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4. 토요일.
음력 섣달 스무사흘이니 내 생일이다.
4남매 자식이 모여서 생일잔치를 벌렸다.
친손녀 친손자와 외손자는 신이 났고...
밤중에 고교 여자 친구의 카페에 들러서 내 글을 확인하니 아래 글이 있다.
퍼서 여기에 올린다.
지나간 시간들이 이제는 모두 꿈만 같다.
게으른 농사꾼의 먹을거리
1.
어제는 충남 보령시 웅천읍 장날(매2, 7일장).
깔끔히 잘 씻어놓은 씀바귀가 눈에 띄었다.
'그거 지금 심어도 살아요?'
'씻은 거라도 지금 심으면 살아유.'
'먹을 거는 아니고, 씀바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려고요.'
3,000원을 건네니 좌판 벌린 할머니는 덤으로 더 주셨다.
벌전에서 화목 2종류, 초코베리 묘목 2개(접목, 추가), 씀바귀 소쿠리 하나, 둥근마 종자(씨알) 조금, 앵초(?), 말발도리(추가 구입)를 더 샀다.
귀가한 뒤에 씀바귀를 텃밭에다가 총총 심었다.
뿌리가 크고 굵은 거야 드문드문 심어도 되었지만 잔챙이가 많았다. 잔챙이는 정말로 정성들여서 조심스럽게 이식했다. 이들이 살아 남아서 꽃을 피운 뒤 홀씨를 바람에 많이 날렸으면 싶다. 밭 여기저기에 솜털 달린 씨앗이 퍼지기를 희망했다. 씀바귀가 많이 번지면, 봄나물로 활용하고 싶었다. 심기는 심었어도 뒤가 켕긴다. 꽃대를 올린 뒤 씨앗이 익으면 줄기와 뿌리가 목질화되어서 뿌리가 죽는지, 살아 남는지의 여부를 모르겠다.
식물도감에는 다년생이라고 적술되었으나 꽃대를 올리면 대체로 죽는 게 식물의 일반적인 생태다. 씀바귀의 생태도 이와 같지 않을까 하는 의혹으로 재배하면서 세밀히 관찰해야겠다. 뿌리 본체가 살아 있으면 번식/증식이 더 잘 될 게다. 씨앗을 채종하고자 지난해에 발아했을 씀바귀를 샀으니 원뿌리 일부가 죽어도 덜 서운할 게다. 씨앗을 넉넉히 받거나, 홀씨되어 바람을 타고 밭 여기저기에 자연스럽게 번졌으면 하는 작은 희망이다.
올해에는 씨앗받는 것만을 욕심내야겠다.
늙은 줄기가 살아 남는 지를 관찰하는 것으로도 큰 공부가 될 게다. 씀바귀의 뿌리가 멧꽃 뿌리마냥 조금 굵으면서도 길이가 길었다. 잘 씻어 놓은 노란빛깔의 뿌리만을 파는 좌판할머니도 보았다. 뿌리를 삶으면 차가 될 듯 싶다. 도감책에는 씀바귀의 종류가 여럿이다. 내가 산 씀바귀 모종이 어떤 이름의 씀바귀인 지는 나중에 확인할 예정이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뒷편 군부대 아래 둘레길에는 씀바귀가 자생한다.
언제 해수욕장 둘레길을 돌다가 몇 뿌리 캐서 내 텃밭에 이식해야겠다. 눈에 띄이는 대로 몇 포기씩 옮겨 심으면 내 텃밭에도 씀바귀가 번식될 게다. 그들 잡초가 증식되면 나도 그만큼 마음부자가 될 터이다. 소박한 부자를 꿈꾼다.
나는 정말로 게으른 농사꾼이며, 엉터리 농사꾼이다.
텃밭에다가 잡초의 뿌리를 캐다가 심고, 잡초의 씨앗을 받아서 뿌리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농사꾼이라면 밭에 풀이 나지 않도록 할 게다. 하지만 나는 게으른 농사꾼이기에 소리쟁이, 쇠무릎과 같은, 이용가능한 잡초가 보이면 뿌리 캐다가 밭에 심었다. 활용이 가능한 풀을 캐다가 한군데로 집중화해서 재배(?)하고 싶었다.
해마다 조금씩 개체수를 늘려다 보니 수 년이 지난 지금에는 상당수의 잡초를 모았다.
