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렘25:15)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로부터 시작된 이 진노의 술잔은 애굽과 그에게 속한 모든 이들에게 건네지고
블레셋과 그 성읍들과 요단강 동쪽의 모든 나라들과 두로와 시돈과 바다 건너 쪽의 섬들과 북방의 여러 민족에게 차례대로 건네진다. 그리고 그 잔은 마지막으로 바벨론이 마신다.
독주를 마신 자들이 취하여 비틀거리고 토하며 엎드러지는 것처럼,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받아 마신 나라들은 모두가 그들 가운데 보내진 칼 앞에서 쓰러질 것이다.
“보라 재앙이 나서 나라에서 나라에 미칠 것이며 큰 바람이 땅 끝에서 일어날 것이라”(렘25:32)
비록 진노의 술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는 나라들이 있을지라도 먼저 당신의 백성을 심판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해갈 자는 없을 것이다.
허물과 죄로 죽어 사단의 종노릇하며, 모든 생각과 삶의 행동이 진노의 자식으로 살던 이들이기에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자신의 의로움으로 항변할 자는 없다.
그런데..
분노의 잔을 나누어 마심으로 주검조차 존중받지 못할 죄인들에게 주님이 먼저 나누어 주신 잔은 당신의 피를 담은 보혈의 잔이었다.
내가 받아야할 진노의 술잔을 아들에게 내미시고, 그 아들은 우리에게 당신의 생명을 담아 우리에게 내미시는 보혈의 잔...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눅22:20)
아들의 손에 들려있던 보혈의 잔이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건네졌고, 그것은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더 이상 거절하고픈 진노의 술잔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잔으로... 땅 끝에 사는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까지 마시게 하실 것이다.
더 이상 독주에 취하여 비틀거리는 자가 아니라 성령의 새 술에 취한 자가 되어 살아가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할렐루야!!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