘 살다가 가고 싶은데요. ㅎ
그럼요....사이좋게 지내면서....
살면서 죽음을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는거 같애요. 그냥 살다보면 죽는날이 오는것 아닌가요? 저만 그런가요?
태어나는 쪽에서 볼때와 죽음쪽에서 볼때의느낌은 다르지요?
한해를 보내며 난 자연의 한부분임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살고 죽는것 흥하고 망하는것이 어떤땐 무상(생멸 변화에상주함이 없어 덧없다 하죠))하게 느껴지는것 이지요
좋은 글이네요.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인용한 글같네요....
삶과 죽음은 자연의 한조각이 아니겠는가 ?.....유서에 남긴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