돌미나리는 지난해 내자가 여러 차례 뜯어서 반찬했는데 지난 겨울철에 대부분 동사했다. 혹시라도 내가 이들을 더 잘 보살피려고 지나치게 물을 많이, 자주 부어 주어서, 수분과다로 뿌리가 숨 막혀 고사한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한다. 이들이 고사한 이유와 원인이 무엇인지가 늘 궁금하였다. 돌미나리는 아직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기에 이들을 캐다가 분주하여 증식시키면 수년 내에 또다시 대량증식할 수도 있다.
아래에는 내가 먹을거리로 키우는 풀과 잡목 비슷한 나무들이 조금 있다. 이들로도 봄나물로 훌륭히 활용 가능하다.
어린 풀잎과 연약한 새순 나무잎으로도 훌륭한 반찬거리와 국거리를 만들 수 있다.
또 이들의 열매, 뿌리껍질, 잎으로도 음료수(주전자에 물 끓임)으로 활용 가능하며, 또 남한테 이들의 모종을 나눠주기에도 적합한 것 같다.
나는 한약초에는 배움이 없으니 약용으로는 활용하고 싶지 않다. 그냥 자연스럽게 나물, 물 끓여서 슝늉(꽃차)으로 대용, 효소로 활용하고자 한다.
내 시골 텃밭에는 잡초와 잡목이 많다.
풀과 나무 이름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했다. 더 많이 있을 게다. 텃밭에 나는 잡목은 대략 다 제거했으니 이제는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잡초는 아직도 잔뜩 그 종류가 있을 게다. 내가 이름도 모르는 것들이... 농약 안 치고, 비료 안 주기에 잡초가 무성하다.
봄철에는 들나물, 산나물에는 독성이 없거나 있어도 적다. 독성이 있어도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식용과 음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원추리 새순이다.
원추리 잎을 덜 데쳐서 국 끓여먹었다가 30분 쯤 구토를 한 경험이 두 번 있다. 아내도 구토한 뒤로는 원추리를 경원시했다가 올 봄에는 원추리를 데쳐서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낸 뒤에 다시 국 끊였더니 먹을 만했다. 데친 원추리 잎을 냉동고에도 넣어 두었다. 전문인이라면 독성이 있는 약초를 가미해서 약용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나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일반적인 상식적인 수준에서 먹거나 마시기를 즐겨한다. 소박한 먹을거리 수준으로 산야초를 대한다.
일전, 내 소유의 윗밭과 담부리밭에서는 동네 할머니들이 쑥 뜯고, 내자는 앞밭에서 뜯었다.
금요일(4. 12)에 서울로 가져 온 쑥으로 떡 한다고 방앗간으로 가져간 내자....
2.
올해에서야 보령시농업기술센터와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산채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충남 예산군 소재 기술원에 처음으로 방문했으며, 산채 재배이론 교육을 이틀간 집중으로 받았다.
5월 말경에도 위 기술원에서 실시하는 야생화/허브 교육을 신청했다. 이틀간 숙식제공한다.
산채나물/야생화 재배 원리를 익힌 뒤 재배에 조금이라도 성공한다면 이들을 활용한 잡초 요리, 발효 효소를 만들어야겠다. 텃밭에서는 들나물, 산나물이지만 나는 이들을 재미로, 취미로 다품종 소량으로 재배하려고 한다.
내 소유의 텃밭은 재배면적이 작으므로 소량만 산출해야 한다. 대량생산을 하려면 마을 뒤산, 야산을 벌목 개간해야 되는데 그렇게까지 농사일을 확장하고 싶지는 않다. 늙어서 귀향한 나로서는 건달농사꾼답게, 게으름을 피우면서 짓는 농사가 적격이다. 산야초 재배도 '마음건강을 증진하는 수준으로 목적을 둔다. 이들로부터 경제적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먹다 남으면 남한테 나눠 주는 재미도 솔솔하기 때문이다.
퇴직한 이래로 여러 해가 경과한 지금.
나는 어느새 풀 뜯어먹는 원시인, 게으른 농사꾼으로 변신 중이다. 돈이 없어서 고기(육류, 생선 등) 대신에 풀 뜯어먹는 초식동물로 전락하는 중이다. 이들 거친 음식물을 섭취하려면 치아가 튼튼해야 되는데도 내 어금니는 나날이 부실해 가서 조금은 걱정이다. 거친 음식물을 씹으려면 치아가 튼튼해야 되는데도...
3.
내 텃밭에다가 심은 잡초류와 잡목류는 다음과 같다.
