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마틱 하모니카 세계 제1인자 Sigmund Groven
노르웨이의 한 음악 가정에서 태어나, 하모니카의 거장. Tommy Reily 의 영향을 받고 그에게 사사를 받은 그는 하모니카 연주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단독으로 카네기 클래식 홀에서 연주를 해내 음악사적인 연주자로 일컬어지며, 은으로 된 콘서트 하모니카로 연주하는데, 이는 금으로 만든 플루트를 연주하는 제임스 골웨이(James Galway)와 비견될 수 있겠는데, 비상 사태에 대비하기에도 좋고 음을 조율하기에도 편리하다고..
북구 유럽 전통 포크 음악에서 오리지널 창작 음악을 아우르는 폭 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그는 이미 지난 1992년 스페인 [세빌리아 EXPO],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음악제] 등 굵직한 국가적 행사에 초빙되어 탁월한 해석력이 돋보이는 연주 솜씨를 뽐낸 바 있다. 아울러 노르웨이 작곡가 연맹으로부터 '올해의 작곡상'을 2번 수상했으며 노르웨이 저작권 협회(TONO)의 회장으로 임명 되기도 했다.
크로마틱 하모니카 (半音階하모니카) 세계 제 1인자로 인식되어온 지그문트 그로븐의 1집에 이은 이번 앨범은 영화 음악과 개인적 취향을 노래한 크로스오버적 성향의 1집에서 이제 그 관점의 포인트를 개인으로 돌리고 노르웨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전형적 뉴에이지 성향이 강한 앨범이다.
그의 연주곡들을 듣고 있다 보면 바이올린 음색인지 하모니카 음색인지 착각을 일으키도록 연주 음색과 기교가 탁월하며, 휴식 같은 멜로디는 듣는 이에게 가져다 주는 감동 그 이상이다. 간간이 보여준 하모니카 테크닉들은 "하모니카 음악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의를 느끼게 하며, 포크 음악에서 그의 오리지널 창작 음악까지, 바하 음악부터 빌라로보스(Villa-Lobs)류의 작곡자들의 오케스트라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사한다.
주제곡 "Motlys(Against the light-불빛 너머로)"는 노르웨이의 청명한 아름다움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노래이다. 인트로 'Lost Sheep'(잃어버린 양) 에서부터 'wagtail serenade'(할미새 세레나데), 'Easy Walkin'(산보), 'Bistro'(선술집), 'Blow silver wind'(불어라 은빛 바람아)', 'Linden Tree'(보리수나무), 'Adventure'(모험) 등은 그 제목만 봐도 한가하고 정겨운 시골의 정경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그의 찬양의 격찬은 'IDYLL'(-전원시곡 田園詩曲)에서 절정을 이룬다. 이렇듯 노르웨이 자연을 노래한 그의 노스탈지아는 이제 그 감동을 우리에게도 전달하고도 남음이 있다.
Sigmund Groven의 연주는 세상이 행복해질 수 있는 음악이다.
지금으로부터 4000년도 더 이전인 고대 중국에서 유래해 전승되어 온 작은 악기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우리에게 선물했기 때문이다. 그는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그만의 열정과 믿음이 남다르기에 그의 연주는 사랑 받을 수밖에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
1집이 주로 영화음악과 개인적 취향을 노래한 크로스오버적 성향이 강하다면, 2집 "노르웨이 숲을 가다 II"는 이제 그 관점의 포인트를 개인으로 돌리고 노르웨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전형적 뉴에이지 성향이 강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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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