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정한 소리나, 자극이 계속 가해지면 점점 의식이 옅어지면서 트랜스 상태 비슷하게 들어간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면 시간이 평상시에 비해 더 빠르게 가고있음.
공부하거나 컴퓨터하면서 느끼는 '아~ 왠지 시간이 빨리 흘렀네' 이런게 전혀 아니고.
초침 째깍거리는 사운드 하나하나, tv속 아나운서의 말소리 하나하나, 나의 발소리, 심장박동소리
전부 다 이상스럽게 가속된다.
대략 평소의 2초가 1초정도로 빨라짐.
발병되어도 공황상태에 빠질 정도는 아닌데, 굉장히 혼란스럽고, 익숙하지 않았을 시절에는 호흡곤란이 찾아온적도 있었음.
지금은 한달에 두세번 일정한 주기로 발병하는데,
그럴때에는 나는 체육복을 입고 바깥을 달린다.
한번 발병하면 10분~30분 까지 유지되는데, 운동도 할겸, 머릿속 정리도 할겸 한숨도 쉬지않고 계속 달림.
가속되는건 주변뿐만이 아니라 내 몸도 함께라서 마치 우사인볼트가 된것처럼 엄청난 속도감이 느껴저서 심심하지 않아.
친구들한테 지금 내 상태가 어떻냐고 물어봤을때는 조금 불안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하던데, 확실히 이쪽과 저쪽의 인식이 어긋나니까 그렇게 보일수밖에 없는것 같더라.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해도.
몇년째 몸에 달고다니니까 별로 무섭지도 않고, 오히려 그 시간을 즐기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마음만 먹으면 두시간까지 늘리는게 가능하더라.
정말 글로 설명하기엔 정말로 추상적인 감각인데.
몸안에서 천으로 된 톱니바퀴가 드르르륵 굴러가고, 샤악샤악샤악 소리를 내는 다리미가 그 위를 달리는것같은 감각임.
이 감각은 심호흡을 하면 점차 느려지다가 어느순간 다시 평상시로 돌아오고,
이 감각을 최대한 빠르게 유지? 생각? 어떻게든 하면 계속해서 시간신속현상이 유지됨.
어쨋든간 대충 이런느낌의 병이고, 그다지 유해하지는 않은것같아. 쓸모있는것도 아니지만서도.
고등학생때는 대체 이게 뭐하자는건지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시간이 빨라져요 뭐 대충 이런내용으로)
지식인이라던가 여러 포탈에서 나와 같은 증상을 지닌 사람들을 발견했다.
의외로 희귀한 증상은 아니라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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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생때부터 자주 느끼던 현상임. 나는 이 현상이 발현될때(?) 마다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서 공황장앤줄 알고 있었음. 그래서 약도 먹고 치료하는데도 나아지질 않아서 알아보니 시간신속현상이라는 명칭이 따로있더라구. 검색해봤더니 글이 많길래 찾아보니 사람마다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재밌어 하는 경우도 있길래 여시들도 겪은 적 있는지 궁금해서 글 쪄봄 !
첫댓글 우와 너무 신기하다! 이런 현상도 있구나..
나 초딩때 몇번느꼈어! 성인되곤 없는듯
나 ADHD 약 안 맞는 용량 먹었을 때 겪음.. 저런 현상이 있는줄 모르고 병원가서 세상의 리듬이 변했어요 ㅇㅈㄹ ㅋㅋㅋㅋ
신기하다 나도 느껴보고싶다
이거 엄청 피곤하면 시간이 느려지고 반대로 과각성(?)상태면 빨라짐
난 이거 노래 들을 때 그런 적이 많은데 갑자기 노래가 배속으로 들리는 느낌
완전 애기때 한번 겪음
나 유치원 때 그랬는데 뭔가 내 주변? 세상이 팽이 마냥 빨리도는 그런 느낌이었음
헐나도 어릴때 노래같은거 듣거나 가수들 무대볼때 유난히 배속처럼 느껴진적 있었음
내가 박치도 아니고
피아노도 잘쳤어서 노래에 엄청 민감한데도 빠르게 느껴졌음..
와 나 애기때 저거 여러 번 겪은 거 같은데 뭐지? 낮잠 자고 일어날 때 겪은 적도 있어
한 스무살 때까지 엄청 집중해서 공부할 때 겪었음ㅜ 요즘엔 없다...
헐
와..나는 반대로 시간이 엄청느리고 지금 있는 상황이 티비속에서 펼쳐지고 나는 제 3자인 시청자 역할인거처럼 시공간이 분리돼있다고 느껴진적있는데
난 이거 심한데 작년에 이 글보고 병명을 처음 알음ㅋ 진짜 원인을 모르고 주위에도 없어서 답답했음
오 신기하다 난 밤에 분명 하던생각을 이어서하고있는데 눈감았다뜨니까 아침이던적이잇엇슨
신기하다... 난 저런 건 아니고 새벽에 노래 들으면 좀 빠르게 들리는 건 있었어 ㅋㅋㅋㅋㅋ
자고 일어났을때 깨려고 노래 틀면 빠르게 느껴진적은 있어
노래소리 ㅈㄴ 빠르게 느껴지던거.. 고딩때까지 느낌
와 전혀..! 신기해
와 나는 왜 이런거 없냐...
가끔 느끼는데 썩 좋은기분은 아님...
심즈 2배속 돌린거 아니냑오