재배 성공 : 부추, 두메부추, 산파, 식방풍(갯기름나물), 민들레, 달래, 산달래, 무릇, 돌나물, 냉이, 왕고들빼기, 둥글레, 구절초, 원추리, 각시원추리, 참취, 머위, 참나리, 바위취, 땃두룹, 곰취, 돼지감자, 도라지, 더덕, 감국, 산국, 범부채, 섬초롱, 옥잠화, 배초향, 박하, 개미취, 회잎나무, 화살나무, 쥐똥나무, 오갈피나무, 두릅나무, 엄나무, 뽀루수나무, 왕뽀루수나무, 목백일홍나무 등.
1) 재배 시작 : 쇠무릎, 산뽕나무, 골담초, 제비꽃, 고들빼기, 가시오갈피나무, 으름나무, 산수유, 헛개나무, 비비추, 흰무늬비비추, 인동꽃, 붉은 인동꽃, 작약, 흰작약, 목단, 해국(2종류), 목련, 자목련, 매실, 모과 등
.
2)재배하지는 아니하나 보존하고 싶은 잡초 : 방가지똥풀 등
3) 재배하다가 방치 : 달맞이꽃, 질경이, 익모초, 엉컹퀴, 치커리, 까마중, 율무 등.
4) 재배 중단 : 쇠비듬(개비듬), 멧꽃, 명아주(개명아주) 등.
5) 재배 실패(증식 잘 안 되거나 죽은 것) : 돌미나리, 잔대, 삽주, 일당귀, 참당귀, 분취, 서덜취, 윤판나물, 처녀치마, 동의나물, 해당화, 오미자, 보춘화, 매발톱, 청래미덩쿨, 흰민들레, 구릿대(백지), 금낭화, 신선초, 누리장나무, 개불알꽃, 개양비귀 등.
6) 재배하지 않는데도 번성하거나 살아 남은 잡초 : 쑥, 닭의장풀, 지칭개, 뽀리뱅이, 조뱅이, 소리쟁이(개소리쟁이), 수영(애기수영), 댕댕이넝쿨, 환삼, 사위질빵끈꽃 등.
전혀 재배하고 싶지 않은, 정말로 잡초 : 도꼬마리, 개불알풀, 망초, 개망초, 꽃마리, 광대나물, 유럽점나도나물 등.
이 글 .... 자판기를 두들기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식탁용 의자에 앉아서도 나도 모르게 단잠에 빠졌으니...
두 번이나 잠이 들었다.
ㅋㅋㅋ.
아침나절에 차 몰고 서울로 상경했더니만 그새 피곤했나?
장거리 차를 타면 금새 지치는 나...
2013. 4. 18. 토요일. 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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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 쓴 지 1년 뒤인 2014년 2월 초.
내가 갑자기 대상포진을 앓는 바람에 밤중에 충남 보령아산병원에 들렀고, 다음날 자식이 모는 차에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급히 올라왔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얼마 뒤에는 이번에는 어머니가 위독해서 서울아산종합병원 응급실을 거쳐서 보령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야 했다.
나는 농사를 접어둔 채 어머니의 병간호에만 급급했으며, 이듬해인 2015년 2월 말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내 시골생활은 막을 내렸다.
2023. 1. 15(음섣달 24일).
옛 일기를 다시 읽으니 내 글감 소재는 늘 시골에 가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한다.
* 출석부.... 나한테는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나는 글쓰기 전문가는 아니기에 어떤 내용을 올려야 할 지를 고민했다.
글은.... 자고 난 뒤에 ... 더 다듬자.
첫댓글 15일 출석부가 한 밤 중에 저희를 부르네요 예! 대답하고 달려 왔습니다 출석 해놓고 다시 자야겠습니다 선생님도 출석 부르시다 잠이 드신 줄로 압니다
살짝 다녀갑니다.
운선 작가님.
댓글 고맙습니다.
저 출석부.... 지각하지도 않고, 결근하지 않으려고 오래 전부터 마음먹었지요.
저한테는 글 하나 올리는 게 무척이나 어렵대요.
글쓰는 거야 그냥 다다닥하고 자판기를 누르면 그뿐인데도..... 그냥 아무것이나 다 글쓰기 소재인데도
여기 삶방 출석부에는 무척이나 마음이 쓰이대요.
우리나라 땅은 동서의 길이는 짧고, 남북의 길이는 제법 길어서... 식물종류가 무척이나 많은 나라이지요.
4계절이 뚜렷해서 식물이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으면서 한국적인 체질이 되었지요.
저는 한때 텃밭농사를 짓던 농사꾼. 지금껏 재배한 식물은 돈 1,000원어치도 판 적이 없지요.
그냥 가꾸는 재미, 들여다보면서 관찰하는 재미, 농사 지어서 남한테 그냥 나눠주는 재미로 농사 지었지요.
지금은 서울로 올라와... 시골 텃밭의 식물들은 그들 나름대로 살고 죽고를 하겠지요.
강한 품종만 득세하고...
에고 출석부르셧구먼요 ㅎㅎ
씀바귀 과는 절대루 안죽어유 글구 퍼지기도 잘퍼지구요 ㅎㅎ
결근하지도 않고, 지각하지도 않으려고 애를 썼지요.
사실은 저... 늦잠꾸러기이거든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체질....
지존님은 식물이름을 많이 아시겠지요. 지금껏 직접 농사를 짓고 있으니까요.
제 시골집 텃밭에는 아마도 150종이 넘는 식물이 있었지요.
제가 식물다양성을 추구하는 사람이기에...
잡초라고 여기는 풀도 때로는 소중히 여기고, 잡목이라는 나무조차도 더러는 배려를 하지요.
잡초 잡목의 구분은 인간이 분류한 것에 불과하지요.
아직은 그들의 효용가치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는 증거이지요.
지존님도 잘 아시는 씀바귀.... 그거 실용성이 무척이나 많아서... 저한테는 맛있는 나물이 됩니다.
시골 가거든 씀바귀과 식물 씨앗을 거둬서 바람에 후 하고 불어야겠습니다. 더 멀리 더 많이 번지도록요.
지존님 댓글 고맙습니다.
이제 주무셔유.
농사에 관련된
좋은 정보를 올리셧네요
어쩌면...
가장 근본이 농사이잖아요..
씀바귀에 관한 정보 잘 읽고 갑니다
즐휴하시구요
출석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생각을 지닌 저한테는 먹는 것이 정말로 소중합니다.
흔히 보는 식물... 특히나 사람 사는 주변의 땅에서 번지는 키작은 식물은 대체로 나물로 데쳐서 사람이 먹을 수 있지요.
우리나라 식물 대부분은 식용이 가능하지요.
살짝 데치고, 물에 담궈서 식물독성을 빼내면 맛있는 음식이 되지요.
농사가 정말로 소중하지요.
씀바귀, 민들레, 고들빼기, 쌉싸레한 맛을 내지만
다 다른 품종인가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씀바귀와 고들빼기는
노란꽃 속의 꽃술에 검은 점이 있으면 씀바귀, 없으면 고들빼기로 구분하네요.
민들레는 하얀 꽃을 피우는 우리나라 토종이 있고
대한민국에서 흔하게 여기저기 눈에 잘 띄는 노란 꽃의 서양종이 있는데
요것으로 민들레 김치도 담그더군요.
고들빼기는 살짝 데쳐 무치면 엄청 쓴데
쓴 게 약이 된다고 그 옛날 제 어머닌 밥에 썩썩 비벼서 잘도 잡수셨지요.
12시경에 깨서 잠이 오지 않아 티비 보다가('나는 자연이다'를 즐겨 봅니다)
출석합니다.
박 작가님 댓글 고맙습니다.
씀바귀 민들레, 고들빼기 등은 모두 종류가 다르지요.
하지만 이들은 모두 식용하지요.
우리나라 식물은 대체로 독성이 적고, 있다고 해도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볕에 말리고, 뜻뜻한 물레 살짝 데쳐서 물에 우리고, 끓이거나, 장기간 담궈서 발효시키거나 등을 하면 대체로 다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박선생님의 댓글에서 나오는 민들레.
우리 고유품종은 이제는 자꾸만 사라지고, 추운 1월에도 꽃을 피워서 씨앗을 퍼뜨리는 서양민들레가 자라를 잡았지요.
우리 토종 민들레는 봄철에만 씨앗을 퍼뜨리는데 비하여 서양민들레는 1년내대 꽃을 피우대요.
고들빼기.. 그거 소중한 나물이 되지요.
저도 TV에서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봅니다.
제 마음속에는 시골생활, 전원생활이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시골에서 일 열심히 하고 싶으니까요.
세상의 잘난 것으로부터 벗어나 나만의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고 싶은까요.
비가 내리는 휴일 입니다
어제 출사 갔던곳 다시가려 했는데 비가 제법와서 포기 했습니다~~ ^^
올리신글 읽으며 농사짓던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가뭄으로 애타던일......낮엔 시간내기 어려워 달밤에 논밭둑 깍던일 .....
출석 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신날 되십시요
고들빼기님
댓글 고맙습니다.
위 글에서 '고들빼기'라는 식물이름이 나오는데.....
이 카페에도 인간 고들빼기님이 계시는군요.
그만큼 산야에 흔하면서도 소중한 먹을거리가 되는 식물을 잘 아신다는 뜻으로 닉네임을 정하셨겠지요.
저도 고들빼기를 좋아합니다.
풀인데도 키도 크고, 번식력도 좋고, 또한 먹을거리로 활용하니까요.
제가 시골에서 살던 때가 행복했습니다.
어린시절 객지로 떠나서 어머니와 헤어진 뒤..... 퇴직한 뒤에서야 아흔살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몇해가 저한테는 정말로 소중한 시간이었지요.
늙은 어머니와 하나뿐인 아들이.. 단 둘이서 살면서 텃밭 농사를 짓던 때가 정말로 행복했지요.
아쉽게도 어머니는 만나이 95살 되던 2월말에 돌아가셨고, 저 혼자서 시골 살기가 뭐해서 서울로 되올라왔지요.
텃밭 세 자리 농사를 포기한 채...
하하~
무식한 서울 촌녀가
게으른(?)농사꾼 최윤환님 덕분에
풀 이름?
나물 이름
많이 알게 되었네요.
어제 행사 치르고
새벽 한시 넘어 잠들어서
피곤한데도
이렇게 일찍 눈이 떠지니......
부지런하기는 누구도
못말리는 페이지.
출석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서울사람이면 다 똑똑한 분들일 터인데?
페이지님은 겸손이 많으신 분이군요.
우리나라는 좁은 땅을 가졌지요.
남한북한의 땅 면적을 합쳐서 세계 86위쯤.
남한 단독으로는 100위가 훌쩍 넘을 정도로 우리나라 땅은 좁지요.
그런데도 남북의 길이가 길어서/삼천리... 식물의 종류는 무척이나 많지요.
저...
둘이서 함께 살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도 만8년이 거의 되는 지금...
저는 식물이름을 많이도 잊고 있지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입으로 먹으면서 사물의 이름을 익혀야 하는데도 지금은 서울에만 머물렀더니만 식물 동물의 이름을 많이도 잊고 있지요.
저도 이 카페의 '삶방'을 즐겨 좋아하지요.
그만큼 회원들의 글솜씨가 돋보이고, 또 오고가는 댓글과 덧글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함께 할 수 있지요.
"나이 먹고 할 일없으면 시골에서 농사나 지어야지" 하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라네요
나이 먹으면 게을러지기 마련입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추천하고 출석하며 움직입니다.
삼해 촌장님 고맙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시골에서 농사 짓는 방법은 여러가지이겠지요.
귀농 : 농사를 전문으로 해서... 농산물을 팔아서 그 돈으로 생활하는 것
귀촌 : 시골로 내려가서 살되 농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 일하면서 돈 벌고, 생활하는 것.
전원생활 : 시골에 내려가되 소소하게 식물을 가꾸며 즐기되, 생활비용은 다른 일을 해서 버는 것
저는 대대로 살아오는 고향으로 귀향했고, 전원생활을 즐겼지요.
돈이야.. 다달이 연금이 나오기에... 텃밭 세 자리에서 농사를 지었으되 시장에는 단 1,000원어치도 판 적이 없었지요.
일하는 것을 즐겨햇으니까요.
여러 종류의 식물재배, 관찰, 배우는 데에만 열심히 했지요.
무엇이 진정한 배움일까 하면서요.
심해 촌장님 고맙습니다.
이런 자리가 있기에 이 카페가 더욱 훈훈합니다.
게으름에서 오는 좋은게 많읍니다 .
터밭의 풍경들이 선합니다
잡초들도 올망쫄망 그들만의 둥지를 만들때 보는 게으른 농부의 눈에도 예쁘 보이기만 하는 풍경입니다
궂은날 오늘도 건강하세요
댓글 고맙습니다.
닉네임이 '풀일이슬' 닉네임이 예쁘군요.
저도 닉네임을 '풀잎'으로 한 적이 있어서... '풀잎'이란 용어로 검색하다가 제 고교여자친구의 카페에서 위 글을 발견했지요.
제가 쓴 글이지요.
풀잎이라는 말이 얼마나 소소하며. 소중하던가요.
살아 있기에 풀은 꽃을 피우고, 씨앗을 바람에 날려서 멀리 멀리로.. 새로 터를 잡고, 자손을 퍼뜨리며...
하나뿐인 지구를 소중히 감싸주지요.
풀과 나무가 있어야 하나뿐인 지구를 온전하게 보호해주지요.
풀과 나무를 좋아하며, 이를 소중히 여기던 저한테... 풀잎이슬이라는 닉네임이 가슴에 와닿는군요.
농사는 문외한 이지만
출석은 하고 봅니다
개근상은 꼭 타고 싶거든요 ㅎ
평온한 휴일 되세요
예.
댓글 고맙습니다.
홍실이님은 도회지에서 자라시고, 사시는군요.
저는 갯바람이 산넘어 불어오는 산골마을, 농촌마을에서 자랐지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주 좁은 시골에서 살았기에 친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산촌농촌/어촌의 이야기를 알지요.
어린시절부터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았으니가요.
닉네임이 예쁘군요.
홍실이....
님도 늘 즐거운 시간/나날을 보내셔유.
@최윤환 저 시골에서 태어났답니다
청주 옆 두메산골서요 ㅎ
초등2학년때 이사를 했어요^^
쫒지 않아도 가는게
시간이고
밀어 내지 않아도
만나는게 세월인데~♡
더디 간다고
혼 낼 사람 없으니
천천히 오손도손
산책하듯
가는 길이였으면 해요~^^
휴일 잘 즐기시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며
돈독한 情도 나누세요~♡♡
전국적인 눈비소식
안전운전, 낙상조심 하시고
무탈한 일요일 되시기 바래요~@^^@
How can I tell her/Lobo
https://youtu.be/v-SDeaQVtPM
PLAY
저는 1949. 1월생.
얼마 뒤에는 만74살이 됩니다.
많은 세월과 시간이 흐르며 뒤로 사라지면서...많은 인연들도 스쳐 지나가대요.
이 세상에서 가장 고맙고 소중했던 어머니 아버지 가족, 학교 선생님, 동무들, 사회생활에서 만났던 직장동료들,
카페 회원간의 인연들이..
위 이미지 사진에서 '오늘도 태양은 떠오른다'라는 문구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는 추운 계절에 태어났지만 사실은 '뜨거운 태양의 계절'을 정말로 좋아했지요.
여름방학 때 시골로 내려와 갯바닷가에 가서 수영팬티 하나만 걸치고는 모래장불에서 마구 뛰며 놀았지요.
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할 겁니다. 빛과 따뜻한 온도를 두루두루 나눠주니까요.
님의 댓글 내용처럼 제 삶을 더욱 즐겨야겠습니다.
저한테 주어진 시간을 정말로 소중하게 활용해야겠습니다.
비록 해는 서산으로 기우는 노을지만서도...
@피터
How can i tell her...
저는 오랜만에 영어를 써 봅니다.
제 젊은날, 중년때까지, 거의 50살 가까이까지 영어사전을 가방 속에 넣고는 쏼라솰라를 하고, 영어연수원에서 공부했다가....
쉰살 넘어서는 영어사전을 덮고는 우리말이나 제대로 하자면서 국어연수원 등에서 공부를 했지요.
저한테는 우리말, 우리문화, 우리네가 최고이지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고 말하지요.
우리말과 우리글, 우리문화가 세계 최고로 올라서야겠지요.
제 친손녀는 9살... 영어를 솰라솰라 하대요. 우리말 이외에도 외국어를 잘하며 좋겠지요.
위 영어로 된 노랫말을 우리말로 번역했기에 이해하기 좋군요.
사진 속의 해외풍광도 멋지고...
외국으로 나가서 바람 쐬고 싶군요.
@최윤환 여유롭게 휴일 즐기시구요
늘 무탈하시기 바랍니다~^^
@피터
예
거듭되는 관심에 꾸벅 합니다.
저한테는 이제는. 날마다가 휴일이며, 쉬는 날이며, 노는 날이며.
또한 카페에서 회원님들의 글을 읽기에 조금은 바쁜 테도 하지요.
농사 지으시는것이
엄청 부지런해야
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씀바귀등
여러가지 나물종류,
나무종류,
많이 알려주셔서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농사 짓고 일하시는 분들.
농산물을 파는 분들.
그 농산물을 요리해서 밥상 위에 올려놓는분들.
모두가 다 부지런하고 소중한 분들이지요.
우리나라 땅은 그다지 넓지도 크지도 많지만 사계절이 뚜럿해서 식물의 품종은 엄청나게 많다고 하대요.
식물 또한 크기가 적절해서 거의 다 식용으로 활용하고요.
햇수로 10년 전 글이 아주 잘 살아 있어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작목을 키우고 잘 활용하는것
아무나 못하기에 특기라고 해야겠습니다
고들빼기 씀바퀴 달래 냉이 정도는
알고 있어요 장날에 볼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봄나물?
덧붙인 오늘의 글까지 다시 몇년뒤
재생산 되어 게시판 활보를 할수 있겠지요
삶은 끝까지 연장선을 따라 길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출석부 수고 하셨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시간과 세월을 자꾸만 흐르고 우리의 기억도 사라지지만서도
글 그림 소리 조각 등으로 남기면 나중에 이를 보면 옛기억이 얼추 되살아나지요.
저는 날마다 생활일기를 쓰기에 엣일기를 다시 읽으면 흘러갔던 시절의 기억이 얼추 되살아나대요.
그래서 가장 저장력이 뛰어난 글쓰기를 좋아하지요.
카페... 사이버공간이라서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도 이렇게 글로써 서로를 알고, 함께 공감할 수 있지요.
제가 시골에서 텃밭농사를 지을 때 흔하디 흔한 풀들이 사실은 정말로 소중하대요.
그들이 있기에 땅을 덮어서 땅을 보호하고, 동물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제공학, 지구의 열기를 온존히 보존하지요.
공작님의 댓글로도 저한테는 많은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군요.
고맙습니다.
내친구 하나도 귀향해서 그렇게 교육받고 산채농사를 산에다 심고 된장고추장도 담아서 팔기도 하는데 많이 힘든가 봐요
이쁜 친구가 몇년사이 팍 늙엇더군요.
말로는 땅만보고 사니까 화장할 일이 없어 그렇다는데.ㅠ
늘 귀향농사꿈을 못 버리시는군요.
댓글 고맙습니다.
리진 님.
님의 친구는 귀향에서 시골에서 농사 짓는군요.
농업/임업 등에 관한 전문교욕도 받고, 교육받은 대로 직접 실천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가공해서 판매도 하는군요.
모든 직업이 다 어렵겠지만서도 농사는 더욱 힘이 들지요.
적당히 알맞게 일해야 하는데도 지나치게 일을 많이 하면 보다 쉽게 늙지요.
시골사람이 도시사람보다도 평균수명이 6 ~7년도 더 짧습니다. 그만큼 농사 짓는 게 힘이 든다는 증거이지요.
조금만 느슨하게... 조금만 돈을 덜 벌면서 농산어촌의 삶을 꾸려 나갔으면 합니다.
그게 직업이 되면, 지나치게 무리를 하면 도회지사람보다 더 일찍 늙는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정년퇴직했기에 연금이 나오기에 시골에서 농사 지을 때에는 그렇게 악착같이 일하지는 않았습니다.
텃밭 세 자리, 1,500평쯤의 땅에서 나무를 심고, 화초를 키우면서 노후생활을 즐겼으니까요.
산야채, 화초등을 키우고 번식시키는 재미가 훨씬 나았지요.
식물의 다양성을 추구해서.. 예전 어머니세대가 보존했던 토종씨앗을 제가 보존하고 싶었지요.
아쉽게도 어머니 돌아가신 뒤 제가 서울ㄹ로 올라오는 바람에 토종씨앗은 사라졌대요.
느즈막으로 출석합니다..
시골에서의 생활을 항상 동경하시는가 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예.
맞습니다.
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만큼은 늘 시골에 내려가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되는 시기에 밑터진 옷을 입고는 아장아장거리며 걷던 촌아이가 떠오르고....
벚꽃 피는 봄철에 울면서 어머니와 누이들과 헤어져서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서 도시로 전학갔던 어린학생이 떠오르며,
젊은날 군인이 되어 어깨에 총을 매고는 밤마다 고향해변가를 걷는 초병이 떠오르며....
퇴직한 뒤에서야 고향을 다시 찾았을 때에는 혼자서 살면서 늙어가던 어머니 나이는 아흔 살.
정말로 많은 시간과 세월이 흐른 뒤에서야 다시 촌사람이 되었지요.
텃밭 세 자리에 수백그루의 과일나무 묘목을 심고, 작은 경운기를 사서 밭을 갈아서 화초를 키우다가.... 눈이 내리고 엄청나게 추었던 2월 말에 어머니를 흙속에 묻고는 그참 서울로 되올라온 나.
이제는 지나간 시간 속의 시골생활이 모두 꿈만 같습니다.
이렇게 글로 써서 옛일을 다시 떠올립니다.
출첵하고 저는 시골가려 합니다
빗길에 걱정되지만 살살 가려구요
댓글 고맙습니다.
이젤화가님.
천천히...
안전운행이 최고이지요.
움직일 수 있을 때가 가장 젊은날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그러하겠지요.
오늘 지금 눈이 휘날리네요.
그래봤자 봄은 그 어딘가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오겠지요.
나들이 하신 뒤에는 글을 올리시겠지요?
화가님 화이팅!
일요일 출석 다녀갑니다
삶의방님들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댓글 고맙습니다.
눈 내리는 날입니다.
어제는 제 음력생일.
4남매 자식이 와서 자리를 함께 했고,
친손녀와 외손자는 남아서 하룻밤을 잤지요.
이제 말문이 튼 외손자가 하늘에서 눈이 내려온다면서 외할아버지인 저한테 알려주네요.
행복의 마법....
저도 경험해야겠습니다.
전화번호...알려주세요
출석 이벤트건..보내려고 하니
톡이 없어서요
제번호 010-5727-6600
이게 극비사항인데유.
오랜동안 국가보안관련 기관에서 근무했던 터라...
텃밭농사나 짓던 건달농사꾼이었다가 지금은 100% 백수이기에 이제는 이런 전화 별 의미도 없시유.
010 - 7159 - 6329
얼마 뒤에 지우겠습니다.
보령시 웅천
돌아가신 저희 시어머님 고향이어서
자주 가봤어요
그덕에 대천해수욕장
동백관 숲
기억에 남아 있는 풍경이 있습니다
출석부
매일 매일 릴레이로 이어나간다는게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에
출석부 쓰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꾸준하게 유지시킨다는건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니까요
아까는 눈으로
지금은 진눈깨비 내리는 거실 밖의 풍경
직장이 아닌 집이어서 마음이 여유로운 하루 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댓글 고맙습니다.
하경 님의 시어머님 고향이 보령시 웅천읍이군요.
위 댓글에서 나오는 대천해수욕장.
동백관도 나오는군요.
혹시 보령시 남포면 용머리해수욕장 소나무 숲에 있는 곳일 터.
제 외가가 바로 동백관 옆에 있었지요.
제 시골집에서 걸으면 한 시간 남짓하면 외가에 갔고, 바로 코앞에 소나무... 바로 그 앞에 작은 용머리해수욕장(용두리, 월전).
앞으로는 서해안 갯마을 인근이 더욱 가깝지요.
보령해저터널이 2021. 12. 1.에 개통되었기에 태안군 영목항에서 보령시 대천항 인근까지는 6.927km 해저터널이 개통되어서...
1년동안 260만 명이 이 터널을 통과해서 이 갯바다에 다녀왔다고 하대요.
바다 위로 가로지는 해상도로, 바다 속으로 달리는 해저터널 도로 .
해저터널 : 세계 5위 길이
시어머님 고향이 보령 웅천이라는 지명에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웅천 어느 곳일까요? 궁금해 하면서....
시어머님이 지난해 7월에 먼곳으로 여행 떠나셨군요.
님, 기회가 되면 충남 서부 해변으로 다시 여행 다니세요.
네 늦게 출석하고, 고향이 같아요. 저는 홍성이구유~~~
댓글 고맙습니다.
고향이 홍성이라....
저는 서울에서 고향 보령으로 내려갈 때, 또는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갈 때 홍성IC를 통해서 태안군, 서산방면 갯바다로 여행다녔지요.
홍성에 충남도청도 있고, 법원도 있어서 어쩌다가 들리곤 했지요.
올봄에도 홍성법원에 들러서 토지수용 보상비를 신청해야겠습니다. 보령지방 도로변 확장공사로 토지가 조금 수용되었기에....
예전 직장 다닐 때에는 홍성 용봉산에도 들르고요.
심대평도지사 시절에....
반갑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올케언니가
무농약 자연산 보약이라며 여러가지 산나물을 뜯어다 삶아서 갖다 주셨는데~
한해는 먹고 턱주위에 마비현상이 왔어요~
그게
원추리새순이였나 봅니다~
출석부~감사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원추리 새싹.... 그거 조금은 독성이 있습니다.
저도 원추리 국을 끓여서 먹었다가는 웩웩하면서 구토했지요.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요.
원추리 어린순을 살짝 데쳐서 물에 한참동안 담가야 하는데도...
혹시 원추리싹이 제법 컸을 것 같군요.
어찌 보면 모든 식물 나름대로 조금씩이라도 독성을 지녔을 겁니다.
하도 많이 먹어서 면역이 생겼을 터. 저는 어린시절 사과를 먹으면 구토했지요. 고구마도 생으로 먹으면....
많이 먹으면 그럴 겁니다.
가공 조리를 더 잘해야 하고..
음식물을 먹는 사람마다 느끼는 식물의 독성은 조금씩 다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